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남아공에 요청했던 비자취득에 꼭 필요한 현지교회의 초청장이 한 달여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 일에 주님의 보이지 않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2주 늦어도 3주면 오는 편지가 너무 지연되면서 우편물 분실을 우려했는데, 지난 금요일 아침 7시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저희가 임시로 살고 있는 시골마을에 저와 이름이 같은 할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편배달부는 주소지를 확인하지 않고 이름만 확인하고 그곳에 보냈던 것입니다. 그 분은 항상 자신의 것이 아니면 무조건 반송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에는 돌려보내지 않고 뜯어보았다가, 누군가에게 중요한 편지라 여겨져서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정말 주의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한국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특별히 요즘 남아공 비자법이 강화되어 비자취득이 쉽지 않다는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많은 수수료를 들여 대행업체의 도움을 받아도 여러 번 거부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예전처럼 직접 서류를 준비해서 접수하려고 합니다. 인터뷰도 해야 합니다. 특히 재정 증명과 은행 잔고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도로 잘 준비해서 3년 봉사자비자(Visitor’s Vis
안녕하세요. 행복한 선교사 비크럼, 박예진입니다. 이곳은 찬 공기가 차츰 따뜻하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엔 봄이 오는 기쁨을 한껏 만끽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공기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겠지요. 겨울이 추울수록 봄을 기다리고 반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저희의 생활 2월 12일에 포카라로 집을 이사했습니다. 포카라는 저희가 살던 너우다라에서 22km떨어진 곳 입니다. 포카라는 해발 800m높이에 위치한 도시이고 너우다라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산동네입니다. 겨울에 너우다라는 많이 춥습니다. 여러겹 옷을 입어도 햇살이 거의 들지 않는 방 안은 항상 차갑고 난방도 없어, 세 달의 겨울을 지내고 나니 저희의 몸에 이전같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9일 동안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했고, 비크럼 선교사는 기침과 코막힘과 고열과 두통을 번갈아가며 10일이상 앓았습니다. 따뜻한 포카라로 이사를 하고 이틀 후에 저는 몸이 나아 건강해졌고 비크럼 선교사도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회복중입니다. 기침이 끊이지 않아 병원을 찾아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폐에 염증이 생겨 약을 먹으면 나을거라 하여 약을 복용중입니다. 비크럼 선교사의 건강이 회복되어 가
복음을 듣고 있는 사람들Y는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귄 가장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남보다 가족이 더 어색한 것처럼, 너무 익숙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금요일 오전마다 방문하던 일을 그만 두었었습니다. 몇 달이 그렇게 지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복음을 전해온 도구인 라울 빼왈을 가지고 가서 적어도 한 페이지씩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매번 코란을 들고 와 읽다가, 제가 라울 빼왈을 읽고 말을 걸어야 응답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정을 쌓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버리면 오히려 복음을 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복음 전할 기회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떤 상황이라도 상관하지 말고 자신의 임무를 다 하라’고 했습니다(딤후4:2). 항상 전도자로 서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D는 핑계인지 일 때문인지 만남을 피해왔던 한 가장인데, 결국 다른 마을에서 1년간 풀라어 문자를 교육하러 떠났습니다. 대신 강 쪽, 어부 마을에서 다른 사람을 찾기 위해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 촌장의 집을
주님의 이름으로 잠비아 홍현기, 서재현(은택, 은찬, 은채)선교사 가정 문안드립니다. 저희도 그동안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은혜 속에 살았습니다. 저희 가정에 주님께서 선물로 올해 1월 6일 오전 6:30분에 은돌라중앙병원에서 3.1kg에 건강한 아들 홍은채를 주셨습니다. 진통이 있은 후 5:30분에 병원에 입원해 한시간만에 출산했고 오후 4:00에 서 선교사와 아이를 데리고 퇴원을 하여 집에서 산후조리와 아이를 돌보았습니다.산모인 서재현 선교사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새벽에 출산을 하고 당일에 퇴원하여 집에서 몸조리 하도록 주님께서 잘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아이를 둘이나 낳아 키웠지만 산후조리는 전혀 해보지 않았던 일이라가 나름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청소와 빨래, 미역국, 아이 분유 먹이기, 호박물 만들기, 분유병 소독 등등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 졌습니다. 지금은 서선교사도 몸이 많이 회복되고 있고 은채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묘한 생명의 신비와 특별하게 지으신 주님의 창조물,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대하고 그 어느 것보다도 아름답고 신비하기만 합니다. 두 달여 동안 정말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만을 바라며 가정과 교회에 충실
네팔 선교 동역자님께네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네팔에 온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네팔에 입국하자마자 집주인의 아들로 소유주가 바뀌면서 집세를 배로 올리는 바람에 집을 구하고 이사하느라 힘이 좀 들었지만 고아원과 썩띠쌀리교회 옆 가까이에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반석한인교회 도움으로 중고차도 구입했습니다. 또 감사할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인도 국경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 마진을 취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직도 조리용 가스, 자동차 오일 등은 구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한 달 만에 반통짜리 가스 1통을 구했습니다. 참고로 가스 반 통이면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기라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이 적다보니 인버터 배터리가 충전이 되지 않아 태양열로 충전하는 쏠라를 설치하고 보니 어느덧 난방이 없어 힘든 겨울이 지나 짧은 좀이 왔습니다. 이제 3월이면 더운 여름입니다. 2월 들어 자주 지진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동역자분들의 기도로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침례식썩띠쌀리교회 성도들 침례식을 카트만두 외곽의 야외 목욕시설에 가서 했습니다. 우리 고아원 막내 쏠로미도 침례를 받았습니다.
2015년을 보내며2015 재창립 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던 한 해 동안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방해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복음의 사명을 협력해서 감당해야 할 타교단 교회들의 목사들이 함부르크에 저희 침례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황당한 루머들을 만들어 교민 사회에 퍼뜨려서 지난 한 해동안 맘 고생과 더불어 어려움을 많이 겪는 한 해였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교회에 나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주님과 교제하며 삶이 주님 중심으로 변하는 신앙생 활을 하는 이들의 고백으로 인해 감사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유럽 한인 침례교 라이프찌히 청소년 수련회2015 라이프찌히 청소년 수련회를 준비하는 것을 도우며 강사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을 들었습니다. 청소년 집회라는 특성상 아무나 올 수 없고, 또 경비나 강사비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강사에 대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신대원 동기지만 오랫동안 유스비전 사역을 해왔던 장용성 목사에 대한 마음이었습니다. 장목사님께 하나님의 감동을 나누고 유럽의 청소년들을 위해 와 줄 수 없냐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건은 사례를 할 수 없는 상황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늦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2016년이 우리 모두가 주님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난 것을 보면서 올해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감을 느낍니다. 올해도 동역자 여러분들과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마닐라침례신학교 소식-신학교 부지 계약신학교부지 구입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드디어 부지를 계약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땅을 보면서 준비된 돈이 충분치 않아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지 대금을 할부로 납부하는 조건을 받아주는 땅 주인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마닐라침례신학교를 위해 예비하신 땅으로 알고 계약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좋은 땅으로 인도해주셨고 땅 주인이 우리의 할부조건을 그대로 받아줬습니다. 7930㎡(약 2400평)의 부지입니다. 전제 땅값이 우리 돈으로 약 2억 3000만원 정도인데 계약금으로 20%를 지불했고 6개월마다 20%씩 네 번을 더 지불해야 완납이 됩니다. 이 땅을 계약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분들게 문안드립니다.새로운 201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항상 승리하는 삶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주님의 은혜로 이곳에서 한 학기를 잘 마치고 지난해 12월 24일 러시아어 1단계 기초 단계를 수료하는 수료식을 가졌습니다.처음 접하는 러시아어를 4개월의 시간 동안 배우면서 많은 좌절과 절망의 시간도 있었지만 이 또한 믿음을 쓰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2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러시아어 2단계 과정도 주님의 은혜로 잘 습득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1월 4~7일까지 카자흐스탄 침례교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파송 후 처음 맞는 총회이기에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았고 저희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가신 선배 선교사님들의 선교사역의 이야기와 주님이 하신 일들의 열매를 보며 감사와 더불어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본 회의 시간에는 서로 다른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회의 안건에 대한 의견이 결정이 되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결정하는 모습에서 주님을 참 주인으로 모시는 성숙된
전 세계가 이상한파가 몰아쳤는데 이곳도 지난 금요일부터 3일정도 폭설과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밤에는 더욱 기온이 내려가 농장 천막안의 물이 얼어붙는 최악의 상황에서 농장을 지킬 수밖에 없는 이 선생으로 인해 안타깝고 힘든 마음으로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도 윗분이 지켜 주셔서 키우고 있는 닭들(200여마리)도 모두 안전하고 이 선생도 안전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한 가지 작은 간증을 나누자면 원래 날씨가 추우면 닭들은 계란을 낳지 않는데 저희 농장의 닭들은 영하 20도가 훨씬 넘는 상황에서도 매일 똑같은 양의 계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서 살아계신 분의 도우심을 순간순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3년의 시간을 통해 귀한 현지인 제ㅈ도 찾아 양육하고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ㅇ혜'이고 수고한 결실들이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그런데 지난번 ㄱㄷ부탁드렸던 것처럼 이번 주말까지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정확히 11만 1천 3백위안(약 2만불)인데 이곳 정부관리가 1월초부터 찾아와 기한에 맞춰 지불하지 못하면 땅을 회수 조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로서는
해외선교회 옥경진 선교사(일본)샬롬!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강건하셨습니까? 아무쪼록 주님 안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16년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선교 후원으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서나마 이렇게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예수님이 없는…예수님을 모르는…일본인들의 크리스마스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일찍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가 조성이 됩니다. 11월 초가 되면 시내 백화점이나 역, 쇼핑몰, 호텔 등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시작됩니다. 삿뽀로는 겨울과 눈이 다른 지역보다 빨리 오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한껏 띄워진 연말 분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지만 일본은 공휴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있지만, 그 날의 주인공이 되신 예수님은 알지 못하고, 예배할 수 없는 그런 현실입니다. 모든 면에서 수준이 높고 세계적이라고 할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