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하나의 동네에 있는 하나의 교회다. 그래서 교인들이나 동네 분들에게 가끔씩 생일초대를 받고는 했다. 대부분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생일상 음식들이 집집마다 대동소이 하다는 점이었다. 종류도 맛도 비슷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성도들과 대화를 해보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남만큼 하자’는 것이었다. 그들은 왜 ‘남만큼’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나름대로 원인을 추론해보니 첫째는 체면 때문이고 둘째는 튀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 튀지 않으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은 구설에 오르지 않으려는 것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독특하다’는 말이 있다. 남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의미인데 창작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다수가 독특하다는 우리말보다 유니크(unique)하다는 영어를 즐겨 쓰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잘난 척하느라 영어를 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미 형성된 ‘독특하다’는 말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독특한 사람’이라고 할 때 이 말은 뭔가 이상한 혹은 약간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의외로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수 믿고서도 되는 일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되는 일이 없겠는가? 내가 예수를 믿고 영생과 천국을 얻은 것만 해도 아무리 못해도 본전 이상은 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광야에 있다고 해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흐르는 젖과 꿀을 맛보도록 하실 것이다.그러니 성도의 관심은 미래에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 가나안 땅에 입성하지 못했어도 가나안 땅이 이야기의 주제가 돼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으면 성도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끊임없이 서로에게 믿음을 고백하며 확인해야 한다.이런 믿음은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낙 자손도 그 믿음을 꺾지 못했다. 가나안의 견고한 성읍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품은 미래를 향한 그 소망을 막고 방해하지 못한다.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밥일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다. 누가 가나안 땅을 밟았는가? 애굽을 빠져 나온 보람도 없이 속절없이 광야에 그 육신을 눕히고 말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
본 기고는 지난 7월 1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사)침례회 포럼(이사장 지덕 목사, 대표회장 이봉수 목사)에서 발제된 원고를 바탕으로 요약 정리한 글이다. 편집자주창세기에 소돔과 고모라 사건을 기록할 때에, 소돔에 수많은 종류의 죄악이 있었을 텐데 동성애를 자세히 기록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수많은 종류의 죄악 중에서 특히 동성애를 가증하게 여기며,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는 것을 우리로 하여금 명심케 하려는 것으로 추론된다. 신약의 로마서에서 동성애 행위를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 짓는 대표적인 죄로 기록하고 순리가 아니라고 지적하셨다. 고린도전서에서 남색(homosexual offenders)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즉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명시하셨다. 따라서 신구약 전체를 통하여 동성애 행위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죄악이라는 것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동성애 행위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진 결혼제도 안에서만 성관계를 허용하는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어긋나는 분명한 죄악이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신학자들이 동성애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해석하지만, 정통 개혁
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회장 김대응 목사) 회원들은 경상도지역 최초침례교회들을 직접 방문해, 선교전래과정을 듣기 위하여 설립기준 100년이 넘은 지역교회를 7월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탐방했다. 이번 역사탐방은 침신대 전, 현직 교수들과 역사연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실시한 것이다. 월요일 오전 10시 세계선교훈련원에 모여 김승진 교수(침신대 역사신학)의 출발기도를 드린후 3시간을 달려 오후 1시 포항 푸른꿈교회(이용기 목사)에 도착하여 귀한 점심대접을 받았고 이후 휴식을 취할 사이도 없이 설립 106년을 맞은 계원교회(1909년 창립, 우도환 목사)을 첫 번째로 찾았다. 성도들의 반가운 환대와 105주년 기념영상 시청은 연구회 회원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도록 했다. 2번째 방문한 교회는 1911년 창립된 신계교회(박효걸 목사)이다. 포항근처 해안을 중심으로 100년된 침례교회들은 한결같이 설립당시 오지선교의 형태로 평신도들 중심으로 복음이 힘차게 뻗어나가 해안가쪽으로 집중 개척되었고, 현재 3-5대에 이르는 신앙의 광맥이 유지되어 오고 있다. 저녁이 되어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침례교회로 포항교회(조근식 목사)가 대접하는 저녁을 먹고 한국교회
주보에 실린 강영우 박사의 유고작인 책 “내눈에 희망만 보였다”을 소개받고 새삼스럽게 살아가는 힘에 대한 짧은 생각을 하게 됐다. 12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축구공에 맞아서 실명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는데 그 충격을 못 이기고 어머니가 사망하게 되고 누나를 잃는 비운을 겪게 됐다. 그 후 모진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자신에게 허락하신 평생의 별이며 지팡이가 되어 준 아내 석은옥 여사와 함께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깨닫게 되고, 학업에 전념하여 한국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된다. 그는 대학교의 교수로 백악관 국가장애인 위원회 정책부의장으로 활동한다. 2012년 2월 췌장암으로 타계하기까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힘썼다. 저자는 자신의 삶과 더불어 헬렌켈러, 프랭클린 루즈벨트 등 장애를 타인과 함께하는 축복의 도구로 받아들이며 어둠속에서 장애의 고난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여 나아가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들려준다. 이 책은 강영우 박사가 살아있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다.1989년 24살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가 아일랜드 폭탄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 있었다. 스테판은
긍정적인 믿음의 사람은(여호수아)와 (갈렙)이었다. 두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멸시하는 이스라엘의 불신앙 앞에서 옷을 찢어 슬픔과 분노를 표시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마지막 한 번만 순종하면 되는데, 그 한 번의 믿음이 없어서 무너지는 이스라엘이 너무도 안타까운 것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신다.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화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우리는 이스라엘의 원망하고 불평하는 음성과 여호수아와 갈렙의 희망의 메시지를 비교하면서 선명한 차이점을 발견해야 한다. 그 차이점이 무엇인가?? 그것은 이스라엘의 불평은 늘 과거를 주제로 하고 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미래를 주제로 해서 소망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말끝마다 애굽을 말한다. 애굽에서의 생활이 좋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 기고는 지난 7월 1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사)침례회 포럼(이사장 지덕 목사, 대표회장 이봉수 목사)에서 발제된 원고를 바탕으로 요약 정리한 글이다. 편집자주I. 서론현재 전 세계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15개 국가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반면에, 2012년 보고서에 의하면 78개 국가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간주했다. 한국에서도 동성애를 옹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2013년 5월 미디어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 73.8%가 동성애를 비정상적인 사랑이라고 답했고, 2013년 10월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결과 78.5%가 동성애자에 대해 거부감이 든다고 답했다. 동성애는 생물학적으로 같은 성(性)을 지닌 사람들 간의 성적 끌림 또는 성적행위를 뜻하며, 동성애자에게는 일반적으로 3가지 특징, 즉 동성을 향한 성적끌림, 동성과의 성관계, 동성애자로서의 성정체성이 있다. 동성애에 대한 대조용어로 남녀의 성관계를 이성애라 부르고, 동성애와 이성애를 함께 하면 양성애라고 부른다. 최근 학자들은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를 총칭하여 성적지향이라고 부른다.동성애 유발
“똘레랑스(tolerance)”란 타인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에 대한 존중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프랑스어이다.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된 조직이나 공간 내에서, 그 구성원 각각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 한다는 의미이다. ‘견디다, 참아내다’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말로 자연스런 본능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 면을 받아들인다는 뜻의 미덕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에 남의 의견에 동의를 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능력, 역량을 말한다. 정치, 종교, 도덕, 학문, 사상, 양심 등의 영역에서 의견이 다를 때 논쟁은 하되 물리적 폭력에 호소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이념이다. 즉, 상대방의 정치적 의견이나 사상, 상대방의 이념 등을 존중하여 자신의 사상, 이념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사고방식 혹은 이데올로기, 그리고 행동의 자유를 존중 한다는 뜻이다. 적용되는 두 개체 사이에서 주체와 객체는 관점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상대적인 개념이다.우리말로 번역하면 ‘관용’이라는 단어로 해석할 수 있다. 흔히 관용은 남에게 베푸는 너그러움이나 자선이라는 어떠한 억압된 상황에서 무엇에 대한 허용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똘레랑스”가 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이 놀랍고 거룩한 이스라엘 구원의 역사를 복권에 비교하면 좀 송구스럽지만 이해를 돕기 이렇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당첨이 예정된 믿음이라는 복권을 이스라엘에게 나누어주신 것이다. 그 복권은 일곱 자리 숫자를 주최 측인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그리고 믿음이라는 복권을 가진 이스라엘을 무척 사랑하고 계신다. 그래서 편법을 써서라도 당참이 되게 하시려고 일곱 개의 숫자단지 속에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복권의 숫자대로 똑같은 숫자의 구슬만을 넣어놓으신 것이다.이스라엘이 가진 믿음의 복권의 번호는 1234567번이다. 그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은 첫 번째 자리수의 단지에는 다 1번이 새겨진 구슬만 담아놓고, 두 번째 자리수의 단지에는 전부 2번이 새겨진 구슬만, 담아놓고, 일곱 번째 단지까지 다 그렇게 준비해 놓으셨다. 드디어 추첨을 하는 날이 됐다. 첫 번째 단지부터 구슬을 뽑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애굽의 열까지 재앙’이 그려진 그 항아리에서 손을 휘저어 구슬을 꺼냈더니 1번이 나왔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당연한 결과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은 환호했다. 그 다음 ‘홍해가 갈라지는 그
하와이 라이나교회 서울국제침례교회와 협력으로7월이 돼면 태백의 작은 산골 마을이 분주해 지기 시작한다.폐광도시 선교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신태백교회가 올해로 13회째 맞이하는 청소년 영어 캠프 준비로 인해 바빠지기 때문이다.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알지만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외국인을 접하지도 못하고 학원도 없기 때문에 영어라는 것을 접하기는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그런 시절 침례교 해외선교사님과 연락이 닿았고, 미국에서 온 해외선교사님과 함께 태백에서 최초로 13년 전 제1회 영어 캠프를 시작했다. 1회, 2회가 거듭될수록 산골마을의 영어 캠프는 태백 곳곳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캠프가 시작하는 첫날이 되면 캠프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태백 시장부터 시의원들까지 참석해 축하말을 전해 주기도 했다. 인력도 충분한 재정도 없는 시골에서 캠프가 시작되고 인기가 올라가자 학교며 관공서며 이곳저곳에서 여름이 되면 영어 캠프를 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인기 있는 산골 마을 영어 캠프가 될 수 없는 것일까 하고 걱정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색다른 길을 열어 주셨다.5년 전 서울국제침례교회 댄 목사님(pastor Dan)을 만나게 해주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