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방회(회장 김인관 목사)는 지난 6월 9일 선한목자교회(안동근 목사)에서 6월 월례회를 가졌다. 1부 경건예배는 안동근 목사(선한목자)의 사회로 뜨겁게 찬양한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어 강흥원 목사(시화중앙)가 “목회의 자원”(수 1:1~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흥원 목사는 “여호수아의 사명이 곧 우리의 사명이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영혼들을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다. 그러니 상황과 과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동행해주신다는 약속을 부여잡고, 순종함으로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어 강 목사의 축도로 경건예배를 마쳤다. 2부 월례회에서는 지방회 제반 사항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고 의결했으며 모든 순서를 마친 뒤 회장 김인관 목사의 폐회 선언과 함께 뜨거운 통성기도로 마무리됐다. 공보부장 김기정 목사
엑스포지방회 누리다교회(주희분 목사, 공동담임 이원영 목사)는 지난 6월 9~11일 부설 수양관인 다누리힐링타운에서 제8회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좋은 약속을 받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주희분 목사, 주영환 목사, 이원영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메시지를 붙들고 나라와 민족의 회복, 교회와 개인의 영성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는 매월 초 2박 3일간 개최되고 있으며, 숙식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다음 기도회는 7월 7~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누리힐링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회 공보부
북부지방회(회장 김영준 목사) 청소년부(부장 김창섭 목사)는 지난 6월 6~7일 경기도 동두천시 요셉국제학교에서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방회에 소속된 70여 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1박 2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는 수련회의 또 다른 은혜의 시간이 됐다.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 서정열 장로는 육군 장성 출신으로, 육군의 주요 보직을 고루 역임했다. 군의 굵직한 보직들을 지낸 그는 다음 세대들에게 “하나님은 한 번 찜한 사람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우리도 스스로를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줬다. 서 장로는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청년들에게 ‘절절포 머플러’에 친필 사인을 해 선물로 나눠주며, 받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각 교회에서 준비한 ‘달빛마켓’에서는 풍성한 선물과 저녁 식사가 제공됐다. 저녁 집회 후에는 간이 불꽃놀이로 수련회의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둘째 날에는 요셉국제학교 이사장 윤광열 목사의 특강과 단체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으며, 짧지만 보람된 일정 속에서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수련회가 됐다.
신동탄지구촌교회(박춘광 목사)는 지난 6월 5~6일 경북 문경 산양교회(장동업 목사)에서 2025 MET 국내선교를 진행했다. 이번 국내선교는 3차례 기도 모임과 팀별 준비 모임을 거쳤고, 지난 5월 11일에는 선교바자회를 열어 모든 성도가 보내는 선교사로 함께 참여했다. 1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선교팀은 주방팀, 중보기도팀, 환영팀, 어린이전도팀, 공연팀, 이미용·마사지팀, 장수사진팀, 전도팀, 지원팀, 미디어홍보팀, 예배·음향팀 등 다양한 팀으로 나뉘어 사역을 펼쳤다. 이번 선교는 산양교회뿐만 아니라 인근 용궁교회(김현수 목사)와 동로교회(민종근 목사)에도 지원이 이뤄졌다. 각 교회의 음향 시스템 개선과 교회 보수 작업을 도왔고, 신동탄지구촌교회 전도폭발팀은 지역 전도에도 힘을 보탰다. 오후는 ‘산양 노래자랑’이라는 특별한 마을잔치를 열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은 함께 노래하고 교제하며 즐겁고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저녁 집회에서는 신동탄지구촌교회 전도폭발팀의 훈련 시연이 진행됐고, 교회와 지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양교회 장동업 목사는 “신동탄지구촌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뉴욕지역교회협회 의뢰로 실시한 ‘미주 한인교회 청소년 신앙 실태조사’ 결과,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청소년보다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정신적으로도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미국 동부 지역 한인교회 청소년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앙성장 요인, ‘공동체 경험’ 중심 한인교회 청소년의 신앙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요인은 ‘집회/수련회’(58%)로 나타났고, 이어 ‘교회 예배/설교’(22%)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청소년은 ‘교회 예배/설교’(6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한인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관계, 현장 중심 신앙 체험을 통해 신앙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앙에 영향을 준 인물도 차이를 보였다. 한인 청소년은 ‘교회 목사/전도사’(53%)의 영향이 가장 컸고, ‘어머니’(43%), ‘교회 친구/선후배’(3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청소년은 ‘어머니’(50%), ‘목회자’(44%) 순으로 나타났다. 신앙성숙도와 전도 의욕도 앞서 자신의 신앙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인 청소년의 29%가 높은 신앙단계(3~4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복음주의협의회(대표회장 임석순 목사)는 지난 6월 13일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새로운 시대와 복음주의 리더십’을 주제로 6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분열과 위기의 시대를 맞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복음주의적 리더십의 방향을 고 김준곤 목사와 고 한경직 목사의 생애를 통해 조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발표는 김준곤 목사에 대해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가, 한경직 목사에 대해 소요한 교수(감신대)가 각각 맡아 발제했다. 예수와 민족을 품은 김준곤 목사의 복음주의 리더십 김철영 목사는 ‘김준곤 목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CCC를 창립하고 민족복음화운동을 주도한 김 목사의 삶을 ‘복음과 민족의 통합’으로 요약했다. 그는 김준곤 목사에 대해 “예수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의 순도는 100%이고 싶다”는 고백으로 평생을 살아낸 인물로서,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영적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김준곤 목사는 대학생 선교를 기반으로 성시화운동, 전군신자화운동, 북한 젖염소 보내기, 남북연합예배 등 복음 전파와 사회적 책임, 민족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펼쳤다. 특히 “한 손에는 복
평안밀알복지재단(대표이사 한덕진 목사)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대에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침례교사회봉사단이 주최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주관했으며, 평안밀알복지재단 소속 직원 약 3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단은 산불로 인해 임시 휴업 상태에 있는 고운마을캠핑장을 방문해 재개장을 위한 환경 정비, 잣잎 채취를 통한 백엽차 재료 수거, 산림체험공간 재정비 등의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내 집처럼 현장을 청소하고 정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에 마음을 모았다. 한덕진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의성군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단이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돕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명관 센터장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다녀갔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땀 흘려 마을을 위해 일한 분들은 드물다”며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과 상생을 위한 걸음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범영수 부장
우리교단 강원도목회자협의회(회장 김오성 목사, 부회장 송용길 목사, 총무 김영삼 목사, 이하 강목협)는 지난 6월 9~10일 1박 2일간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과 금호설악리조트에서 제39회 강원도목회자대회(대회장 김오성 목사, 부대회장 송용길 목사, 총무 김영삼 목사)를 진행했다. ‘화합과 나눔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오후 체육대회와 저녁 환영예배로 구성됐으며, 강원 지역 소속 지방회(원주, 가은, 관동, 강원동해, 원주동, 춘천)와 증경회장단, 강원도 출신 목회자 부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대회장 송용길 목사(임곡)의 사회로, 증경회장 손경식 목사(동문)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증경회장 김명섭 목사(광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출 3: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대회장 김오성 목사(문막)가 개회를 선언하고, 대회총무 김영삼 목사(시온성)가 광고한 뒤, 대회 자문위원 최영규 목사(광양)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가은, 관동, 강사목, 강원동해, 원주동, 원주, 춘천 등 7개 팀이 족구, 손족구, 윷놀이 등의 경기를 종목별 점수 환산 방식으로 펼쳤다. 참석자
지난 6월 14일,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햇빛 아래 서울의 중심부 세종대로 일대는 3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행렬로 가득 찼다. 이날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이 하나 돼 동성애 정당화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외쳤다.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는 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퀴어축제 측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서울시청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로 인해 올해는 남대문로 일대에서 퍼레이드와 각종 공연, 부스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양측의 행사장 거리가 꽤나 멀어 충돌이 벌어지거나 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여장을 한 채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 현장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경찰의 통제 덕분에 별 탈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신앙의 본질을 외치다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는 대회장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의 설교로부터 시작했다. 오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대한민국 교회로 서라”란 제목의 메시지를 전하며, 동성애와 성전환, 낙태와 같은 반성경적 흐름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선언했다. 그는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며 진리 위에 서야 하며
경기남부지방회 예목교회(서정용 목사) 선교팀은 지난 6월 1~5일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을 방문해, 현지에서 사역 중인 최영태 선교사를 만나 사역지를 둘러보고, 지역 교회들과 예배를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TCBC교회, 바나바교회, 산마르틴 하나님의 은혜교회를 차례로 찾아 예배에 참여하고, 팀이 준비한 워십댄스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선교팀은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용 목사는 “2014년부터 매년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며 “교회들과 협력해 필요한 물품과 후원을 전달하며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예목교회는 주택 개량, 음향·방송 장비, 에어컨, 컴퓨터, 빔프로젝터, 선풍기, 쌀, 선교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서 목사는 “앞으로도 선교지와의 관계를 이어가며 함께 기도하고 동역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최영태 선교사는 “멀리서 직접 방문해 함께 예배하고 나눔을 실천해 준 것만으로도 큰 격려가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현지 한 교회 성도는 “선교팀이 보여준 춤과 찬양이 감사했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예배와 교제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창세기 13장 1절 ~14장 24절) 애굽에서 돌아온 아브람 일행은 이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13장 2절에 가축과 은, 금이 풍부했다고 쓰여 있는데, 두말할 필요 없이 기존 재산에 애굽 땅에서 얻어 온 재물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과거에 제단을 쌓았던 벧엘 동쪽 지역으로 돌아온 일행이 다시 한번 예배를 드렸는데요, 애굽에서 한 단계 성장한 신앙을 확인하는 자리였죠.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으니, 조카 롯 사이에서 벌어진 재산 분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창 13:7) 데라가 죽은 후 길을 떠난 아브람이 밟은 여정은 한편으로 재산이 늘어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최대 위기였던 애굽에서도 재산이 불어났을 정도였죠. 그런데 늘어난 재산이 모두 아브람 소유는 아니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롯의 재산도 늘어났고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올 무렵에는 정리가 필요할 정도로 둘의 재산이 많아졌죠. 재산이 적을 때는 네 것, 내 것 가리지 않고 나누며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겠으나 살림이 넉넉해지기 시작하면 다툼이 생기기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오해하기 쉬운 것 가운데 하나는 성경 사건의 배경이 되는 풍습, 자연, 지형, 그리고 식물들에 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우리의 자연환경과 매우 다른 지역에서 쓰였기 때문이다. ‘로뎀나무’는 그런 것 가운데 대표적인 하나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또한 로뎀나무는 성경 현장답사를 하면서 우리를 가장 놀라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대부분 성도들은 로뎀나무를 느티나무나 소나무처럼 아주 커다란 나무로, 그래서 많은 그늘을 만들어내는 나무로 생각한다. 아마 주일학교에서부터 그렇게 가르치고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도서에서 로뎀나무를 느티나무처럼 그려놓은 것을 보고 ‘책을 펴내는 곳에서,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로뎀나무는 히브리어로 ‘rotem’(영어로 white broom)이라고 불리는데, 묵다, 속박하다를 의미하는 ‘rotena’가 어근이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빗자루를 만들던 싸리나무와 흡사한 모습으로, 1.5~3m까지 자라며, 우기가 끝나갈 무렵인 2~3월에 마치 안개꽃과 같은 흰 꽃을 피우게 된다. 이스라엘에서는 해안지역의 모래 구릉지, 산지, 브엘세바 지역(남방), 그리고
골고다의 언덕길을 따라간 여인의 숨가뿐 비명 고통에 울부짖던 그녀는 피멍이 들도록 제 가슴을 쥐어뜯었다 어느 누가 그녀의 고통을 알겠는가? 그러나 골고다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그가 내쉰 고통의 비명이 잦아들어 평화가 찾아올 때 이제 새 길이 열렸다 아무도 열지 못하는 길이 열렸다 그 길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다 이 세상의 숨결이 아닌 본질로 나아간 그녀에게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세상에 생명의 열쇠를 선물하기 위해 용감해졌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사람은 내면이 강해야 우뚝 설 수 있다. 세계 당구대회에서 1위 자리에 올랐던 자넷 리는 세계 당구스포츠계를 평정했지만 그녀의 지난 삶은 무척 기구했다. 4살 때 종양을 앓았고, 11살 때는 다리의 악성 종기로 고생했다. 12살 때는 척추병으로 서 있을 수 없고 걸을 수도 없었다. 허리를 굽히지 못해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13살 때 의사는 그녀를 위해 등쪽에 금속 받침대를 설치해 줬고, 두 개의 강철봉을 용접해 설 수 있게 도왔다. 그 후 그녀는 어깨 이두박근 근육염과 목 디스크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거쳐야 했는데 그때마다 생사를 오가는 힘겨루기를 해야 했다. 자넷 리는 어둠 속에서 묵묵히 활로를 찾았다. 18살이 됐을 때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꾼 당구를 만나게 됐다. 승부욕이 강했던 자넷 리는 아주 빠르게 이 운동에 빠져들었다. 매일 10시간 넘게 연습했다. 가장 완벽한 드라이버 핸들을 잡기 위해 그녀는 매일 밤 잠자기 전 플라스틱 테이프로 자신의 손을 표준 자세로 고정시켰다. 기상과 목욕 시간에도 예외가 없었다. 맹훈련은 그녀의 운명을 성공적으
농촌교회가 점점 소멸되고 있다. 농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마을 자체가 사라지고, 그 마을의 대표적 인프라라 할 수 있는 교회도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농촌교회에 부임한 한 목회자는 예배보다 고령의 성도들을 돌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토로한다. 장례예배는 이제 농촌 목회자의 주요 사역 중 하나가 돼 버렸다. 농촌교회를 살리기 위한 한국교회의 다양한 시도는, 그 생존이 곧 한국교회의 존속과 직결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계 연합기관을 중심으로 농촌교회와 지역 성도들이 생산한 특산물을 바자회나 장터 등을 통해 유통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 농특산물의 품목도 다양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사실 한국교회 부흥의 절정은 1990년대였다.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의 흐름에 따라, 지방과 농촌의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도시교회로 옮겨 갔다. 물론 지방과 농촌에 남아 교회를 섬기며 신앙을 지킨 그리스도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이후, 한국교회는 정체기에 들어섰다. 대도시 중심의 사역, 지역 불균형, 저출산, 주 5일제 시행 등의 변화 속에서 교회는 양적 성장의 둔화를 겪기 시작했다. 한때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