‘2025 부활절 퍼레이드’가 지난 4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Because He lives!(살아계신 주!)”란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서 ‘2025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며 은혜의 단비 속에 펼쳐진 부활절 퍼레이드가 부활 소망으로 이 땅을 새롭게 하고 온 국민을 하나되게 하는 기쁨의 행진이 되길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모든 나라와 민족에 전해지도록 힘차게 나아가자”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자 ‘2025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장인 김종혁 목사는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희망의 시대로 함께 나아가자”며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모두에게 함께하길 소원하며 한국교회가 부활 소망의 증거가 되도록 거룩한 걸음을 내딛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지만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더욱 풍성한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을
종말론의 정의 종말론이란 영어로 ‘에스카톨로지(Eschatology)’이다. ‘에스카톨로지’란 말은 ‘마지막’ 또는 ‘끝’이란 헬라어 ‘에스카톤’이라는 단어와 ‘말씀’이란 뜻의 헬라어 ‘로고스’라는 두 개의 단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에스카톨로지’란 “장차 이루어질 세상과 우주의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이란 뜻이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고,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는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했다. 이 두 말씀을 보면 종말이 분명히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천지는 언젠가 시작한 때가 있었다면 반드시 언젠가는 끝날 때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종말론은 초대교회이래 기독론, 구원론과 함께 가장 핵심적인 복음의 하나로 간주되어 내려왔다. 그러므로 예수가 누군가? 하는 기독론과 그 예수를 믿어서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는가? 하는 구원론과 장차 이뤄질 세상과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가? 연구하는 성경적 종말론은 초대교회 이래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 종말시대에 가장 긴급하게 선포해야 할 복음인 것이다. 성경에서
의복과 화장으로 외모가 가꾸어지고 돈과 권력으로 위상이 세워지는 세상에서 자존과 명예를 찾는 인생 그 안에서 늘 목마르고 방황한다 나의 근원이 나의 현재가 나의 미래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세상에서 만들어진 빛 덮어버리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강력한 빛 가운데 나타난 세상을 비추는 빛에 생명이 있다 그 빛 예수 그리스도 그 안에서 내가 창조되었고 그 안에서 내가 가는 지금의 길 있으며 그 안에서 나의 미래를 보았다 지금은 비록 철없이 사는 나이지만 하나님 아들로서 나타날 장래에는 예수 그리스도 그와 같을 약속 있다 예수 그리스도 나의 자존 일깨우고 내 인생 모습 되어 거듭나게 하며 나의 미래 영원한 하나님 아들 온전한 모습으로 일렁인다 나의 자존 예수 그리스도!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나라의 법이 바로 서고 바로 실행될 때 나라가 살고 개인이 번영한다. 캄비세스 왕은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당시의 왕실 판관은 시삼 네스(sisamnes)였다. 시삼네스는 캄비세스 2세(BC 530~522년) 통치 기간 동안 판결을 담당한 왕실 소속의 판사였다. 그는 남몰래 뇌물을 받고 부정한 판결을 내리는 짓을 자주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돈이 많은 이들이 시삼네스에게 몰려왔다. 그리고 뇌물을 주고 호소해 중죄(重罪)를 저지른 이들도 어렵지 않게 사면됐다. 시삼네스는 뇌물을 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살게 됐다. 이에 더 많은 부자들이 시삼네스의 집에 찾아와 돈으로 그를 회유했고, 판관이라는 절대 권력을 가진 시삼네스는 법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부를 이루고 있었다. 그 누구도 판관 시삼네스를 건들 수 없었다. 그가 법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마침내 이런 사실이 캄비세스 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다. 분노한 캄비세스 왕은
함이 아버지의 민망한 모습을 본 후 장막을 나가 셈과 야벳에게 알리자 두 사람은 옷을 어깨에 메고 뒷걸음질로 장막에 들어가 아버지 몸을 가렸죠. 그런데 함은 왜 처음 발견했을 때 아버지 몸을 가려 드리지 않았을까요? 경솔했다는 말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함이 일부러 아버지 수치를 드러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함과 노아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설명됩니다. 서로를 향한 나쁜 감정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이 상처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릅니다. 이를 알게 된 후 노아가 보인 행동도 지나쳤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는 함의 아들 가나안을 지목해 그가 ‘형제의 종들의 종’, 그러니까 가장 천한 종이 되리라는 저주를 내렸습니다. 방주라는 기막힌 구원을 직접 경험한 이 가족의 인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구절입니다. 이 정도면 꽤나 막장이거든요. 노아가 하는 일을 보면 자기 행동에 대한 반성이 조금도 없습니다. 게다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무지막지한 저주를 내렸죠. 함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도 아버지 노아 또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자녀는 부모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함은 노아의 또 다른 모습입
CBS기독교방송은 11대 사장으로 나이영 전 강원CBS본부장(인물사진)을 선출했다. CBS 재단이사회는 지난 4월 22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인의 후보인 김규완 전 논설실장, 나이영 전 강원CBS본부장, 성기영 전 경남CBS 본부장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나이영 후보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사장에 당선됐다. 나이영 신임 사장은 대광고와 고려대학교 사학과,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CBS 경력기자로 입사해 종교부장을 거쳐 미디어본부 TV보도부장, 선교TV본부 국장, CBS강원 본부장을 지냈다. 이송우 국장
(창세기 9장 18절~11장 9절) 다시 시작된 일상이 방주 밖으로 나온 노아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큰일을 겪었더라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사실이 무서우리만큼 가혹한 우리 삶이죠. 홍수가 쓸고 지나간 황무지에서 집을 세우고 옷을 지을 뿐만 아니라 오늘 필요한 양식을 위해 농사든 사냥이든 되는대로 해야 했지만 절대 만만치 않았을 겁니다. 홍수로 생태계가 전부 바뀌어 농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데다 동물을 사냥하려고 해도 방주에서 나온 직후에는 동물 숫자가 워낙 적었을 테니 양식 구하기가 어려웠겠죠. 방주에서 살아남은 동물이 많아야 종류마다 암수 일곱 쌍이었으니 흩어지고 나서는 잡아먹고 싶어도 찾을 수조차 없었을 겁니다. 이것 말고도 해야 할 일은 많았고 마음의 여유는커녕 허탈한 마음을 가질 틈조차 없었을 겁니다. 창세기는 당시 노아 가족이 겪은 일을 단 한 문장, 아니 한 단어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창 9:18~19) 창세기는 ‘퍼지니라(퍼져 나갔다)’라는 한 마디로 홍수 이후 노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닮은 부활아침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사신 그리스도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며 맞으라 한겨울 고목나무 새순들을 피워내듯 내삶의 묵은자리 꽃봉오리 피어올라 부활의 물오름으로 생명역사 이으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4 주요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만 18세 이상 기독교인 남녀 1058명과 동일 나이 기준 비기독교인 남녀 10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1월 13~22일이다. 이번 연구는 기독교인의 사회 현안에 대한 인식을 명료하게 알기 위해 비기독교인을 비교군으로 했다. 가나안 성도 증가세 지속… 20대 기독청년 44% ‘출석 교회 없다’ 탈종교화의 대표적인 현상인 가나안성도의 증가를 이번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 교회 비출석 기독교인, 즉 가나안 성도는 11% 수준이었다. 2017년은 20%를 넘어섰고, 2023년 29%까지 올라갔다. 이번 조사인 2024년은 31%로 30%대에 진입했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청년세대의 종교성 약화가 뚜렷하다. 20대가 44%로 ‘출석 교회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30대와 40대도 각각 38%, 39%로 중노년층 세대보다 높은 편이었다. 종교 생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물은 결과,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종교인, 무종교인이 공통적으로 ‘마음의 평안’(기독교인 46%, 가톨
하늘에 계신 하나님, 제가 아무것도 아님을 올바르게 느끼게 하시고 이에 절망하지 않게 하소서. 그럴수록 주님의 선하심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이 소원은 나의 속사람이 비웃듯, 미식가가 음식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굶기는 것과 같은 쾌락주의(Epicureanism)가 아니다.” —JP: 3378, EE:67(Pap. II A 423), 1839년 5월 14일. 이 기도는 한마디로 겸손을 위한 기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명예를 얻고 싶어하고,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명예를 얻고 성공하는 것도 얼마나 좁은 길입니까! 유튜브를 들어보십시오. 얼마나 성공하기가 어려우면 ‘성공학’, ‘자기 계발’에 관한 책들이 가장 잘 팔리겠습니까? 그러다가 명예를 얻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도는 이런 종류의 절망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의 명예와 성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고자 기도합니다. 이것은 마치 옛날 쾌락만을 추구했던 에피쿠로스 학파의 사람들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맛을 즐기기 위해, 더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