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발제문은 지난 1월 20일 세종 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진행한 제1차 총회 부흥협력단 교회회복 희망 페스티벌에서 강사로 나선 블레싱샘터교회 고영수 목사의 발제문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주■ 들어가는 말“비소통, 비타협, 비상식, 비신뢰 그리고 비호감!”안타깝게도 이것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비쳐지고 있는 대부분 한국 기독교회들의 초상화(Image)이다. 과하다고, 억울하다고,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목양실을 벗어나서 나를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낯선 곳에 가서 다음과 같이 사람들에게 말해보고, 그 반응을 살펴보시라.“저는 ○○교회에서 나온 ○○○목사입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십시오!”현대는 ‘이미지(Image)시대’이다. ‘상품 브랜드 이미지’, ‘탤런트 이미지’, ‘기업 이미지’, ‘국가 이미지’, ‘대통령 이미지’ 그리고 ‘교회 이미지!’현대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모든 의사 결정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미지가 얼마만큼 실제(Reality)와 근접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인가에 의해 현혹되어 잘못 형성되어진 것인지를 분별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문명사학자 부스턴은 미
오늘의 한국교회와 신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의 생명은 복음적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복음이 왜곡되고 진리가 혼돈되어 참 진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특히 교회는 복음주의의 현 위치와 평가, 특징과 매력, 문제점,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는 매우 역동적인 신앙운동이 전개되면서 다음 세기 동안에도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1990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곳의 개교회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중 89%가 복음주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음주의의 세계적인 부흥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은 거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로마 카톨릭교회의 중심지로 여겨져 온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2025년이 되면 다양한 형태의 복음주의가 수적으로 지배적인 세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독교의 미래는 복음주의 운동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지성과 감성을 조화 시키면서 복음주의 운동에 기대로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복음주의를 이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그 운동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신중한 반성과 함께 시작돼야만 한다. 복음주의는 서유럽에 있는 현대 교회 내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본 발제문은 지난 1월 20일 세종 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진행한 제1차 총회 부흥협력단 교회회복 희망 페스티벌에서 강사로 나선 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주)의 발제문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주 미자립교회 살리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는 못합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35년 동안 목회와 부흥사역을 감당해 왔다. 부흥회를 다니면서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를 갈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어려움들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보면서 내 마음으로 사무치게 느끼게 되었다. 부흥회 사례비는 많으면 70만원, 적게는 30만원이었는데 차마 받지 못하고 사모님께 드렸다. 봉투를 받아들고 눈물을 흘리는 사모님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사례비가 한 달 생활비였던 것이다. 개척 교회 목사님들은 1~3년 동안 미친 듯이 목회활동을 한다. 하지만 4~6년이 지나도 부흥이 되지 않고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힘이 빠져서 포기하게 된다. 결국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목회자는 대리운전을 하고 사모님은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순히 재정지원만 해 줄
“침례교회는 신약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정신에 따라 생활 속에서 복음을 실천하고, 또 지상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기 위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제 자주성을 지닌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하여 구성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성령의 교통하심 안에 서로 협력하면서 천국 확장 사업에 거룩한 교제를 이루려는 공통 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이 규약을 제정하는 바이다.”침례교 총회 규약 제1장 총칙의 내용이다. 우리 교단이 세워진 것은 바로 신약성경에 입각해 서로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합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총회를 비롯해, 기관, 지방회, 개교회가 상하 조직이 아닌 원탁회의처럼 모두가 동등한 위치와 조건 속에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교단 상황과 현실은 이런 우리의 연합에 찬물을 끼얹기 충분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침례병원은 지속적인 적자 경영에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르러 교단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충격적인 사실이 지난 제103차 총회에 알려지면서 적잖은 교회들이 환자들을 보내고 후원헌금을
1889년 침례교단을 창설하고 교단명을 여러 번 변경했다.1. “대한기독교회”1906년 제1회 대화회(大和會, 총회)를 강경교회에서 개최하고 교단 명칭을 “대한기독교회”라고 하고 펜윅 선교사를 초대 감목(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대화회는 선교본부를 원산에 두고 전도지역을 한국과 남북 만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으로 확장키로 했다. 2. “동아기독교회”1921년 제16회 대화회를 경북 광천교회에서 개최하고 교단 포교(전도)지역인 동아시아 지역을 확장됨에 따라 교단 명칭을 “동아기독교회”로 변경했다. 이유는 일본제국이 한국을 강제 침탈하고 대한은 소멸됐으니 사용하지 못하도록 온갖 핍박을 가했을 뿐 아니라 침례교회를 대한독립운동을 하는 단체로 여겨 일본의 강요로 부득이 교단명을 변경했다. 3. “동아기독대(隊)”1933년 제29회 대화회를 원산에서 개최하고 교단 명칭을 동아기독대(隊)로 변경하기로 가결했다. 이유는 교회라는 명칭을 기독교외 종교단체에서도 사용하고 또 교회가 날로 세속화되어 하나님의 성별 단체를 구별할 수 없게 됨으로 성경상 양(洋) 무리라는 뜻을 따라 대(隊)라고 변경하기로 했다. 4. “동아기독교회”1940년 제35회 대화회를 원산에서
지금 지구촌 각처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무지비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나라와 종교를 가리지 않고 자살테러 혹은 치고 빠지는 크고 작은 비인간적인 살인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국에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수일 전에도 뉴스보도에서 한국의 어린 청년이 터키 여행도중 행방이 묘연하다고 했다. 그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게 합류했을 것이라는 추측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슬람이 몰려오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실체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선교전문가들은 한국이 부지불식간에 무슬림의 주 활동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기독교가 급격하게 쇠퇴하면서 그 빈자리를 이슬람교가 채워가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요즘 한국에 대한 이슬람의 전방위적인 활동이 대단하다. 지난해 5월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온 유학생들은 서울대 안에 이슬람선교회를 결성하면서 “서울대를 한국의 이슬람 근거지로 삼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이슬람 포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슬람국가들이 한국을 “아시아 이슬람화”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는 분
우리 교회가 위치한 지역(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은 어르신 혼자서 사시거나 혹은 노부부만 사시는 가정들이 많은 지역이다. 교회가 2009년 창립된 후 복음을 전해 첫 번째로 구원을 받고, 침례를 받은 두 분이 바로 그런 노부부셨다. 침례를 받고 얼마 후에 할머니가 먼저 소천 하신 후 할아버지는 요양원에 모시게 됐다. 그 때부터 매주 한 번씩 요양원을 방문하는 사역이 시작됐다. 얼마 후 할아버지도 소천하셨지만 요양원 방문 전도 사역은 4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중 가나안 정복 선교센터를 통해 실버처치를 접하게 됐다. 준비 기간을 가진 후 우리 교회에서 실버예배를 별도로 드리기 시작한 날은 2012년 7월 29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7월의 무더위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속에서도 열일곱 분의 어르신이 첫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우리 교회 실버예배는 매 주일 오후 1시 30분에 드리는데 어르신들이 잘 부르실 수 있는 찬양을 부르고 어르신들이 잘 이해하실 수 있는 말씀 선포를 통해 그분들의 영혼구원을 목
하나님의 강권하심과 인도하심 속에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 겨울 수련회가 무사히 마쳤다. 우리 모두에게 수련회가 끝이 아니라 복음 사역의 시작임을 누구나 알고 있기에 이번 수련회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부활 복음으로 새로이 마음을 다져본다. 이번 수련회에 219교회 905명이 참석했다. 겨울이기에 여름보다 참석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부활 복음에 대한 열정은 겨울 한파를 무색할 정도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는 시도별 70개 지역에서 해외는 6개국에서 참여했다. 수련회 참여 동기는 ‘오직 주만이’ 등 간증영상과 교회 홈페이지, 국민일보 등 매체, 교단 소식을 통해 참석했다.특히 씨채널‘오직 주만이’의 위력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270명의 사진이 나온 전단지를 들고 한 명, 한 명 찾아 출연자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간증 자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추억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간증에 대한 자신들의 소감과 이를 통해 변화된 일을 또 간증하며 기적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대구에서 오신 모 장로님 부부는 수련회에 대한 부푼 기대로 참석했다고 한다. 수련회를 오게 된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자기도 복음에 변화된 삶이 무엇인지
새해 벽두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테러로 인해 잔인한 살인이 벌어지고 있다.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살인하는 행위는 현대를 살아가는 문명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올 해 초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중 테러범이 부상당한 경관을 조준 사격하는 장면을 본 전 세계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때 사살된 경관은 아메드 메라베트라는 아랍계 무슬림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는 다시 충격을 받고 있다. 반 무슬림을 겨냥한 테러가 결국 무슬림이 무슬림을 쏘는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무슬림의 희생으로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슬림에 대한 세계의 증오를 폭력에 대한 증오로 승화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가 발생한 직후, 프랑스에서 복종이란 신간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22년 프랑스에서 이슬람 정권이 탄생해 모든 교직원이 이슬람으로 개종해야 하고, 미니스커트 같은 옷차림이 여성에게 제한되는 시대가 온다는 내용이다. 이슬람 정책으로 인해 여성이 출산, 육아에만 몰두하고 취업을 하지 않아 실업률이 떨어지는 상황도 담겼다.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4년을 뒤로 하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4년은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모두에게 가슴 아픈 사건들이 유독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사건을 필두로 한 각종 인재(人災)가 끊이지 않았고, 기독교 내부적으로도 교회 성장의 정체와 청년 복음화의 어려움, 또한 동성애 및 종교차별 법안 철폐를 위한 기나긴 싸움이 계속되어 왔습니다.그 가운데 이번 신년을 맞이하여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정본청원”(正本淸源: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맑게한다)이라는 한자성어가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한국 교회와 우리 침례교단에도 꼭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근본인 복음을 올바로 붙잡고, 세상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먼저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13~14). 그러나 빛이 그 밝음을 잃고,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오히려 세상에 버리워 밟히게 될 것임을 또한 말씀하셨습니다(마5:13). 우리는 이 말씀 앞에 우리 한국 교회의 실상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초대교회는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2015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미래가 참 궁금하다. 지난 한해 나라와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많은 지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들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0~30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미래세대에게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물었더니, “예수”는 좋지만 “한국교회”는 싫어하고, 교회는 무엇보다 “자유롭고 편안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래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는 예수(57.7%),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기독교인(5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예수님은 선호하지만, 종교인으로서 기독교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 예수에 이어 성경(19.7%), 교회(12.6%), 목사(5.2%), 기독교인(4.8%) 순으로 답했으며, 싫어하는 단어는 기독교인에 이어 목사(14.5%), 교회(10.2%), 성경(10.1%), 예수(7.0%) 순이었다고 한다.한국교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이러한 결과는 미래 세대들이 현재 교회들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구제 봉사활동을 잘한다(23.0%),
거센 파로 뒤로 뒤로 노저어가며겨우내 다다른 반쪽 하늘과 맞닿은 땅애써 돌린 등 한 손으로 악수청하며마주 잡은 양손은넘치는 서러움과 반가움으로온기를 뿜어낸다 비로봉에서 불어오는 한줄기 푸른바람저마다 가슴을 열고 들어서는 고성항에새로운 계절을 알리는 듯정을 보듬고, 또 보듬고적송과 푸르름이 어우러진 금강산 풍경소리등산객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빛은술 한잔에 취하고,풍경의 신비로움에 또 한번 취하고. 잠시 무지의 시간,발길 닿은 곳마다 이어지는 격한 감동소리내 몸 근육이 쉽게 풀어져버린 까닭이여기에 있는 것일까? 위에서 아래로 세차게 흩뿌리는폭포수의 신비로움 속아홉 마리 용의 재주를 담아이 땅에 머무르는 모습을새겨두려는 흔적일까?아니면,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나의 외로움을 담아두려는 것일까? 몇천년 굳어 새겨진 물살 사이로둥지튼 금강산 바위석화처럼, 옛 흔적처럼 드리운저마다의 숨어있는 전설은현실을 바로 알지 못하는방랑자들에게 질책을 내리고살아남기 위한 방법을이렇게 어렵게도 전하고 있다.김현자 집사/ 성천교회
이 맘때쯤 누구나 상투적으로 쓰는 말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말이다. 2014년, 우리에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는 일이 있다면 단연코 ‘세월호 사건’이지 않나 싶다. 여전히 9명의 실종자와 이 사건의 원인인 세월호는 아직도 차디찬 바다에 잠겨 있다. 묻혀 있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느낀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아직도 팽목항 부근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돌보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아니 이젠 더 이상 희망과 기쁨을 표현할 수 없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 교단은 세월호사건에 연루된 우리와 유사한 교단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단체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같은 부류 아니냐”, “너희도 유OO측이냐” 순수하고 복음적인 교단·교회가 한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동격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교단은 과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대응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와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알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대외 여론에 확실히 알리고 우리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줘
연말을 맞아 여기저기서 흥청거리며 사회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아쉬움도 있겠지만 의미 없이 살아왔다면, 반성함과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를 삼아야 할 것이다.특별히 12월은 한해의 마지막 달이기도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있어 온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식이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좋은 소식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그렇다면 연말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예수의 정신으로 살 수 있을까? 낮은 데로 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예수가 가는 곳에는 항상 세리, 창녀 등 소위 죄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따랐다. 예수께서 삭개오의 집에 머무른 사건을 잘 알고 있다. 삭개오는 세리 중에서도 우두머리인 세리장이었다. 유대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사람 중 하나가 세리였는데, 삭개오는 세리장이었으니 얼마나 사람들이 미워했겠는가? 사람들이 얼마나 말이 많았겠는가?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능하면 세리와 죄인들 곁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땅에서 가난하고 죄인이라고 불리는 자들 곁으로 가야 한다. 그들 곁으로 또는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결코 그
지난 1년 동안의 침례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변화와 가능성을 봤는지 자문해 볼 시간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숨 가쁘게 걸어온 걸음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걸음이었는지 아니면 의미 없는 걸음이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물론 모두가 의미 있고 보람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열정과 희생 다해 교회를 위해, 교단과 교회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각자 반성해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반성과 자책의 되돌아봄이 아닌 더 나아지기 위한 성숙함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침례교회가 회자된 대표적인 일이 있다면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와 교단명칭이 유사해 혼돈을 줬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였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으로 뇌리에 잊혀 질 수 없는 일이 됐다. 모든 사람들의 아픔이었던, 사건은 이제 각자 마음에 묻어두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언제까지 아픈 상처만 드러내면서 살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이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새 힘을 줘야 할 것이다. 당연히 교회들이 앞장서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야 한다. 아픔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며 믿음과 신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