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홀리원, 추미디어아트┃장소 홍대 베짱이홀추미디어아트와 홀리원은 지난 4월 27일 저녁 7시 홍대 베짱이홀에서 CCM 아티스트 주리와 홀리원 두 팀이 모여 思心사심 콘서트 episode #1 ‘4월의 선물’을 열었다. 思心(사심)콘서트는는 CCM 아티스트 주리와 홀리원에게 하나님이 주신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그 분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전하는 私心(사심) 가득한 프로젝트 공연이다. 사심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의 의미인 사심(私心)과 사심(思心)이 있다. ‘사사로운 감정을 갖는 것’과 ‘생각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주리와 홀리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전하고 그것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몰랐던 것을 함께 깨닫고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라 구분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심’이 가득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번 ‘사심 콘서트 2013’의 첫 번째 Episode는 주님께서 주리와 홀리원에게 주신 찬양들인 ‘천 번을 불러도’, ‘예수의 그이름’,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등 을 통해 각자에게 주신 사명과 이 땅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시간과 우리 인생 가운데 주신 ‘특별한 선물들’을
주최 MJ컴퍼니┃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3관┃전석 40,000원공연시간 평일 8시(수요일 공연 없음) | 토요일, 공휴일 3시, 7시 | 일요일 5시뮤지컬 바울이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진과 함께 대한민국 공연의 심장부, 대학로로 귀환했다. 프로듀서 최무열, 작가 유혜정, 작곡가 차경찬, 연출 성천모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대한민국 뮤지컬 작품상을 거머쥔 드림팀이 완벽히 돌아왔고 이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바울의 새로운 제 2막이 열렸음을 보여준다.연출 성천모의 합세는 바울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오프닝 ‘만 칠천 키로미터’는 실제로 26만 km를 걸었던 바울의 전도여행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극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무자비한 사울의 모습이 드러났던 스데반의 순교 장면은 바울의 죄의식으로 조명되어 그의 여정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유혜정 작가 또한 수 차례 수정작업을 걸쳐 누구나 쉽게 바울의 여정에 공감할 수 있는 대본을 완성했으며, 차경찬 작곡가의 새로운 곡과 최무열 프로듀서의 극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바울의 사역이 한 층
지은이 윌리엄 윌버포스┃옮긴이 서진영┃요단┃13,000원미국의 노예제도 폐지하면 떠오르는 이는 단연 아브라함 링컨이다. 그렇다면 영국에 노예제도 폐지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누가 있을까? 그는 바로 새우와 같이 작고 구부정한 모습을 가졌지만 세상을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는 고래와 같은 일을 한 고래가 된 새우 ‘윌리엄 윌버포스’이다.1759년에 태어난 그는 어렸을 적 굉장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체격이 작고 약했으며 시력이 굉장히 안좋았다. 그러나 그러한 외형과는 반대로 그의 영혼은 강하고 위대했다. 그런 윌버포스는 1779년 훗날 영국 수상이 된 친구 윌리엄 피트를 만나 함께 정치가의 꿈을 키워나갔고 1780년 21살이라는 어린나이로 그가 살던 헐(Hull)에서 의원선거에 성공하여 45년간 정치가의 길을 걷게 된다.허나 정치가의 길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정치활동 초창기에는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공격도 했고 우울한기분에도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있어 정신쇠약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 여행중에 만난 아이작 밀너와의 진지한 복음주의 토론을 시작으로 여러사람과의 만남 독서를 통해 그는 진정한 기독교인이 된다. 종교생활을 하면
봄의 숲에는 새생명의 움트음으로 들석이고 있습니다. 키가 크고 작은 나무들이 새잎을 피우느라고 연두빛 초록빛으로 단장을 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연일 신문 지상에는 보스톤 마라톤의 테러와 쓰촨성 대지진의 참상 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기사로 넘치고 있습니다. 쓰촨성 대지진 하루 만에 우리나라 흑산도 북쪽에서도 4.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두운 뉴스 속에서는 우리는 기도로 모든 것을 이겨 나가야되기 때문에 오늘도 주님 앞에 기도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어느 곳에서나 희비애락의 삶의 모습들이 목회의 현장에서도 가름해야 하기 때문에 사모님들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먼저 주님의 제단 앞에서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부산의 고신대학교의 정문에는 교훈이 커다란 돌비로 적혀 있는데 CORAM DEO(하나님 앞에서)라고 십자가의 모양 안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 사모님들도 매일의 생활이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이기 때문에 언제나 나를 비우며 기도로 건강한 영적 생활을 지속하며 남편의 목회에 협력하야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19세기 영국 사회에서 가장 위대한 목회자이자 복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봄의 아침 햇살이 온대지에 펼쳐질 때, 홍매화 꽃바람에 속에 멈췄습니다. 봄볕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원미산 산등성이가 자꾸만 푸르러지고 산 숲의 산새 노래 소리가 맑게 들립니다. 봄비가 내리는 것은 긴 겨울의 때를 씻어 내는 것 같습니다.우리의 일상에서 느슨하고 게을러질 때 주님은 가끔마다 봄비처럼 우리마음의 정화를 위해 시험도 주시고 어려움도 당하게 하십니다. 그때마다 정직히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자가 진단을 하면 내속에서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으로 영적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때 정직히 주님 앞에 성경의 말씀 속에서 진실한 “회개”를 하면 바로 주님의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봄비같은 부드러운 주님의 평안입니다. 우리 침례회 전국사모회 홈페이지 카페에 들어서면 경쾌한 봄의 선률이 흐릅니다.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 푸른 도나우 강물 소리처럼 마음에 은은한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제가 자주 찾는 코너는 ‘맛있는 요리방’입니다. 오늘은 무슨 반찬으로 밥상을 차려야 되나 생각할 때, 우리 카페에 들리면 계절에 맞는 요리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식문화가 중요한 만큼 음식의 맛과 영양까지 그리
붉은 모래땅의 돌 평야에서가녀린 대궁 올려빠알간 꽃잎 둥글게 모은 꽃, 백합화 시샘하여 말리려는 열풍에도제 고운 빛깔 잃지 않고 오롯이 하늘하늘하늘 받들며거기로부터 오실 임을 바라본다 한 송이 백합화신부로의 꽃으로 원제근 목사는 서울 예람교회 담임목사로『해동문학』으로 등단 해동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목산문학회 편집위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자존심을 버렸다한 점 꼬치고기에세상의 고기 한 덩이에 야성도 버렸다땅 끝까지 펼쳐진 드넓은 초원을 가슴에 품고소명의 산악을 날아다녀야 할왕 중 왕 호랑이가비호飛虎라는 이름만 명함에 박은 채오늘 관광객들의 박수에 길들여져고분고분 머리를 조아리고 꼬리를 흔들고 있다 김효현 목사는 서울 늘푸른교회를 섬긴다. 시집『하얀가슴』외 다수가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봄바람이 인천바다에도 살랑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마침내 향긋한 봄빛이 내리니 세상에 봄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가 봄의 초병이 되어 샛노란 꽃을 틔우며 봄마중을 합니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짧은 시구에서 느끼는 한없이 긴 여운은 우리에게 봄의 행복을 말해줍니다.산수유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유를 어떤 이는 중국의 산둥 성에 살던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산수유를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어 매년 11월경이면 수확하여 산수유 열매는 술과 차, 약재로 널리 쓰이므로 더욱 값이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사순절에 피는 꽃 중에는 흰 눈 속에 싹을 틔우는 목련과 얼음의 땅을 헤집고 나오는 노란 복수초꽃. 부활절이 가까워 오면 분홍빛 벚꽃이 피어나게 됩니다. 봄을 맞이하는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슴이 쿵쿵 거리는 연민스럼이 있습니다. 사순절에 드리는 기도 속에는 갈보리 산위에 험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위해 보혈의 피로 우리가 정케 됐고 그 보혈의 피로 우리가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음을 고백합니다.삶의 고단함속에서도 십자가를
완칙칙폭폭 완행열차열차 안의 모습 청춘남녀들의 웃음소리중년의 아우성아이들의 함성소리통로사이로 지나가며오징어 땅콩 파는 아저씨그 앞에 역무원의 표 검사 순간 열차가 터널로 들어선다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고객실 안은 고요에 접어든다다시 빛이 비치고짧은 그 순간객실의 사람들 모습이 달라진다 칙칙폭폭 완행열차지금도 기차가 지나간다 정용훈 목사는 서울 하늘빛사랑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요한 세바스천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하면 3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음악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작곡가이다. 신실한 신앙의 사람이었던 바흐는 교회음악의 대가이며 음악을 통한 신앙과 신학을 표현한 인물로 기독교 예술과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삶 전체가 음악과 예배였다고 할 만큼 부지런한 바흐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고 이것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달란트를 허비하지 않고자 하는 믿음에서 출발한 성실함이었다. 그러나 생전의 바흐는 내면을 채우는 일에는 뛰어났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을 포장하고 나타내는 일에는 관심도 없었고 재주도 없었던 듯하다. 왜냐하면 그의 업적에 비해 유명세는 그리 타지 않았던 작곡가였고 그 결과로 사후에는 점점 그의 음악이 잊혀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흐 사후 약 80년 동안 그의 교회음악은 그리 많이 연주되지 않았고 전문 음악가들 외에 일반인들에게 바흐와 그의 음악은 생소해 지기 시작했다. 바흐는 b단조 미사를 비롯한 많은 교회칸타타 등 다양한 교회음악을 작곡했는데 그중에서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고난을 음악으로 표현한 수난곡은 바흐의 신앙고백이라고 할 만큼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사
지난 9년 동안 기독교관련 영화들의 축제의 현장이었던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SIAFF)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모토로 장르와 주제를 뛰어넘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한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는 지난 4월 4일 이화여자 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1일까지 필름포럼에서 진행된다.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지난 9년간 서울기독교영화제로 다양한 기독 영화를 소개하면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는데 이바지 하고 영화인과 일반 관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러나 기독교영화제라는 국한된 이름안에서 진행되다 보니 좀더 넓고 큰 범위를 흡수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속에서 고민한 영화제 관계자들은 더 큰 비전을 품고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한 것이다.개막작 'NOT TODAY' 포스터(왼쪽), 스틸컷(오른쪽)서울국제사랑영화제로 이름을 변경한 이유는 ‘국제’라는 이름하에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소통하면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소개하고 ‘사랑’이라는 가장 귀
주님이 내 곁에 서 계시거늘나는 아직도 동산지기 인줄만 알고 부끄러운 욕심 떨쳐 버리지 못한 아쉬움으로무덤 앞을 서성거립니다 팍팍한 삶으로 스스로 소외되어 기죽고 움츠린 사람들 모른 체 지나치며알바로 대학 나와 알바에 내몰린 거리에 수많은 청년 실업자 보다 어쩌면 사치 같은 기도로 밤을 지세웁니다 굶주린 인민들이 줄지어 강을 건너고날마다 광기로 불바다를 만들어버린다고 바람 앞에 촛불같이 나라가 이처럼 위태로운데제몫이나 챙기려는 위정자들을 나무라는 동안부자나라도 좋지만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고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나라 되게 해 달라고이제야 말로 우리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맘모스 교회 높은 십자 탑도 자랑스럽지만 텅 빈 지하성전 개척교회 울부짖는 기도소리는 실패자들의 마지막 비탄이 아닌 것을우리 모두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 만난 첫사랑 잊지 아니하려 기도하게 하소서 어느새 생업으로 돌아가 그물을 던지는 어부 베드로처럼밤이 맞도록 아무 것도 잡은 것이 없는 것을 아직도 나는 그 손 못 자국을 보며 손가락을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내가 바로 도마인체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 이었습니다오직 말씀에 의
휫셔뮤직┃12,000원 워십팀 화이트 스톤의 리더 홍슬기 전도사가 기독교 음악의 세계적인 명 프로듀서 탐브룩스가 만났다. 홍슬기의 이번 앨범 ‘Your Presence is Heaven(주 임재 천국과 같네)’의 프로듀싱과 건반 세션을 맡은 탐 브룩스는 ‘내 이름 아시죠’,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등의 명곡을 배출한 호산나 뮤직의 총괄 리더이자, 이스라엘 휴튼, 돈 모엔, 타미 워커 등 가장 사랑받는 워십 아티스트들의 수많은 앨범을 히트시킨 뛰어난 프로듀서이다. 워십팀을 이끌면서 미국 LA 리버사이드대학에서 유학 중이기도 한 홍슬기 전도사는 탐 브룩스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 ‘Your Presence is Heaven(주 임재 천국과 같네)’을 통해서 드디어 그와 만나게 되고 이 것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이라고 홍슬기 전도사가 고백했다.타이틀곡인 ‘주 임재 천국과 같네’, ‘크신 내 주님’, ‘우린 이겼네’, ‘내 주는 구원의 주’ 등 한국에서 불리고 있는 여러 곡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열정적으로 찬양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탐 브룩스’(프로듀서, 키보드), 새들백 처치‘릭 무쵸’(기타),
자신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사랑했던 선교사의 이야기감독 신현원┃출연 故조태환 선교사외 가족┃내레이션 송채환┃전국 CGV 상영지금까지 ‘소명’시리즈를 제작해오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이들을 영상으로 담아온 신현원 감독이 소명 4편 ‘소명-하늘의 별’로 돌아왔다.신현원 감독은 지난 2010년 8월말 소명 3편의 강원희 선교사를 촬영한 뒤 오른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故 조태환 선교사와 만났다. 직접적으로 만난게 아닌 신문을 보다가 거기에 나온 필리핀 선교사 피살기사를 본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는 자신이 아는 선교사님의 사모님과 딸이 대학원서를 접수해야한다고해서 원주까지 차로 함께 동행했고 사모님의 스케줄을 묻다가 필리핀에서 함께 사역하던 선교사님의 장례식장을 가야한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비행기에서 본 신문기사가 스쳐지나가고 그가 본 신문기사의 주인공의 장례식장을 간다는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몸에 전율이 흘렀다.신 감독은 함께 간 장례식장에서 처음에는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쉬려했지만 마음속에 강하게 조문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밀려와 장례식장으로 올라가 조문을 드렸다. 이미 필리핀에서 장례를 치르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고 그곳에서
창문 너머백일홍 가지가 흔들린다봄은 기다림이다언제나 기다림이다봄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강풍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뿌연 흙먼지가 있다몸을 꽉 붙잡고 있는 감기가 있다언제 몸이 나아져서저 밖에 뒤놀까.....그런 기다림이 봄이다회색구름, 강한 바람, 흙먼지를 데리고 와서꽃을 피우고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게 봄이다인생은 봄을 만들고 볼 일이다.이창을 목사는 전주 꿈이있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