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장로의 옥중 “고난에 대한 유익”(시119:71) 의 간증을 전교인이 감격스럽게 들은 다음 주간 1989년 10월 16일 이른 새벽에 평생 처음으로 험악한 꿈을 꾸다 땀을 흘린 일이 있어 아침에 모인 사역자들에게 오늘은 좋지 않으니 연기하자고 했으나 송 목사를 위시해 모두 다 예약 준비되어 있는데 미루지 말고 가자고 독촉해서 억지춘향으로 끌려가다 싶이 했다. 우리 사역자들은 90년 목회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 사이를 지나고 있었다. 들려온 황급한 전화는 유치원에 불이 나서 13명의 어린이가 중화상을 입어 서울시내 여러 병원에 흩어져 치료중이라 해서 우리는 차를 돌려 황급히 교회로 돌아왔다.돌아온 우리는 이미 본당에 모인 30여명의 교인들과 저녁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말씀으로 교회의 모든 모임마다 먼저 환란극복 위해 기도하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화재의 원인은 5가지로 추정할 수 있으나 검사는 학생의 방화로 결론을 내렸다. 1층 난로에서 일어난 불길이 2층으로 오를 때 겁이 난 담담 현OO 교사는 당황하여 출입문도 잠그지 않고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
(2006)내가 청년이었을 때 우리 교단에는 침례교 청년 연합회가 조직되어 여름에는 전국 침례교 청년 수련회도 개최하여 교단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며 비전을 나누며 서로 교제하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그 모임이 없어졌다. 그런데 침례신학대학교의 이현모 교수님을 주축으로 교단의 청년 대학생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고 선교 헌신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뱁티스트 비전을 개최하게 되어 전여회도 인적, 물적으로 그 운동을 지원하며 동참했다. 교단 해외 선교사님들 가운데 뱁티스트 비전에 참석했다가 선교의 부름을 받고 선교사로 헌신한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 운동이 점점 약해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전여회는 자원하여 여성 뱁티스트 비전을 2006년 7월에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주 강사는 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님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은 수의 여학생들이 참석해 강사님께 너무 많이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 대회에서 장기 선교사 25명, 단기 선교사 21명, 중보기도 및 선교적인 삶의 헌신자 15명등 많은 선교 헌신자가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후 뱁티스트 비전은 끝났으나 해외선교회
사람은 한번 넘어진 일에 다시 넘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한번 다친 발목을 다시 다치듯…. 그래서 형사들은 범죄의 흔적을 보고 그 범인을 추적합니다.마가 요한은 도망가는데 익숙한 청년입니다. 자기 집 다락방에 120명이 함께 기도할 만큼 넓은 집을 가진 부잣집 아들이라서 그런지 어려움이 오면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 같은 땀을 흘리시며 기도할 때 대제사장의 군사들이 검과 몽치를 들고 나타나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있다고 벗은 몸으로 도망쳤고,(막14:51~52)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선교 여행을 떠났다가 어려움이 오자 밤빌리아에서 외삼촌 바나바의 만류를 뿌리치고 끝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행13:13) 바울과 바나바가 2차 선교여행을 준비하면서 이 마가를 또다시 데려 갈 것인지를 상의하다가 크게 다투며 서로 헤어졌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바나바는 영적인 은인으로 다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믿음 좋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울이 다메섹 길목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속죄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 갔으나 사도들 중에 아무도 그를 만나주지 않을 때 바나바가 나서
강원도 산속에서 청정하게 키운 닭을 또 그곳에서 청정하게 자란 옻잎과 함께 요리한 일명 옻닭요리를 제자가 짐짓 멀리서 집까지 선물해 왔었다.“교수님, 이거 옻닭입니다” 그가 자신 있게 말해 왔다.“그런데 이거 먹어도 괜찮은가?”라고 나는 꽤나 의심스럽기도 하고 불안해서 물었다. 왜냐하면 옻을 넣은 요리를 먹었다가 온몸에 옻독을 받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이었다.그 제자는 “암,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교수님에게는 O,K입니다. 하나님이 아무탈도 없이 끝까지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이 옻닭요리를 먹으면 위장에도 좋고 혈압에도 좋다는 등 온갖 병을 예방하는데 좋다는 설명까지 붙이기에 나와 아내는 용기를 얻어먹기로 했다. 언제나 철저하게 기계적인 아내는 다시 나에게 묻는다. “정말 이것 먹어도 될까요.” 나는 아내의 의문스러운 불안 질문에 자신 있게 먹어 보라고 거의 윽박지르다 싶이 권했다. 그 제자가 위장병에 좋다는 말에 위장이 약한 아내가 그만 이미 먹기로 작정하고 있었다.그날 나와 아내는 아침에 옻닭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옻나무잎과 잎줄기가 어설프게 닭고기와 혼합되어 있는 것을 우리 부부는 자신 있게 먹어 재켰다. 정
전철 노인석에 앉았는데 나이 많은 부인이 바퀴달린 의자에 100kg이나 되는 거구의 남자를 모시고 힘들게 밀며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일어나 자리를 양보한 후 인사를 나누고 물었더니 남편이 중풍으로 쓰러진 후 4년간 그렇게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 집안에 있기 싫어해 한 주에 두 세 번씩 전철을 타고 외출을 준비할 때 일으켜 세워 휠체어에 앉히고 또 내리는데도 힘들지만 집안에서 화장실 시중보다 외출할 때 시중드는 일이 얼마나 더 힘든지 모른다고 조용히 말했는데 그녀의 초췌한 모습에서 효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고 건강을 읽으면 다 잃는다”는 말이 귓전을 스쳐갔다. 生老病死(생로병사)지난주에 말한 “99 88 23 21”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장수에 고종명이 얼마나 좋으련만 예부터 生老病死라 했으니 병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고종명하는 사람을 병원도 많고 약국도 많은 좋은 세상에도 보기 힘들다. 또한 병들어 눕게 되면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다. 돌보는 가족의 안타까움에 고통은 물론 병자 본인도 밤낮으로 휴식, 기쁨, 평안 및 행복들은 도적질 당하고 불안, 염려, 걱정, 두려움, 고통, 의구심, 나약함으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영혼 구원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영혼 구원은 절체절명의 사명이다. 영혼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은 품속의 외아들을 죽음의 자리에 내주셨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대속의 제물로 죽어야 할 만큼 영혼 구원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 왜 영혼 구원이 중요한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적 존재로 인간을 만드셨다. 따라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영원한 존재이다. 이 땅에서 육체를 가지고 살다가 어느 날 죽으면(영과 육이 분리되면) 그 영혼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인격을 가지고 내세로 들어가게 된다. 참으로 놀라운 인생의 비밀이다.내세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다. 천국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다. 맑은 생명수가 흐르고 생명 과일이 풍성히 열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질병과 사망이 없는 곳이다. 갈등, 근심걱정, 고독, 다툼이 없는 곳이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곳이다. 영생복락만 누리는 곳이다. 지옥은 천국과 반대되는 곳이다. 불못이다. 불을 소금 치듯 하는 곳이다. 물이 없는 곳이다. 고통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소멸되지 않으니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다. 참으로 처참하고
(2005-2006) 2005년은 전여회가 새로운 50년을 향해 새 출발하는 뜻 깊은 해였다. 1월 4일 김용식 총회장님과 박종서 평신도부장님을 초청하여 여선교회관에서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배성연 회장이 김용식 총회장으로부터 총회 여성부장 임명장을 받았다. 이 날은 전여회가 총회 여성부장을 위한 20여년간의 기도가 응답되는 감격적인 날이었다. 또한 전여회는 지난 8년간 전여회 에스더 선교합창단의 지휘자로 합창단 육성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은퇴하는 한정희 지휘자에게 공로패, 전여회 직원으로 10년 근속한 임연빈 부장에게 근속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전여회는 해마다 2월에 개최하는 “전국 개교회 여선교회 임원세미나”의 명칭을 “전국 개교회 여성 지도자 세미나”로 변경했다. 개 교회에 여선교회가 없는 교회의 여성 지도자들이 전여회와 동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3월에 우경애 증경회장과 내가 작년에 창립된 X국 조선족 여선교연합회가 지방 여선교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돕고 강의를 하기 위해 X국에 다녀왔다. 그곳 여성들의 믿음의 헌신과 강의 청취 태도는 갈 때마다 우리에게 큰 은혜와 도전이 됐다. 하루 종일 바닥에 앉아 열심히 강의를 받아 적고 그들
2010년 제 10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입니다. 당시 71세의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육성재단)를 35년 째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1975년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청소년 11명을 모아 악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관현악 합주단을 시작한 ‘엘 시스테마’는 빈곤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쳐주는 음악교육이 시작됐습니다. 베네주엘라는 남미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극심한 빈부격차로 전 국민의 30%이상이 빈민층의 나라였습니다. 총격 사건과 마약 거래. 폭력으로 얼룩진 나라입니다. 거리에서 총소리가 난무할 때 경제학자이며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부레오는 어느 허름한 차고에 전과5범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손에 들려 줬습니다.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마음이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음악 교육 센터를 세워 빈민가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가르쳤습니다. 그들 60% 이상이 사회 경제적 빈곤 계층으로 가난과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으나 음악을 배우며 비로소 자신이
사람을 그리라하면 원숭이 그림이 되고 소를 그리라하면 말 그림을 그리는 온통 그림에 소질이 전무한 내가 저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비평적 유감의 일침을 가한다는 것은 여간한 용기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느낀다. 그러나 진리를 가진 자 이기에 그 진리를 손상시키는 장면을 보면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이것이 곧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다 알고 있는 대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죽음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무릎에 안고 있는 젊디 젊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한 걸작 아닌가.김형태씨가 “예술과 금융”(조선일보 2014. 6. 14일자 신문)에서 중력(重力)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을 물리적 중력 면에서 재미나게 다루고 있었다. 피에타 조각이 완전히 중력원리에 순응하고 있다고 했다. 즉 이 작품의 힘의 중심이 중력원리에 의해 모두 아래쪽으로 가울어져 있다고 했다.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안긴 그리스도의 몸은 굴곡지게 밑으로 축 처져 있었다. 그리스도의 팔과 다리도 중력원리에 의해 힘없이 밑으로 쳐저 있었다는 지적. 순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중력의 법칙에 의해 밑으로 처져버린 시신이었고 그 시신을 무릎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는 인자한
일 년에 한 두 번 봄 가을에 시간을 내어 등산객들 틈에 끼어 오르내리면서 세상 사람들의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기회를 봐서 복음을 전하곤 했었다. 그런데 작년에 등산할 때는 등산객들의 구호가 “99 88 234”가 아니라 “99 88 231”로 복창했다. 잘못 들었는가? 왜 234가 231로 바뀌었는가? 그들의 구호가 끝나자 다가가서 물었더니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가 죽지 않고(4死) 다시 일(1)어나자!”라고 했다. 그것 누가 잘 맞추었구나 생각하다가 다음에는 그것도 마음에 안들면 “99 88 23 21”로 고치면 99+21=120이 되어 마치 모세처럼 120년 살자고 외칠 때가 오겠구나! 三千甲子(삼천갑자) 동방석어렸을 때 들은 노인들의 얘기인데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바로 삼천갑자 동방석이라고 했다. 꼭두각시놀이에 나오는 “검은 머리의 늙은이”로 60년 갑자(甲子)의 삼천배(60년X3,000)로 18만년을 살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꼭두각시놀이라도 해서 오래 오래 살고픈 염원에서 광대놀이를 한 것이라 생각된다. 동양의 오복은 첫째 수(壽)에서 복(福)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으로 잘 아는 바이다.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