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 지음 / 북랩 / 256쪽 / 13000원 가족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대상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내면에 입은 상처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든지 자신이 대상으로부터 받은 이미지에 의해 상대방과의 교류 속에 또 다른 상처로 전달되기 때문에 여전히 상처는 대물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나 자신의 문제로만 알고 있던 상처들이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 등 자신이 속한 가족 구서원 간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진정한 치유는 가족 구성원 각자와 그들의 관계를 통한 가족의 치유가 함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5세대에 걸친 가족의 이해는 다음 세대에 보다 더 순기능적이고 긍정적 에너지를 물려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상담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에게 개인의 내면 치유와 함께 가족 치료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직면’과 ‘자아경계선’ ‘감정’에 대한 부분을 각 상황에 따라 반복 서술해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자신과 가족, 많은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상담자로서 빛과사랑의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또한 본보에도 상담&치유에 상담관련 기고글을 게재하고 있다.
클락 E. 코크란 외 4인 공저, P.C. 케메니 편집 / 김희준 옮김 / 새물결플러스 / 408쪽 / 19000원 이 책은 교회와 국가의 건강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서적·신학적·역사적 맥락을 짚어가며 진중하고 날카롭게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기독교 전통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5가지 관점에서 교회와 국가가 역사적으로 어떤 긴장 관계 속에 놓여 있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주제와 관련된 독자들의 사유와 시야의 폭을 한층 더 넓혀 준다. 결국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대한 이론적 성찰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특정 전통에 매여 협소한 선택과 실천만을 고집하다 보면 나무에 눈길을 뺏겨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전통이 알려주는 다양한 입장에 대한 학습과 이해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미국적 맥락에서 쓰인 책이지만, 미국교회의 신학적 입장과 실천의 영향을 받은 한국 기독교와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이다 특별히 한국 기독교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과연 기독교라고 하는 신앙체계와 실천이 한국사회의 성숙과 발전에 무슨 기여를 해왔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그릇의 죽이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도구로 사용되기까지 이 모든 것은 워룸(War room)에서 무릎기도로 가능했다.’ 국내 죽 프랜차이즈 업체로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본(本)죽의 크리스천 기업인 최복이 대표는 자신만의 경영전략기획실은 ‘워룸’이었다고 밝힌다. 워룸(War room)은 기도로 영적 전쟁을 이겨낸다는 뜻. 즉 기도 방을 의미한다. 최 대표는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는 시간들이 있었기에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15년째 본죽 경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 대표는 워룸에서의 무릎경영이 기업의 필살기이자 최종병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낙타처럼 순종하는 무릎, 약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성령님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니 성령경영, 무릎경영이라고 명명하고 자랑하게 됐다. 그리고 사랑과 섬김의 리더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종의 리더로서 서기 위한 레슨실을 매일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시어머니의 신앙을 물려받은 최 대표에게도 돈 꾸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남편과 함께 출판업부터 시작했지만 줄줄이 사업이 망했다. 단칸방 생활을 하며 돌 지난 아이
하늘은 별을 품어 우주의 꽃밭을 만들고 땅은 만물을 품어 푸르른 생기를 발한다 아기를 품은 엄마의 영혼은 맑아지고 사랑을 품을 때 사람은 깊은 가슴이 되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 사람에게서 하늘 향기를 맡는다 시인은 2008년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으로 등단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예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새210/통245) 작사 :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 작곡 : 프란츠 조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장군은 37세였다. 키는 180센티미터가 넘었고 체격은 우람했다. 길게 기른 수염과 밤색 머리카락은 언제나 빗질이 되어있지 않았다. 군화는 낡았고 챙이 처진 모자에 빛바랜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는 전쟁터에선 겁이 없었지만 대표 기도를 할 땐 무대 공포증에 찌든 사람처럼 기어들어가는 가냘픈 소리로 기도했다. 하지만 늘 혼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본 그의 부하들은 “장군님은 전투 중이 아니면 기도 중이시죠”라고 할 만큼 장군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감사기도를 하지 않고서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그의 신앙생활은 철저했다. 주일에는 편지 한 통을 읽지도 쓰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가 자연과학, 군사전술학을 가르친 미국 버지니아 렉싱턴에 있는 “버지니아 군사학교”의 강의실에서 그는 신자들과 함께 기도회를 열었다. 또한 흑인 어린이들도 주일학교를 마음대로 갈 수 있도록 “흑인침례주일학교”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운영비를 지불했다. 장군은 전투에 나가 있거나 기도를 하고 있
헨리 T. 블랙가비, 탐 블랙커비 지음 / 이현우 옮김 / 좋은씨앗 / 320쪽 / 14000원 하나님은 누군가 쓰실 사람을 선택할 때, 그 사람이 쓰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하나님과의 깨끗하고 순결하며 바른 관계에서 비롯된 성품을 지니고 있는지 보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백성들을 통해, 성령을 통해, 또는 환경을 통해 사람을 부르신다. 그러고 나서 교회를 통해 그 부르심을 확인시키신다. 하나님은 특별한 시기를 위해,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목적을 위해 그의 걸음을 이끄신다.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하고 부르고 준비시킨 사람을 쓰시기 전에, 먼저 그에게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불어넣으신다. 우리의 현재 삶은 하나님과 맞닥뜨렸을 때 우리가 내린 선택의 결과물이다. 하나님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을 특별하게 들어 쓰시는 과정 속에서 우리 각자는 어디쯤에 있는가에 대해 명쾌한 답변이 필요하다. / 이송우 부장
최현식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40쪽 / 13000원 지금의 시대를 4차 사업혁명의 시대라 말한다. 로봇과 인공지능, 자율주행자, 로봇과 네트워크 3.0시대 등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시대 변화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미래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미래 세대가 살아갈 시대, 변화된 패러다임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의 영적 인재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며 이에 맞는 기독교적 훈련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천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 새로운 미래, 하나님의 세상을 움직이시는 큰 그림으로 시대를 스케치할 수 있는 영적 인재가 세워지기를 언급하고 있다.
이동현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80쪽 / 12000원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삶이 안정될수록 사람들은 하나님을 멀리하며, 부족함이 없는데도 차고 넘치게 자기 욕심 채우기에 분주하다. 심판의 때가 가까워 온다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는 말씀은 외면하고 귀에 좋게 들리는 것에만 집중한다. 예배는 드리지만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고, 세상적인 부와 성공에 매달려 무엇이 중요한지 알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기준이 무너지고 근본이 흔들리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며 선포했던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은 오늘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경청해야 할 하나님의 음성과 같다. 기본과 기준이 무너진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신앙의 기본을 회복하기 원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말씀을 삶의 기준 가치로 삼아 믿음이 업그레이드 되고 성숙해지며, 새로워지기를 기대해본다.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196쪽 / 10000원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이후 1년 이상 죄 가운데 있을 때, 선지자 나단의 지적으로 비로소 자신의 죄를 직면하고 하나님께 통회하며 드리는 참회의 고백이다. 이 고백에 드러난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는 참 신앙인의 모습과 풍성한 회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회복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죄에 대한 깊은 각성과 함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정직하게 자신을 노출하면 된다. 나의 더러운 죄를 끌어안고 십자가를 통과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온전한 회복은 없다. 복음은 죄를 드러나게 한다. 죄에 대한 깊은 신임의 끝에서 복음을 만나야 진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회개하기를 원하신다. 참된 회개를 통해 막힌 것이 시원하게 뚫리기를 원하신다. 잃어버린 말씀을 되찾기 원하시며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기를 원하신다.
박경수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112쪽 / 6500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종교개혁과 관련된 책들은 종교개혁에 관해 너무 장황하고 복잡하게 소개하여 일반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종교개혁의 핵심을 쉽고 간략하게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이다. 종교개혁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질문 33개와 그에 대한 답을 간결하게 제시하는 형식으로 누구라도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종교개혁을 이해할 수 있다. 핵심만 간추렸지만,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서 시작해서 중심인물(루터, 츠빙클리, 칼뱅, 존 녹스 등), 중요 개념과 주제, 마지막으로 그것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까지 통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여전히 한국교회를 현혹시키며 정통신앙을 뒤흔들고 있는 이단·사이비. 주요 교단의 신학 연구를 통해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 교회 성도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단의 정의와 분별법, 이단에 빠지지 않는 방법 등 이단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정보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특히 정통교단처럼 교회 간판을 걸고 활동하고는 이단 및 문제 단체들로 자칫 현혹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의 문제있는 가르침들을 요약해서 정리했다. 저자는 교회 성도들 중 이단 예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간단하면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또한 20년동안 이단 문제 취재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단들이 일반인이나 기존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들을 상세히 기술했다.
존 H. 월튼 지음 / 강성열 옮김 / 새물결플러스 / 372쪽 / 17000원 최근 많은 신학자들 사이에 화두가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성전” 개념이다. 우주적 성전으로서의 창조와 그것의 재창조를 위한 회복의 과정이야말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과거에는 성전이라는 신학적 주제의 실마리를 창세기 2장을 출발점 삼아 풀어냈지만 저자는 창세기 1장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우주 성전론’이라는 개념을 밝히며 기독교 신앙과 과학적 해석의 관계에서도 진일보한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성경 전체의 키워드인 “성전”을 독자 스스로 정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성경에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이 영적 지도자로 나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이끌어 가는 일들이 종종 있다. 저자도 하나님께서 왜 기름부음 받은 자로 하여금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며 기름부음 받은 자의 프로젝트는 어떻게 실현되는지, 그리고 그 기름부음의 섭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기름, 기름부음, 기름부음 받은 자, 그리고 기름부음 프로젝트를 계획해 그에 따른 경륜을 펴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수용하는 세상의 관점과 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수용하는 기독교의 관점과 태도 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와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성서를 텍스트로 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기름부음 목록을 작성하면서 기름부음의 진정한 의미를 밝힌다.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본디의 모습을 회복해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파하는 사명을 언급하고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섭리와 경륜 속에서 기름부음을 가진 자로서 세상에서 차별화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334쪽 / 15000원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촛불민심은 2017년 이제 5월 장미꽃이 피는 기간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해 ‘장미대선’ 부르는 한반도의 위급한 상황을 타개할 국가적 행사를 코앞에 두고 있다. 현재의 한국 국가체계는 강력한(?) 대통령중심제이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직(職)에서 파면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강력한’이란 단어는 모순적인 것 같지만 그래도 독재국가 다음 순으로 한국에서 대통령이 가진 권력은 누구나 다 알고 경험해 보았듯 최강이다.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돌베개)는 2010년 초판이 출판됐다. 그런데 2016년 최순실 국정 논단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대적 요청으로 기존의 관점은 그대로 두고 현재의 정치적 예들을 개정하면서 신판으로 올해 1월 다시 출간됐다. 이 책은 제목에서 비추듯 ‘국가론’에 대한 일반인들을 위한 개론서이다. 아마 이런 한국의 급격한 정치적 변화상황이 아니라면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부학생들이 읽고 요약해 제출하는 중간고사 시험 대치용 레포트 과제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몇 개월만의 변화무쌍한 한국정치 상황이 일반인들도 대화중 단골메뉴처럼 등장하는 슈퍼 베스트셀러가 됐다.
교회가 알고 싶다 송태근 지음 / 넥서스CROSS / 128쪽 / 7000원 헬라어로 교회란 에클레시아라고 말한다. 에클레시아는 ‘불러냄을 입은 자들의 모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어디로부터 불러냄을 받았는가 중요하다. 저자는 사망과 죽음, 음부의 권세로부터 불러냄을 입었다고 밝힌다. 교회는 철저히 분리를, 다시 말해 끊어짐을 전제하고 있다. 세상과 죄에서 불려 나와 거기에서 끊긴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라는 것이다. 그는 교회를 조직이나 제도로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유기적 공동체로 봐야 한다 말한다. 이 책은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설계도를 밝히고 초대교회를 향한 교회의 본질을 파헤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로 바로 서야 할 성도와 그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왜 무장해야 하는지 저자 특유의 성경 읽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십자가를 경험하라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56쪽 / 13000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십자가의 감격으로 신앙을 시작하지만 성화의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감격을 유지한 채 살아가는데 실패한다. 교회 역시 세상적인 의미에서의 부흥은 있으나 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