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유산(遺産)은 정체성과 자존심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어떠한 미래를 그려나갈 것인지 제시하는 청사진을 공유하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대 문명은 문자를 만들고 그들이 걸어온 길을 기록해 왔다. 이런 기록을 남기는 일, 역사를 남기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보존해 나갔던 국가나 민족들은 오늘날에도 문화 강대국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역사를 무시하고 기록하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직접 불살라버린 민족이나 나라는 현시대 그 존재를 찾아보기 힘들거나, 모래 위에 지은 성처럼 금세 무너져 내려가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문화대혁명으로 오랜 시간 자신들이 이룩한 문명을 깡그리 불살라버렸던 중국의 현재 모습을 보면, 기록을 남기고 이를 후세에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이제는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지만 이렇다 할 내세울 것이 없어 남의 나라 문화를 항상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모습은 “소국이라 부르기에는 땅이 넓고 대국이라기엔 속이 좁아서 중국이라 부른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 침례교는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며 후세에 전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
이레교회(조요한 목사) 청년 임보령 작가의 전시회 ‘산책시간’이 오는 3월 16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열린다. 서울 송파구(서강석 구청장)는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지난 해 청년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10팀의 작품들을 지난 해 10월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임보령 작가는 5번째 순서로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는 ‘봄 산책’으로 자연, 평화로움, 휴식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임보령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부드러운 색조와 평화로운 분위기의 회화를 통해 ‘삶의 여정’을 그려냈으며 해당 주제로 자유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임 작가의 작품은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감상하는 동안, 마치 주변에 바람이 불고 있지 않음에도 산들바람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따스함이 묻어나는 색감으로 소녀와 활짝 핀 들꽃, 한적함을 만끽하는 동물들에게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임 작가는 “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산들산들 실려는 따뜻한 들풀 향기가 가득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라며 가끔은 휴식을 취하고, 크고 작은 기쁨을 느끼면서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보령 작가는 홍익대 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2월 20일 공주꿈의교회(배창효 목사)에서 200여 명의 지방회 회장, 부회장,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방회 의장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교단 현황을 비롯해 교단 주요 기관의 현황, 114차 총회 사업 등에 대해 보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한밭지방회 회장 이돈구 목사(상통하는)가 대표로 기도하고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베드로가 스카웃 받은 비결”(눅 5:3~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베드로가 예수님의 선택을 받아 갈 수 있었던 것은 빈 그물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해 그물을 내렸으며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영적인 귀가 열려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이 모임이 침례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위기의 한국교회에 생명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 장소와 기타 편의를 제공한 공주꿈의교회 배창효 목사가 환영인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한 뒤, 교단 48대 총장을 역임한 안중모 원로목사(공주꿈의)의 축도로 개회예
우리교단 규약위원회(위원장 박영재 목사, 서기 김원정 목사)는 지난 2월 19일 총회 12층 회의실에서 114차 첫 모임을 가졌다. 경건회는 서기 김원정 목사(우리꿈)의 사회로 홍삼갈 목사(대구)가 기도하고 위원장 박영재 목사(하늘동산)가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한대로”(갈 6:7)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박종서 목사(등애)가 축도했다. 경건회 후 114차 총회에서 파송한 윤장연 목사(주덕)와 민종욱 목사(진광), 전종진 목사(보라)를 소개하고 총회장을 대신해 김일엽 총무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한 회무에는 신임 위원장에 박종서 목사를 선출하고 홍삼갈 목사를 서기로 지명했다. 규약위원회는 총회 규약과 각 기관, 위원회의 규정과 운영 내규를 살피고 수 개정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규약위는 오는 3월 13~14일 1박 2일로 워크숍을 진행키로 했다. 신임 위원장 박종서 목사는 “114차 총회장 및 임원회와 협력해 총회와 각 기관 위원회의 규약, 규정, 내규 등을 잘 정비해 교단 총회가 원만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행정과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약을 보완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경포지방회(회장 안완수 목사)는 지난 2월 3~5일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지방회 연합으로 청년・청소년연합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는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김재효 교수(은혜교회 안수집사)를 강사로 초청해 “메디컬”(Medical)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집회 기간 동안 뜨거운 찬양과 기도, 은혜로운 말씀을 통해 다음 세대의 영적·육적 건강과 치유, 회복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단순한 영적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서적 훈련과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이번 집회의 감동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포지방회는 “이번 연합 집회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역사하심 속에서 진행됐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전했다. 지방회 공보부
안산지방회(회장 김인관 목사)는 지난 2월 18일 밀알교회(박홍래 목사)에서 2월 월례회를 가졌다. 1부 경건예배는 박홍래 목사(밀알)의 사회로 구제영 목사(조이풀)가 기도하고 오선기 목사(사랑의)가 “에바다”(막 7:31~3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선기 목사는 “인생의 닫힘의 문제는 하나님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 만나고 엎드려 기도로 열어야 인생의 문제가 열리고 풀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우 목사(수원한샘)의 축도로 경건예배를 마쳤다. 2부 월례회는 해외여행의 진행사항을 보고해 의견을 나누고 의결했으며 박홍래 목사의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지방회장 김인관 목사(안산중앙)의 폐회 선언과 다같이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한 후 월례회를 마쳤다. 월례회를 마친 후 밀알교회(박홍래 목사)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하고 근처 카페로 이동하여 이종성 목사(상록수)의 섬김으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공보부장 김기정 목사
관동지방회(회장 송용길 목사)는 지난 2월 8일 임곡교회(송용길 목사)에서 송윤기 전도사 목사 안수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안수식은 송근집 원로목사와 송용길 목사에 이어 송윤기 목사까지 3대가 목회자로 세워지는 축복의 자리였다. 이날 안수식은 송용길 목사의 사회로 김석주 목사(초당)가 대표로 기도하고 지방회 총무 최영우 목사(형제연합)가 성경을 봉독한 뒤, 김유현 목사(천진)가 “신을 벗으라”(출 3:1~5)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지방회 7명의 안수위원들의 헌신과 축복 가운데 송윤기 전도사를 안수했다. 송윤기 목사는 지난 2022년 군종사관 후보생으로 합격했으다. 그는 “임곡교회가 사랑과 기도로 키워주신 것처럼 저도 사랑으로 사람을 세우는 사역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곡교회에 온 교우들의 축복 속에서 이루어진 예배와 안수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은혜로운 귀한 자리였다. 공보부장 유종영 목사
북부지방회(회장 김영준 목사)는 지난 2월 9일과 16일 우림교회(신영춘 목사)와 의정부제일교회(양규호 목사)에서 지방회 평신도부(부장 나국남 목사) 주관으로 청지기 세미나를 진행했다. 동두천 지역과 의정부 지역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우림교회에서는 강권식 목사(한성)가, 의정부제일교회에서는 김영준 목사(산돌)가 강사로 나서 각 교회 제직과 성도들이 청지기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헌신해야 할지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방회 소속 교회들의 후원과 협력, 풍성한 간식과 상품으로 축제의 장이 됐다. 북부지방회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느슨해진 신앙생활과 제직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성도들이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환경에 지배되지 않고 믿음으로 환경을 이기고 승리해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드러내는 성도의 삶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공보부장 김치성 목사
천안지방회(회장 박요한 목사) 드림교회(조영관 목사)는 지난 2월 22일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교회 개척 감사예배를 드렸다. 드림교회는 지난 2024년 천안지방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기념교회로 세워졌다. 천안지방회는 기념교회 설립을 위해 개척 담임목회자 선정 공고를 내고 은혜드림교회(최인선 목사)에서 사역했던 조영관 목사를 천안지방회 14번째 개척교회 담임목사로 선정했다. 이날 설립 감사예배는 천안지방회 회원 목회자와 은혜드림교회 성도들이 함께해 교회 설립을 축하했다. 지방회 총무 이권희 목사(새봄)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최광섭 목사(하늘정원)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한선 선교사(CG선교회)와 은혜드림교회 중창팀이 특별찬양하고 지방회장 박요한 목사(대명)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교회”(마 16:2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요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사모하는 교회,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교회,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며 교회가 세워지며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음부의 권세 앞에 넘어지지 않는 교회이며 능히 이겨내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공존하는 교회에서 우리는 오직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
경수지방회(회장 모규경 목사) 반석교회(윤내일 목사)는 지난 2월 13일 교회 본당에서 윤성권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안수식은 윤내일 목사의 사회로 박영운 목사(큰은혜)가 대표로 기도하고 이기현 목사(남수원)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행 13:20~2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김재석 목사(참소망)의 봉헌기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안수식은 지방회 부회장 제재호 목사(조암중앙)가 시취 경과를 보고하고 안수를 받는 윤성권 전도사와 반석교회에 서약한 후, 안수위원이 안수하고 대표로 장인순 목사(시온)가 기도했다. 안수례 후 윤성권 전도사가 기독교한국침례회 목사가 됐음을 선포하고 지방회장 모규경 목사(드림)가 안수패를 증정했다. 반종원 목사(수원)가 권면하고, 김광중 목사(팽성 원로)가 축사하고 우병식 목사(사랑이넘치는 원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가족과 교우들의 꽃다발과 축하를 받은 뒤 인사 및 광고하고 윤성권 목사의 축도로 안수식을 마쳤다. 지방회 공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