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산마을 - 잡초 신순균 밤이슬 맞고 자란 잡초가 아침 태양과 더불어 기지개를 편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잡초는 더욱더 무성하게 자란다 많은 사람의 발부리에 밟힐 뿐인데 그래도 부끄러운 것이 전혀 없다 한평생 살아온 생애가 길 가 모퉁이에 서 있어도 잡초는 더 푸른 초장을 이루어 간다 시인은 크리스천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역임,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이여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입 맞추고 함께하면 그 사람을 닮아간다 거짓말쟁이와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거짓말쟁이 된다 허풍쟁이와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허풍쟁이 된다 싸움꾼과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싸움꾼 된다 누구와 입을 맞추던 그 사람을 닮아간다 아무하고나 함부로 입 맞추어 약속하고 함께하면 점차 그 사람을 닮아간다 입맞춤은 사랑이 그 전제 온누리 만방의 사람 모두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과 입 맞추어 그의 말씀 그대로 믿고 그대로 지켜 살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펜클럽회원으로 시집 ‘사모곡’외 다수가 있다.
하늘은 별을 품어 우주의 꽃밭을 만들고 땅은 만물을 품어 푸르른 생기를 발한다 아기를 품은 엄마의 영혼은 맑아지고 사랑을 품을 때 사람은 깊은 가슴이 되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 사람에게서 하늘 향기를 맡는다 시인은 2008년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으로 등단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예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보고서에서 말했다. 엄마들은 아이를 보듬고 남편을 격려하고 부모가 살아 계신 경우 양가 부모에게 마음을 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고, 자기편이 필요할 때면 으레 ‘엄마’를 찾는다. 그렇다면 가족에게 또는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다 내어준 엄마의 마음은 누가 위로해 줄까?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 영적인 어머니 역할을 하는 사모에게도 이런 원리가 적용된다고 본다. 사모는 남편 목사님을 위해서는 비서처럼, 성도들을 대할 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감정 노동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분이 있다면 예외로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런 감정노동에 지치기 마련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위로받고 충전 받는 시간을 갖는 것이 당연하지만 불행하게도 목회자 아내가 하나님 앞에 나아 갈 수 없을 정도로 현실에 지치는 경우가 생기면 어찌해야 할까?아이들과 남편에게 늘 따뜻하고 위로의 존재가 돼야 한다는 부담을 지고 살아가는 엄마에게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이해해주는 한 사람, ‘엄마’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해줬으면’ 혹은 ‘받아줬으면’ 바라는 마
흰 눈발이 하늘에서 흩어지는 날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 양식인 고인돌을 탐방하게 되었다. 강화 역사박물관 1층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과 역사적 사건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 조선시대 말엽 서구 열강의 빈번한 침략으로 강화도에서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 등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성을 침략하는 장면, 신미양요 때 광성보에서 펼쳐진 미군과 조선 관군의 전투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신미양요를 재현한 디오라마에는 실물 크기의 수자기가 걸려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전쟁에 참가한 이들이 모두 전사 하였다는 이야기 때문이다.박물관 안에는 여러 가지 전시품이 있었는데 그 중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백자, 청자의 여러 가지 형태의 그릇들이었다. 우리선조 장인들의 지혜와 솜씨는 너무 섬세하고 정겨웠다. 그 후 박물관 앞에서 넓은 펼쳐진 잔디밭과 고인돌을 탐방하였다. 청동기 시대에 한반도에 만들어진 대표적 유물이 고인돌이라고 한다. 부족장의 무덤으로 역사가들은 추정한다고 했다. 자기 마을이나 인근의 우호 세력의 위용 을 느끼게
가을과 겨울사이를 한무리 단풍이 훌쩍 떠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송이가 걸려 있습니다.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돌아왔다는 확실한 문패가 걸려있는 듯.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들을 매달아놓은 것 같습니다.국화향 그윽한 황토차방에서 바람도 자는데 마음하나 흘리듯 뜨거운 물 따르면 노란 꽃잎이 하나씩 둘씩 물속에서 피어나는 그리움처럼 벌써 겨울이 시작 하였습니다. 삶의 뒤안길에서 하얗게 바랜 사연 겹겹이 아무리 거푸 기울여봐도 가슴시리는 쓸쓸한 빈잔같이 채울 수 없는 허허로운 가슴에 우리 안나부 사모님들은 되돌아보는 미련들을 모두 주님께 맡기고 영혼의 불 밝혀서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지난 춘천에서의 ‘행복 수련회’ 때 후배 사모님들의 극진한 사랑의 소통속에서 “힘을내세요”, “슬퍼하지 마세요” 소양강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라데나 콘도미니엄의 창가에서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동역자의 공감으로 지냈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는지 모릅니다.은퇴목사님, 원로목사님에 대한 예후에 대해서는 교계에서도 많은 대책과 이야기들을 합니다.그러나 목사님과의 일생을 목회의 일선에서 동행하던 홀로된 사모님들의 대책에 대하여서는 말하는 것을 별로 듣지도 보지
침례회 전국사모회는 한국침례교 전국목회자 사모로 구성돼 침례교회의 이상과 주장을 구현하는 활동으로 영성진흥과 협동 교육을 통해 천국확장 사업에 공동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총회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모들의 영성과 지도력 개발을 도우며 지방 사모들이 연합하여 영성회복을 위한 중보기도와 교육세미나를 개최, 친목과 교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선한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례교단을 위하여 헌신하신 홀사모님을 섬기고 있습니다.이름 없이 목회의 뒤안길에서 눈물로 수없이 고난의 십자가로 살았던 많은 선배님들의 말 못하는 슬픔을 보았기 때문에 그 후배들이 교단의 ‘전국여선교회’의 제47차 연차총회(2000년 4월11일)에서 인준을 받아 초대 사모분과위원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모분과위원장에는 김인숙 사모(에덴), 위원에는 김효심(광주제일) 남현자(동상제일) 오희석(삼호) 이정자(신탄진) 이치강(가능) 임문혜(춘천) 현완주(이리) 황진수(평화)로 구성되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매년 여선교 연합회 이숙재 총무님의 특별한 관심으로 거듭 발전을 하여 제9차 2008년도 6월4일에 현재의 ‘침례회 전국사모회’로 창립총회를 63대 97차 김용도
울긋불긋 가을 숲이 아름다운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올해 나무들의 단풍은 모두 곱게 물들어서 가을의 풍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곡식들, 밭에 배추와 무도 풍성한 가을의 기대와 풍성함으로 감사도 넘칩니다.가을이 되면 우리는 추수의 기쁨과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봄부터 뿌린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어서 결실을 본다는 것이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도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형편에 감사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삶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성도들이 어려운 상황이 처해 있을 때 그 문제를 기도로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다 보면 ‘나눌수록 좋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프도록 베풀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이나 내 마음을 남에게 베푼다고 해도 결코 아픈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베풀수록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을 체험할 때가 많습니다.우리생활의 감사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았을 때도, 가을햇살의 따스함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맑고 상쾌한 공기에도, 산 숲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때에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것이 긍정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이 이 땅의…
오색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사랑 정신을 갖춘 지성인, 깊이 있는 지식과 실천 능력을 지닌 전문인, 인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할 실력을 겸비한 아름다운 사람. 섬김과 나눔은 행복을 만듭니다.누가복음 6장 31절에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크리스찬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자기에게 속한 공동체를 잘 섬길 때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공동체의 발전도 있을 것입니다. 게리 하바머스(GARY R.Habermas)의 The Thomas Factor라는 책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삶에 뛰어들어 평화를 앗아가는 정서적 장애물. 때로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괴롭고 힘들며 밑도 끝도 없이 지겨울 정도로 되풀이 되는 마음을 병을 기도로 치유해 나가는 동안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한다”고 고백 하였습니다.고통 가운데서 성장하는 믿음으로 한 차원 나아가면 우리는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그분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섬김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너희도 나처럼 섬
벌써 2년 전 일이다. 어느 수요일 저녁에 평소처럼 저녁예배를 준비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던 우리 부부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통곡하는 소리만 들렸다. 띄엄띄엄 “어떡해요?” 라고 절규하듯 외치는 소리만 들렸다. 목사님이 “000집사님인거 같은데 침착하게 무슨 일인지 말해보세요”라고 하니까 “아들이 죽었어요” 하고 짧은 외마디만 들렸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해 할 말을 잃었고,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다. 스물일곱이 된 아들이 객지에 나가 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사실에 대해 엄마로서 느끼던 그 심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말은 “어떡하지...”였다. 우리는 교회 식구들 중에서 이렇게 참담한 일을 겪는 성도들을 적지 않게 만난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다. 그런데 사모들은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야 할까? 나는 막상 할 말을 찾기가 힘들었다. 당사자가 입을 열지 않는 한 묵묵히 기도할 뿐이다. 성령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기다릴 뿐이다. 아니면 본인이 믿음으로 잘 이겨내기를 기대할 뿐이다. 그런데 그 성도가 그 일을 계기로 하나님과 교회와 멀어질 정도이면 어떻게 해
가을의 맑고 청명한 날 춘천가는 ITX청춘열차를 용산에서 우리 안나부 사모님들이 모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움으로 사랑의 대화를 나누면서 기차의 차창으로 보이는 한강의 전경부터 시작하여 청평호수변을 따라 달리는 오랜만의 여정의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강원도의 가을산의 풍치들과 한강의 지류에서 이어지는 호수들과 소양강의 여러 가지의 이름으로 불리는 호수들의 정경속에 우리는 마냥 즐거웠다. 춘천역에서 내려서 삼천동 라데나 콘도미니엄의 숙소에 와서는 더욱 아름다운 호수와 숙소에서 임원들과 춘천지방 사모님들의 준비있는 환대는 정말 감사하였다. 그중에서 춘천의 명물 닭갈비나 막국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맛과 유래를 알게 되었다. 그중에 막국수에 더 흥미가 있었다.막국수의 유래는 태백산맥 화전민이나 산천농민들이 메밀을 반죽해 먹던 메밀 수제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메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반죽한 다음 손으로 비벼서 국수틀로 면발을 뽑아 끓는 물에 잘라 넣어 익혀 먹는 것이 막국수라고 한다. 막국수는 임진왜란 이후 인조시대 즐겨먹던 음식으로 막국수란 어원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복잡한 조리과정과 재료 없이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막국수란 이름이 생
가을 햇살이 빛나는 오후 동네의 골목 내리막길에 서면 담장안의 붉은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을 보면 아! 가을이구나 느껴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유턴’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새벽 기도회에서 은혜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역대하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내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말씀 하셨다고 목사님의 가르침에 오늘도 감사 하면서 “회개할 때 ‘소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브루스 윌킨스의 책에서 회개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 된 것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훈계하실 때는 꼭 전해야 할 말씀이 있기 때문에 영적인 면에서 볼 때 우리를 회개 할 수 밖에 없게 만드실때가 있습니다.마음을 바꾸어 방향을 틀고 죄에서 돌아서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가게 만드시는 것은 우리들에게 ‘유턴’의 기회를 주시는것입니다. 그 유턴을 잘하면 풍성한 삶으로 바꾸어지게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게 됩니다.가을에 생각나는 그림이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오래된 빨간 기와집 한 채가 조용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는 꽃나무와 한 폭의 그림처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물빛도 곱고 산빛도 곱게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리움으로 사랑하는 사모님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요즈음처럼 복잡하고 혼란한 시기에서는 함께 고민하며 함께 기도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 조언자가 신앙의 문제 영적인 차원까지 고민하면서 대안을 제시해준다면 얼마나 행복한 동행자와 동역자를 만난 기쁨이 될까 생각하여 봅니다. 이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먼저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누구에게든지 사랑이 불만족으로 부정적인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져 남을 비방 하는데 일생을 허비하는 사람도 가끔은 봅니다.좋은 엄마가 되려면 선택의 여지도 없이 먼저 ‘남편을 사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엄마의 의무 이기도 합니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가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사랑을 줄 때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것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내가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나의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먼저 사랑을 베푸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사랑을 받을 길을 여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타인에게 사
103차 총회장소를 위하여 2년전부터 준비했다. 기도와 헌금 금식 기도 릴레이 기도 피나는 준비였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은혜롭게 총회를 마쳤다. 많지 않은 성도들이지만 누구하나 주저함 없이 기쁨으로 참여했다. 총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됨을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모두들 얼굴이 퉁퉁 부엇고 목소리는 다 쉰 소리가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얼굴빛은 성령으로 충만했다. 모두 우리도 해냈다는 뿌듯함의 감동의 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번 총회를 섬기면서 성도들은 침례교단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 봉사 자원자들이 96명에 이르렀다. 다녀가신 사랑 넘치는 목사님들의 아낌없는 격려로 감동의 힘을 얻었다. 순천에 수많은 이단들로 인하여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 무시와 고통을 당하였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기도와 심방 전도를 통해 점점 교회가 자리 잡아 이제 시 한 중심부 600여 평의 대지를 가지고 순천에서는 침례교의 위상을 세워갔다. 순천이란 낮선 지역에서 후원교회 후원자도 없는 상황에서 8번의 이사를 하면서 남는 건 눈물과 간구 밤낮으로 기도하는 것 밖에 몰랐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도했다. 주일학교 중고등부 순수한 어린 심령들 한 영혼 한 영혼 전도하여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생의 자락에서 멀리 떨어져 섰을 때. 살아온 날들의 중심이 무엇이었을까 뒤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숱한 비바람을 뿌리던 하늘 이 파란 가을 하늘이 되어서 하얀 구름이 흐르고 길가에는 진홍빛 코스모스가 속살을 드러내 웃는 가을날이 되었습니다. 찬 서리 내리는 저녘 갈대 숲새 귀뚜리 구슬피 노래하는 가을입니다.우리 침례회 전국사모회에서는 10월 14일에서 15일에 춘천의 호수변에 아름다운 하루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인 라데나 리조트에서 안나부(홀사모님) 행복 수련회로 섬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다만 하루라도 마음과 생각이 같은 동역자들이 작은것에라도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입니다.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길에서 우리들이 주님의 인도와 선택으로 걸어왔던 지난날 목회의 추억의 담소도 믿음과 애정으로 눈물을 짓습니다.길가의 들꽃처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의 일선에서 살아오신 안나부 사모님들을 후배 사모들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목회자와 결혼 하였기에 ‘목회자 아내’ 그리고 ‘사모님’ 이라는 이름 속에 사모의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이 이제 남편 목사님이 먼저 주님의 부
희망차게 시작한 한 해가 어느덧 2019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 헌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보냈으리라 믿는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살아온 시간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계획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와 성도들은 한 해 동안 어떤 열매를 맺고 무엇을 남겼는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초점이 맞춰졌기를 바란다. 한 해를 시작하며 진행했던 성경통독, 말씀 묵상, 새벽기도 등 신앙의 영적 성숙을 꿈꿔왔지만 아직은 달려가야 할 길이 멀 수도 있을 것이다. 2019년은 어느 때보다 세상논리 속에 진영논리로 갈라져 교회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전히 성경의 진리와 말씀을 뒤흔들며 교회가 나눠지고 서로가 반목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성 정체성도 양성평등, 젠더평등 등을 외치며 고귀한 성을 붕괴시키는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한국사회에 기독교마저 그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누구 하나 대화와 타협의 장보다는 극단적인 정서는 앞으
오는 12월 20일 임시총회가 열린다. 임시총회 안건으로는 108차 특별감사 관련과 총무선출 등 두 건이다. 제109차 총회는 지난 108차 회기의 재정과 행정 등 지난 109차 정기총회에서 보고받지 못한 사안에 대해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 결과를 임시총회에 보고 받기로 결의한 바 있다. 109차 총회 특별감사위원들이 108차 회기의 각종 행정과 재정 상태 등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 감사위원들은 임시총회 때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하기 위해 진행과정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임시총회는 교단의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거나 100교회 이상의 교회 청원 또는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통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총회가 신뢰를 받고 개 교회와 지방회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특별감사가 명확하게 보고되기를 대의원들은 바라고 있다. 더 이상 총회 사역이 개인의 유익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철저하게 지양해야 한다. 그런 만큼 특별감사 위원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일해주기를 바란다. 총회장은 한 회기의 주요 사업과 임원회 회의록 등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08차 집행부는 재정 등 불신으로 막을 내렸다. 누구의 잘못보다
12월은 침례교회가 사실상 태동한 달이다. 2019년의 첫 시작을 반기며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태풍의 피해를 넘기고 매서운 찬바람이 우리 곁에 어느새 다가왔다. 올해는 말콤 C. 펜윅 선교사가 내한해 조선 즉 한반도에 복음을 전파한 지 1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말콤 C. 펜윅은 1889년 12월 8일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고, 1935년 12월 6일 그의 주 활동 무대였던 원산에서 주님의 품에 안겼다. 12월이야말로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기리는 중요한 달일 수밖에 없다. 올 한해가 거의 다 지나갔다 하더라도 우리교단의 말콤 C. 펜윅 130주년은 이제 새로운 시작임을 의미한다. 침례교는 펜윅 선교사에 대한 책도 나오고 영적성장대회를 말콤 C. 펜윅 130주년 기념대회란 이름으로 치르는 등 올 한해 상반기를 말콤 C. 펜윅 선교사에 집중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난다면 그야말로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하나의 이벤트로 소모해버리는 결과로 남게 된다. 상반기에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조명하는 일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는 이를 기리고 침례교의 미래를 향해 어떠한 비전이 제시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일이 우리 앞에 숙제로
#장면1 2014년 11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각 교단 목회자를 초청해 개인이 속한 교단의 정체성과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평을 담당한 손봉호 교수는 “각 교단의 강조점의 차이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침례와 여성 안수 외에는 교단 간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평신도들은 대부분 그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교단은 오직 목회자들에게만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평신도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월례회에 발제자로 나선 각 교단 목회자들은 교단의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면2 침례신문에 입사한 후 침례교회를 다니기 위해 교단에 이름난 몇 교회에 출석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청년부 사역자 대부분이 침례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교단 소속 사역자라면 의무까지는 아니더라도 신문에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교단의 현황이나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됐지만, 그동안 대화를 나눴던 청년부 사역자들 상당수는 이러한 일에 신경을 쏟는 이들을찾아보기란 힘들었다. #장면3 109차 총회는 지난 10월 17~18일 여의
매년 11월이 되면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다양한 감사를 드리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상 11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는 한국교회는 1년 동안의 결실인 오곡백과를 놓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기쁨과 은혜를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추수감사절에 대한 절기의 의미를 한 번 쯤 되새겨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영국 성공회의 탄압과 억압을 피해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은 척박한 신대륙 땅에서 곡식을 일구고 첫 해 수확한 결실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결실을 이웃 인디언들과 나누면서 시작된 절기이다. 특별히 생존의 위협과 미지의 낯선 땅에서의 생활은 신대륙으로 건너온 이주민들에게는 큰 고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추수감사절은 더 뜻깊은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우리 한국교회도 매년 추수감사절은 풍성한 축제와 같은 시간이었다. 교회에서는 교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한 애찬을 준비하고 떡을 쪄서 이웃들에게 추수감사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선교지에 보내기 위한 다양한 물품과 헌금들을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활용했다. 그만큼 모든 교회는 여유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