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상인 이응찬은 하나님의 섭리로 존 로스 선교사의 조선어 교사가 됐다. 그러나 당시 조선인이 서양인을 돕는다는 것은 한편으론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를 거치면서 조선은 서양에 대해 적대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존 로스를 도와주던 이응찬을 다른 조선인들이 관찰사에 고발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역사적인 사실을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당시 조선을 집권하고 있던 흥선대원군이 천주교(서학)를 비롯, 서양 세력을 모두 박해하고 배격하는 쇄국정책 다시 말해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원래 흥선대원군은 서양 세력에 적대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흥선대원군의 부인(여흥 민씨)과 딸들은 천주교(서학)를 믿고 있었다. 특히 부인 여흥 민씨는 매일 천주교의 기도문을 암송하며, 프랑스 신부에게 왕이 된 아들을 위해 감사의 미사를 종종 부탁할 정도였다. 어릴 때부터 고종을 키웠던 유모도 마르타(Martha)라는 세례명을 가졌던 천주교 신자이기도 했으며, 흥선대원군 자신도 천주교 신자였던 문신 남종삼(왕족 자제
[주일설교] 라마 나욧의 예배를 꿈꾸다 사무엘상 19장 18~24절 최병락 담임목사
[주일예배] 나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열왕기하 6장 8~17절 국명호 담임목사
(사)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강석진 사관, 한종사협)와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회장 최창환, 서복연)는 지난 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년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한종사협 소속 회원 10개 종(교)단과 서복연의 사회복지 관련 300여 개 법인 및 산하 4000여개 사회복지시설은 현안 사항과 법률 및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13개의 핵심정책, 47개의 세부정책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제22대 대한민국 총선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제안”이란 주제로 2024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서면축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영상축사,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축사,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의 영상축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이 축사를 했다. 토론회는 한종사협 최종환 정책실장의 전체사회로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준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한종사협 전 회장이자 한국카리타스협회 정책위원장인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는 지난 2월 20일 경상북도 도청 동락관에서 진행한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에 참가해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에 힘을 실었다. 선포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은 국가와 민족의 존폐가 달린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끌고 아이 돌봄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를 통해 이뤄질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운동이 2의 새마을운동이 돼 지역 소멸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국가위기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영환 부위원장은 “초저출산이라는 최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취업, 주거, 양육 부담을 해소시킬 유기적 대책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각 지역의 기업, 종교기관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 돼 우리 아이들을 함께 양육해 저출생이 극복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 온 민간기관을 대표해 이번 선포식에 참석한 출대본 감경철 본부장은 “인구소멸은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치열한 전쟁”이라며 “경상북도의 저
은퇴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은목교회가 있는데 수요일 예배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요예배에도 45명 정도의 목사님 사모님들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하고 교제하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이런저런 애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로 목사님으로 교회에서 예우를 받으시는 목사님이나 교단 연금을 받으시는 목사님들은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롭게 사시지만 원로 목사님이 아닌 은퇴 목사님은 경제적으로 좀 어렵게 생활하시는 목사님도 있고 배우자가 먼저 천국 가신 목사님이나 사모님은 집에 가도 대화할 사람도 없이 혼자라는 마음의 외로움도 크지만 정부에서 주는 기초연금과 자녀들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은목교회를 찾아와서 말씀을 전해주고 식사 대접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찡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다 은퇴할 날이 올 텐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은퇴를 할 때까지 목회를 잘 마치신 목사님 사모님들은 행복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안타까운 일들도 있습니다. 아직 한
한국 기독교의 밀알이 된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와 존 로스 선교사의 한글성경번역,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중심이 된 장대현교회를 모티브로 제작된 기독교 단편 극 영화 ‘야소’가 오는 5월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22분짜리 단편영화로 제작된 ‘야소’의 포스터는 낙마(落馬) 사고로 누워있는 사대부 집안 장손 재우와 성경으로 도배된 벽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성경 말씀을 재해석한 성화를 통해 조선에 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야소’에 표현된 십자가와 “내가 주를 보았다 그가 살아 나셨다”란 카피는 절망 가운데 있는 청년에게 찾아오신 야소(예수)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범영수 부장 <시놉시스> “내가 주를 보았다 그가 살아 나셨다” 조선후기, 명망 높은 사대부가의 장손인 재우는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방에만 누워지내는 불행한 신세가 된다. 집안사람들은 재우를 치료하고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현실은 절망적이기만 하다. 어느 날 집안의 종아이(개똥이)가 치유와 생명에 관한 책이라고 받아온 성경책을 해일(집사)에게 전해주고 해일은 재우의 방안을 금서인 성경책으로 도배하게 된다. 누운 채 도배된 성경
[주일설교] 당신의 감정의 노예가 아닙니다 창세기 37장 3~11절 우성균 담임목사
히즈쇼는 지난 2월 23일 NRB 2024 콘퍼런스(미국 기독교 방송국 콘퍼런스)에서 Children's People's Choice Award(최우수상)를 수상했다. 히즈쇼의 성경 애니메이션은 국내 기독교 교육 콘텐츠 중 유튜브 구독자 8.9만명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히즈쇼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성경 애니메이션 23편을 모두 영어로 더빙을 했고 이것이 최우수 콘텐츠로 이어졌다. 또한, 히즈쇼는 이번 NRB 2024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어버전 가상현실(히즈쇼 VR) 어플리케이션(APP)과 증강현실(살아나는 성경박물관 AR) 어플리케이션(APP)을 선보여 많은 콘텐츠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팬데믹 이후 교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히즈쇼의 실감 콘텐츠는 이미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50여 교회에서 히즈쇼의 실감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히즈쇼는 NRB 2024 콘퍼런스에서 해외 아이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영어버전 실감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소개했다. 히즈쇼는 선교지의 복음 전도를 위해 히즈쇼의 성경 애니메이션을 계속적으로 현지어로 더빙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 교회와 여
목사의 서재, 오늘의 추천도서는 전성준 교수의 "팔복" 입니다. 구약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신선한 팔복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말하시는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복 받기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과 이미 받은 복도 세어보지 못함으로 갈증난 우리에게 여름날 냉수같은 책 입니다. #목사의서재 #성서유니온 #팔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