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차 정기총회 이후, 대의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정기총회 결의에 대한 이후 회가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매년 정기총회 이후 후속조치가 회기 사업과 함께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면서 이번 회기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제110차 회기는 제108차 특별감사에 대한 보고와 총회 규약 수개정,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총회 회기 운영, 상정안건 진행, 제110차 주력 사업인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사역 등 제110차 회기 또한 침례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제110차 회기는 제108차 총회의 특별감사보고에 대한 후속조치를 대의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미 행정적 조치는 총회 임원회 회의록을 다시 정리해서 의사자 료집에 첨부해 보고하는 것으로 행정 조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재정적 손실은 대의원들이 예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법적 소송 비용과 연합기관 지원금 미납, 과도한 회의비 지출, 기관에 후원하고 결제해야 할 지원금 미지급, 무엇보다 매월 총회로 납부하는 총회비 가운데 30%는 목회자가 은퇴하고 받게 되는 노후 후원금 으로 적립해야 함에도 8900여 만원이 미적립
지난 10월 27일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제110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디 앞으로는 없길 바라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에 따른 두려움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침례교보다 앞서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던 타 교단들의 사례를 볼 때 여러 측면에서 현장총회에 비해 매끄러운 진행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정기총회 당일 전국 26개 회의장에서 펼쳐진 정기총회는 철저한 방역을 기하며 진행됐다. 이름 모를 거대한 기계로 체온체크와 소독을 마치고 장갑과 마스크, 얼굴가리개까지 제공하며 혹시 모를 감염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총회에 대의원으로 등록한 인원은 총 879명이었다. 즉 대의원만 각 회의장에 33~34명에 스태프까지 더해 최대 50명을 넘지 않도록 인원 분배에도 신경을 썼다. 이제 문제는 회의 진행 과정이었다. 그런데 방식의 문제가 있었을 뿐 현장총회와 딱히 다른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회무 전에 진행된 개회예배도 소리만 들으면 현장총회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매끄러웠고, 매년 정기총회에서 시작부터 진을 빼놓는 대의원권 문제와 침례
침례교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의장단이 선출됐다. 박문수 총회장과 김인환 제1부총회장은 코로나19로 시대와 교회의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교단을 섬기고 교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의 대표자가 됐다. 정기총회가 연기되고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며 잡음이 있었지만 이제 제110차 의장단을 중심으로 총회가 새롭게 도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이를 대비 하는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향한 문제제기는 여전히 우리 교단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다. 교단을 위한 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에 대해 무분별한 인신공격 이나 비판보다 앞으로 교단이 성숙해 나갈 수 있는 길을 함께 제시 하고 침례교회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때이다. 불필요한 정쟁이나 세상 법정의 다툼으로 침례교회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교단을 이끄는 지도자로 현재 우리 교단이 처해 있는 상황을 객관 적이며 성경적으로 묻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제110 차 의장단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개교회와 목회자, 해외
정기총회가 연기되고 대면이 아닌 비대면 총회가 진행된다. 제 110차 정기총회는 산넘어 산이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예방을 위해 50명 이상의 단체 모임을 제한하고 있다. 제109차 집행부는 총회 총회 규약을 준수하고 소집공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총회 개최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총회가 그동안 대면 총회를 준비하면서 비대면 총회를 준비해 왔다. 10월 12일 총회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국 연기된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총회가 대면과 비대면에 대한 대의원들의 입장을 들은 것은 비록 시기가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최초 비대면 총회를 진행하며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 먼저 총회가 연기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 지난 회기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제109차 집행부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미약하지만 우리 교단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교회에 희망을 안겨줬다. 여전히 이 위기는 우리의 목회 환경을 위협하
우여곡절 끝에 정기총회가 현장총회로 개최되나 싶었지만 또다시 연기되고 말았다. 정기총회 연기 결정을 앞두고 윤재철 총회장을 위시한 109차 총회 임원회의 고민은 그 어떠한 결정보다도 어려운 선택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거의 2주에 가까운 장시간 회의 끝에 결론에 도달한 것만 봐도 임원회의 고뇌가 깊었음을 알 수 있다. 연기가 결정되고 난 후 많은 의견들이 본보 SNS는 물론 이곳저 곳에서 들려왔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제기된 물음은 단연 ‘온라인 총회’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봄에 총회를 개최했던 기성 총회를 비롯해 9월에 일제히 열렸던 예장 합동, 통합, 고신 등 여러 교단들이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다른 교단들도 다 온라인으로 하는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총회는 “현 총회 규약상 정기총회는 현장회의 만을 전제한 것으로 해석되기에 규약 개정 없이는 온라인 정기총 회나 기타 비대면 총회를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따른다”면서 “9월 정기총회를 10월로 연기하고 보다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정기총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직도 총회 행정과 사업에 찬반 양론이 있는 지금의 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교단 정기총회까지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졌다. 방역본부의 강도 높은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조치는 결국 교단의 1년 사업에 대한 보고와 평가, 차기 지도자 선출까지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를 대처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교단별 정기총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으로 진행을 위한 소수의 인원 또는 온라인으로 회의하는 것을 허용했다. 9월에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주요 교단은 일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분산으로 개최하고 온라인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몇몇 주요 교단은 10월 이후 회기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코로나 19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교단도 제109차 총회와 총회 임원회가 심도 깊게 논의하며 정기총회 개최 여부를 심사숙고한 끝에 10월 12~13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로 정기총회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 우리 교단 규약은 회중정치와 개교회에 파송된 대의원들의 결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현장 총회의 결의가 중요하다. 현재 규약으로는 온라인이나 분산개최를 통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 것이다. 물론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침례
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당국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가운데 진 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400명대를 육박했던 확진자 수가 9월 3일 195명, 9월 4일 198명, 9월 5일 168명, 9월 6일 167명으로 100명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9월 7일은 1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2명 늘어난 336명이며 완치자는 151명 증가한 1만6297명이다. 전일 대비 34명이 감소한 466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정부는 지난 9월 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는 9월 13일까지 연장됐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 차단을 결정할 중요한 시 점 한가운데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내외 로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매우 심한 상황이지만 의사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도 있고 곧 추석도 다가오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이번에 제대로 막지 못한 다면 걷잡을
지난 8월 27일 3500여 교회와 목회자를 섬기기 위해 박문수 목사(디딤돌)와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각각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제110차 정기총회에서 의장단 선거가 진행될 때까지 무사히 선거 운동을 마치고 대의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교단 지도자를 선택하고 세워나갔다. 대부분 교단에 필요로 한 일꾼을 선출하기 위한 선택도 있었고 동정론 등을 내세운 자를 선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준비 없는 지도자를 선택해 총회 회기 전체가 혼란과 혼돈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침례교 총회 의장단은 대외적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를 대표하는 지도자이며 대내적으로 교단의 모든 사업과 사역들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 그렇기에 총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나 사역들이 일회성이나 이벤트성으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교단 발전과 총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의장단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총회 의장단은 이를 잘 이해하고 진정으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대한민국은 한동안 전국을 괴롭혔던 장마가 끝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올 한해 전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의 국내 2 차 대유행 우려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중대본)는 지난 8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5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6일은 267명으로 확진자 수가 더욱 수직 상승했다. 자칫 의료붕괴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월 15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난 확진자 수의 원인으로 한국교회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최소 108명의 누적 확진자(8월 16일 기준)가 발생했으며 이곳을 통한 감염이 충남은 물론 파주와 양평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중대본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예배 중 성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평일 심방을 진행한 것도 감염을 확산
교단의 유일한 정론으로 걸어온 침례신문이 오는 8월 19일이면 창간 65주년을 맞이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교단이 폐쇄되고 사분오열이 됐지만 해방과 함께 교단이 재건되고 한국전쟁 당시 미남침례회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교단이 새롭게 일어나면서 교단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복된 소식을 알리고자 1955년 ‘침례회보’가 창간됐다.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당시 침례교회의 상황과 소식들을 담아낸 침례회보는 활자 하나 하나가 산 역사로 남아 있다. 약한 교세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처해 있을 때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간의 아픔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교단지의 필요성은 어느 교단 못지 않게 뜨거웠다. 교단 목회자들의 기도와 관심, 후원으로 7년 만에 복간해 오늘에 이른 침례신문은 시대적 사명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침례교회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의 확대와 1인 미디어 시대, 실시간 방송 등 신문을 통해 접했던 소식들을 다양한 매체로 접하면서 본보도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있다. 시대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그 변화에 맞춰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