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의 초저녁, 뜰의 감나무 아래 놓인대나무 장의자에 잠시 몸을 누이고나무 가지 사이로 밤하늘을 바라보는데, 앗, 감나무 가지에 별이 열려 있다!묘성과 북극성, 카시오페아와 희푸른 은하수 별들이 가지마다 초롱초롱 달려 있다. 사월에 속잎 내고, 오월에 꽃 피우고여름내 푸른 잎사귀로 그늘을 만들어주고가을에는 담황색 단풍과 열매를 생산하고이제 마지막 잎새까지 떨구고 나서선구자처럼 빈 몸으로 세찬 북풍과 맞서고 있는내성리 단감나무에,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별을 매달아 주신 것이리라자녀들아, 나무의 교훈을 잊지 말지어다.계사년 새해에는 너희 가지에 사랑, 희락, 화평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을지어다.하나님 음성이 들려온다.
TV는 멋지고 유명한 사람만 훌륭하다고찾아가고 불러다 촬영하고 틀어주는데하늘의 천사들은 어둔 들판에서 추위와 외로움에 떨던 양치기들이 더 소중하고 훌륭하다고맨 처음 구원의 소식을 전하였으니 아, 외로운 모든 이에게 오늘은메리 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절입니다. 세상은 높은 빌딩 화려한 집이 복이 있다 하는데우리 주 아기 예수님은 모든 모든 빛난 집 싫다 하고사람의 집도 못되는 낡고 누추한 마굿간에 나시며오히려 오히려 이런 집이 복 있다 하셨으니 아! 가난한 우리에게 오늘은메리 크리스마스! 고마운 성탄절입니다. 예쁜 사람, 건강한 사람이 예쁘다 아름답다 하지만하늘로써 태어난 아름다우신 우리 구주 예수님은아파 우는 사람 찾아가 위로와 치료를 주시고건강 외모 어떠하든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예쁘다 곱다 복 있다 하시니 자주 아프고 치료가 힘겹기도 하는 우리들에게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아름다운 성탄절입니다. 살면서 내 죄가 부끄러워 내 죄가 부끄러워나도 나를 외면하며 모른 체를 하는데하늘에서 오신 거룩한 내 구주 예수님은내 손 꼭 잡으며 내가 너의 친구하리라.나를 폭 안으시며 내가 너의 죄를 짊어지리라.내 발을 씻기며 내가 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하시니 메리 크리스
온 세상이 하얀 도화지가 되고 그 위에 풍경화를 그린 듯 다양한 겨울풍치로 어디를 가든지 아름답고 멋진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우리 사모님들이 항상 기대하며 바쁜 계절이기도 합니다.요즈음 선거철을 맞이해 대통령 후보자들의 벽보에서 일찍이 없던 여성후보자들의 여러 얼굴들을 보고 ‘아! 대한민국에도 여성들의 시대가 도래했구나! 놀라움이 앞서면서 이제 공평하신 하나님의 섭리대로 미래를 꿈꾸는 여성들이 더 많아지겠구나.’라고 생각해봅니다. 구약성서에서도 여성들에 대한 신앙적인 교훈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드보라’여선지자에 대한 글은 저에게 언제나 많은 도전을 주는 인물입니다. 사사기 4장과 5장에 나타난 드보라 선지자의 삶을 들어다보면 여선지자와 사사는 원어에서는 ‘재판관’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드보라 여선지자는 사회의 영적지도자의 역할과 이스라엘 자손들이 삶의 문제들을 재판으로 요청할 때 바르게 조언하고 판결해줬습니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침례회 전국사모회 사모님들도 드보라의 영성을 본받기를 기도합니다. 어지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간하기 위해 우리만의 종려나무 아래에 머무는 영적인 시간 기도의
인천 바다에 나가보면 지평선이 평평하지 못하듯 바다도 알고 보면 파도가 수평선을 그냥두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산을 보면 산봉우리들이 있어 앞을 가로 막는 듯 해 왠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우리들의 삶에서도 그렇습니다. 가고 싶으면 가고 서있고 싶으면 서있고 눕고 싶으면 그렇게 할 것 같아도 우리의 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하여 불편하게 살 때가 많습니다.요즈음의 힐링은 감정과 사고의 표현들을 모두 마음의 시력을 잃은 데서부터 치유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꿈을 갖고 수많은 나날들을 기도로써 탑을 쌓았던 모든 내안의 비전들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마음에 삐딱선을 타는 슬픔을 경험하게 됩니다.인간관계의 피라미드는 언제 어디서 무너져 내릴까? 염려하기에 먼저 자신에게 부과된 사고의 표현들을 ‘긍정’의 눈높이로 평정을 얻어가는 것이 우리들의 내부의 치유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오직 주님만 의지 하고 그분의 인도하심 아래서 말입니다.어제 저녁 TV에서 18대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여성후보자의 토론 장면을 보면서 이조시대의 여인상은 깔끔히 물러나고 이제 대한민국에도 새로운 여성의 입지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여자이기
은혜를 입은 자의 당연한 응답은감사입니다감사합니다그 한마디가 또 일을 합니다마음과 마음을 열게 합니다믿음과 믿음의 길을 틉니다은혜를 입은 자의 당연한 응답은감사입니다감사합니다그 한마디가 또 일을 합니다주고 더 주어도 아깝지 않게 합니다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게 합니다은혜를 입은 자의 당연한 응답은 감사입니다감사합니다그 한마디가 또 일을 합니다신나게 신나게 힘을 돋웁니다보람을 주어 살맛을 더해 줍니다임종호 목사는 선화침례교회 원로목사로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목산문학회 고문으로 섬기고 있다.
바람과 구름이 머문 흔적들의 시간 속에 어느덧 매년 맞이하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기억 하면서 교회들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기에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찾아봤습니다. 1620년 9월6일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에 25~30명의 선원과 청교도를 포함해 102명을 태우고 오늘날 뉴욕 근처의 허드슨강 입구를 향하여 출발 했는데 폭풍으로 11월 11일 66일간의 항해 끝에 보스톤 남단에 있는 프로빈스타운 항구였습니다. 살아남은 53명의 청교도들은 원주민인 인디언들에게서 옥수수 재배법과 물고기 잡는 법, 생필품 만드는 법 등을 배워 생활했습니다. 1621년 가을 풍성한 첫 추수를 마친 청교도들이 도움을 준 90여명의 인디언들을 불러 함께 감사 행사를 열었는데, 이것이 바로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됐다고 합니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으로 유명한 팔다리없이 전 세계를 누비는 닉부이치치를 보면서 우리는 감사의 조건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됩니다. 호주에서 태어난 가장 불행한 그가 오히려 자신의 삶을 승화시켜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인드로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신체적인 장애를 통하여
가을은 파란 하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가을은 우리들에게 많은 사색과 사계절 중에서 풍성한 열매로 인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사’의 계절입니다. 여름의 더위와 폭풍과 비바람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맞이하는 수확의 선물 등은 그보다 더한 아름다움은 없을 것입니다.책을 읽으며 사색을 하며 여러 가지 과일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풍요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가을산을 바라보면 붉게 불타는 듯한 가을 숲새에 새들이 노래함은 행복한 여유로움도 느끼게 합니다. 봄에는 흙을 뚫고 나오는 어린 새싹들에 대한 소망으로 꿈을 꾸며 밝은 내일을 기대했습니다. 이제 가을의 저물고 산간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흰 눈 소식이 들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있구나’라고 슬퍼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내일을 알지 못합니다. 내일을 찾아가도 거기에는 또 다른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사는 삶에 희망과 사랑으로 자기를 하나님 앞에 존귀하게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우리의 목회의 여정에서 우리 사모들이 꿈꾸는 행복은 언제나 주님의 영광을 위한 영혼구령의 열정에서 부터입니다. 그 사명이 때로는 힘들고 무겁지만 그 소명감이 바로 우리
고귀한 당신의 생명이진흙 수렁 같았던 나의 삶에물길을 만들고잔잔하게 흐르고 흘러시냇물 만들어 발을 적시고강물 되어 가슴을 뜨겁게바닷물처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나의 삶을 채우고 계십니다썩은 물을 차츰 쳐내고병마가 도사린 육신을 우는 아기처럼 달래며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당신의 초원에서풍성한 열매를 맺는나무가 되고 싶습니다박경옥 사모는 청주 보장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충북여성문학회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목산문학회 정회원이다.
귀양살이 하고 도망자가 되고 잔인과 불의가 승리하도록 버려두어야 하는 페이지 아름답고 진실하여 불완전한 인류가 구타하고 침 뱉고 부끄러움 당한 홀로 무죄한 머리 드리우는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법 해골산의 형벌이 있은 후 창녀는 마리아 막달레나로 탕아는 성 프란체스카로 변할 될 때 정의와 진리를 초월하는 한 쪽 희생자들의 왕국은 매일 건설되고 있다. 조영순 사모는 1998년 현대시학등단, 저서로 시집『새들은 난간에 기대 산다』외 다수가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좋은세상상임대표. 좋은책터 굿글로벌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하나님의 뜻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애쓰는 것을 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혹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이 있었다.’라는 말들을 하기도 합니다.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상하게도 대부분이 무엇을 결정하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사를 가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A전공을 해야 합니까, B전공을 해야 합니까?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합니까, 계속 다녀야 합니까? 등등.사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미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일반적인 계명과 율법들로 그리스도인들이 삶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장 으뜸 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크게 나누면 거룩과 사랑의 계명들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의 70~80%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합니다.구체적으로 간음, 폭행, 도적질, 거짓말은 해서는
산길을 가다가나뭇잎을 춤추게 하는바람소리를물소린 줄 알았다 물을 찾으려고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서야산에서는 바람과 물소리를 구별하는 것도어려운 걸 알았다문득바람이 없어도나뭇잎에 묻어 있는바람 소리를 들으면바람에 실린물소리도 들을 것 같았다 주여!귀를 열어주소서황영찬 목사는 춘천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한국문인협회 강원도지부 고문 등으로 섬기고 있다.
지나간 겨울이 아직 내게 남아 있는 것이다. 봄은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이고 나 또한 새로워져야 하는 계절이기에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내게는 언제나처럼 새로 시작하는 계절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남들보다 늦게 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모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지금은 아주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 보다는 그동안 내가 한 일 중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나이가 됐다. 더 깊게 생각하고 더 넓게 보면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사역을 최선을 다해 임했으면 한다. 겨울은 준비기간이다. 새싹이 움트려면 땅 속에서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야 하 듯 나 또한 그런 기간이 필요했다. 내가 있는 그 곳에서 모든 일을 하나님 일처럼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삶. 기나긴 준비기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를 다듬으셨고 사용하시며 또 다듬으신다. 다듬을 때는 아프겠지만 다듬어지고 난 후 나를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사용하시려고 내게 그런 아픔을 사연을 주셨다고. 우리 모두는 그런 이야기 몇 개쯤은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그것이 내게 유익했다는 것을 그 후에 내가 조금 더 성숙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나는 프로처럼 일하라고 말하고 싶다. 프로는
가난한 살림살이 드러난 모퉁이흙 그리운 사람들채전과 꽃밭을 가꾸고 있다스티로폼 상자, 겨우봉숭아꽃 고추모종이 자라고 방울토마토 붉게 익어간다먹고 사는 일이 급했던 시절큰 솥 가득 밥을 짓고작은 솥 가득 국을 끓일 때 부러운 것 없었던 어머니 배고픈 숟가락 부딪치며 밥상머리 한가득 둘러앉았던 형제들모든 것은 뒤돌아 볼 때 의미를 얻는다 농사짓는 것 말고는땅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가꿀 땅 한 평 없는 도시로 밀려와자꾸만 아래로 쳐지는 나팔꽃 휘청거리는 가는 줄기를 올려주며어둑어둑 터지는 분꽃 농사를 짓는다쟁기질 할 농토를 잃은 아버지굽은 등과 거친 생애의 수고가아직은 더 깊게 갈아엎어야 하기에씨앗 한 알 심으면오래 바라던 둥근 열매를 돌려주는생의 비밀을 알았기에 분내 쏟아지는 골목은 늘 풍년이다 조영순 사모는 좋은책터 굿글로벌 대표다.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슛』등이 있다. 남편 박영 목사와 기독교문화사역에 힘쓰고 있다.
어른들이 말씀하셨지밥을 구름덩이처럼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고 복스럽게 먹으라고깨작깨작 밥 먹으면 복이 달아난다고 요즘 우린 깨작깨작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눈앞 문제 자기 문제에 얽매여,짧은 끈에 묶인 개가 좁은 반경을 빙빙 돌듯 너무 얄팍해진 것이 아닐까?합리주의 네모난 틀로 벽돌 찍어내듯 입에 발린 소리로 성경 구절을 짜 맞추며더 나약해진 것이 아닐까?자기 힘으로 하려는 이들도 바위처럼 무던한데 다이너마이트 복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깨작깨작깨작깨작 가짜는 진짜 같이 살고진짜는 가짜 같이 살고 말로 아니다신학으로 아니다돈 쓰는 것 보면 안다시간 내는 것 보면 안다허허 그놈 복 받겠어밥이 입 속으로 구름덩이처럼 들어가네 할아버지는 말씀하시지 시인은 서울 늘푸른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월간 한국시』로 등단하여 시집 『하얀기도』를 비롯해 수필집, 설교집 등을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별명이 어린왕자다.(실제는 크고, 곧 회갑이고, 천국의 평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