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FC서울 기성용 선수와 함께 지난 3월 21~22일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2023년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캠프’를 진행했다.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은 지난해 8월 창단,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선수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들로 구성했다. 이번 축구캠프는 기존 축구단 아동들의 성실성, 성과 등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신규 아동들의 축구 역량 측정과 동시에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원으로서 유대감과 협동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기성용 선수는 실력 점검에 앞서 축구클리닉 시간을 통해 자신의 국내외 필드 경험과 오랜 훈련으로 다져진 테크니컬한 노하우, 기량 등을 전수하며, 아이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남준재 코치(MF), 박대한 코치(DF), 김동섭 코치(FW), 이정우 코치(GK)가 일일 코치진으로 나서 운동선수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축구선수 신체 관리방법으로 부상 및 재활 스트레칭 실습 체험활동과 멘탈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훈련했다. 축구선수 멘탈 관리
마지막 피 한 방울 쏟아 버리고 맑게 비워낸 당신의 옆구리 비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다워라.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사랑의 불길에 가슴을 덴 당신의 외마디 소리만 들려 오게 소리 아닌 모든 소리들을 걸러 낼수는 없을까. 핏발 선 말들의 틈을 비집고 낮게 속삭이며 다가오는 당신의 음성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 하소서” 외치지 않아도 천둥처럼 들리는 소리 진정 가슴 열고 껴안을 것 하나 없는 골고다 같은 세상 그 쓸쓸한 허공에 매달려 새벽을 부르는 깃발처럼 홀로 나부끼던 당신이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 안에 가득 고인 어둠을 비워내고 고운 아침으로 오소서 김주만 목사는 소망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우리교단 국내선교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월 19일 미얀마 샨주의 타웅지 마을에 있는 로웨이 카웅 교회(Lwai Kaung Church)에서 미얀마 파오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을 열었다. 파오 부족은 인구가 200만 명에 이르는 큰 부족이지만 그 중 기독교 인구는 1000여 명 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부족 사람들은 뿌리 깊은 불교신자다. 하지만 2009년에 파오어 신약성경이 발간되면서 현지 사람들에 대한 복음 선교가 본격화됐으며, 불교 승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개종해 목사가 되는 등의 역사도 있었다. 이후 파오 기독교인들은 파오어 구약 번역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2011년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의 후원으로 파오어 구약성경 번역이 시작됐고 쿤 바산 목사를 비롯한 파오어 성경 번역자와 검토자들이 매일 모여 번역에 힘썼다. 또한 그 과정에서 대한성서공회 번역실이 성경 번역 컨설팅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제한돼 성경 번역과 컨설팅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지 번역 팀의 노력과 명성교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파오 부족의 첫 번역 성경전서 봉헌식이 열렸다. 봉헌식이 열린 로웨이 카웅 교회는 100여 년 전 샨주 시장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31) 여섯째 날의 창조를 마치신 하나님은 처음으로 ‘심히’(‘참’)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쩐지 이 부분에서 그간 미소만 짓던 하나님이 크게 웃으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이렇게 창조의 설계는 실제 세계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만드시기로 결정하면서 세우셨던 다른 계획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죠. 계획이 완전히 성취되기 전까지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창조 자체는 이것이 마지막이었기에 하나님은 안식을 하시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2:2) 하나님의 일에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도 쉼이 필요하다는 점은 어쩐지 좀 낯설게 느껴집니다. 전능한 신이고 시간과 공간을 모두 뛰어넘는 분이라면 휴식 따위는 필요치 않을 것 같거든요. 때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하나님의 이미지에 인간이 만들어낸 절대자의 이미지를 덧붙이곤 합니다. 신은 인간과는 다른 차원의 분이며, 그가 할 수 없는 것은 세상에 없고, 엄중한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인 김승진 박사의 저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과 방언’이 CLC(기독교문서선교회)를 통해 출간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을 다루고 있다. 김 박사는 성령뱁티즘(성령세례, 성령침례)에 관해 일곱 번 언급돼 있는 성경본문들을 하나씩 희랍어 원어성경과 영어성경(KJV, NIV), 그리고 한글성경 등을 비교 검토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의 참 의미를 밝혀 주고 있다. 특히 “예수님을 믿었어도 추후에 성령을 받아야 한다”거나 “예수님을 믿었어도 후속적으로 성령뱁티즘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제2의 축복이론” “후속교리”)은 전통적인 삼위일체 하나님(Trinity) 개념을 크게 손상시킨다고 비판한다. 제2부 제목은 “성경이 말하는 방언”이다. 김 박사는 두 가지 종류의 방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의미와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언어 혹은 외국어로서의 방언을 “LT방언”(Language Tongue)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것은 말해 본 적도 없고 배워 본 적도 없는 언어(외국어)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말하게 되는 표적(semeion, sign)으로서의 은사(행 2:
출애굽이다 야~아! 홍해 기적도 와우~ 이 신기한 만나를 오~ 오~ 냉난방 겸용 시스템에다 내비게이션까지 장착된 구름 기둥 불기둥이 인도한대 우~ 이젠 고생 끝 행복 시작! 가도 가도 먼지 풀풀 나는 광야길 으으~ 고기도 없고 맨날 만나만 툴툴 ~ 땡볕에 물도 없어 크으~ 차라리 죽이시지!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 눈앞엔 미치고 팔짝 뛸 현실 구름 기둥 불기둥 인도는 길을 모를까봐 안전 보호해 주려고 아냐 행동거지 보아가며 40년 죽도록 뺑뺑이 돌려서라도 내 속도 내 방식 노예근성 뽑아내고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이 몸에 배어 믿음으로 땅 끝까지 정복하기 위함이지 시인은 월간 한국시(시)와 크리스챤신문(성극)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늘 가슴’ ‘하얀기도’ ‘사소한 것도 늘 아름답다’ ‘생명은 늘 푸르다’ ‘푸른 눈빛, 바람에 실어’ 등이 있으며 늘푸른교회를 섬기고 있다.
해 아래의 지혜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다다를 수 없는 곳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의 뜻은 바람을 잡으려고 달려간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바람을 뒤쫓아 붙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바로 전도서를 펼쳐야 할 시간입니다. 관=2부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관성 목사입니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우리 최 목사를 한번 쪼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가 전도서 강해잖아요. 내 개인적인 편견일지는 몰라도 강남하고 전도서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왜 목사님께서 강남중앙침례교회에 부임하신 후 이 전도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전도서를 택한 이유는 우리 교회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건축 프로젝트하고 좀 맞물려 있습니다. 강남이라고 하면 비싼 땅, 비싼 집, 그리고 성공한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그 한가운데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거든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의 대명사가 강남이고 실제로 우리 교회 안에 그런 분들이 가득 계시고 그렇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는 지난 2월 25일 왕십리성전에서 담임인 최병락 목사의 저서 ‘목회멘토링’과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를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김진혁 목사(뿌리)가 사회를 보고 ‘목회멘토링’의 공동저자인 최병락 목사와 김관성 목사(낮은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2부는 김관성 목사가 질문을 던지고 최병락 목사가 답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북콘서트 풀영상은 강남중앙침례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혁 목사(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목회멘토링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진혁 목사입니다. 오늘 이 두 분에 대해서 특별히 소개해드릴 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최병락 목사(최)=우리 김관성 목사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울산에 한 16개 고등학교가 있는데 학교마다 중창단 선교단체가 있었어요. 그때 중창단들이 모여서 학원선교연합회란 것을 했는데 김관성 목사가 전체 회장을 했습니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김관성 목사는 정말 흡인력도 있고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절친이
저는 1958년도에 산 속에 있는 작고 가난한 교회 전도사의 여섯 딸 중의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사례비도 거의 없는 작은 교회라서 니콜스 선교사님이 미국으로 입양을 권유했으나 다행히 여기에 남게 됐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 인생에 첫 번째 신앙적인 변화는 중3 때 일어났습니다. 여름 방학 때 나무 그늘에 배를 깔고 누워서 방학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나의 고민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돈을 많이 벌어서 헌금을 해볼까? 여군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일해볼까? 기타 등등 선풍기도 없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부채를 열심히 부쳐대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낮의 폭염 속에서, 어머니는 한복을 입으시고 아버지는 검은 양복 차림으로 심방을 다녀오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날 그 더위에 제대로 열을 받으셨습니다. 대문 안에 들어서자마자 심방 가방을 냅다 마루로 휙~ 던지면서 “에잇! 빌어먹을 것 못해 먹겠다!” 하시는 겁니다. 저는 어머니의 그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아하! 하나님의 일은 하기 싫어서 저렇게 억지로 해도 복을 받는구나! 나도 사모가 되어야지~!
쇠렌 키르케고르는 철학뿐 아니라, 기독교에 굉장히 중요한 많은 작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르케고르에 대한 오해로 인해 국내 신학계에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신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러한 사실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신학과 기독교에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키르케고르에 대한 개론적인 소개는 많이 있으나, 기독교적인 작품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각론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이것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는 생전에 가명의 사상서와 본명의 강화집을 남겼습니다. 가명의 사상서는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가 철학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작품은 기독교를 변증하고 있습니다. 가명의 사상서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그의 본명의 강화를 먼저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말로 ‘강화’로 옮긴 덴마크어는 ‘taler’이고 영어로는 ‘discourse’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