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마음농부의 마음 알기를 소망하며… 화평이네가 우크라이나 땅을 밟은 지도 반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화평이와 온유는 5월 말부터 8월까지 긴긴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 중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사이에 여러 오해로 인하여 마음 아파했었기에 두 아이는 간절히 방학을 기다렸답니다. 그래서 방학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어 공부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어도 별도로 저희 부부가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화평이는 몇 권 안되는 한글 책을 읽으며 문장의 구조를 익히고, 온유는 미숙한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도 매일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어렵다고들 하는 러시아어를 이제는 몇 마디 말할 수 있고,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언어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한시도 게을리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은 시골길을 가다 할머니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홀로 외딴길을 가셔야 하는 할머니를 도와드렸는데, 저희를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차 한잔을 대접해 주셨지요. 우리 나라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정겨운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비아와 보츠와나와 잠비아에서 발원하여 짐바브웨와 잠비아 그리고 모잠비크의 국경을 이루며 인도양으로 흐르는 잠베지강이 있다. 이 강줄기 유역을 높이 둘러쌓고 있는 완잠무탄다 산자락의 광활한 유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외부영향을 거부한 채 소수 부족간의 결혼과 돌연변이 된 유전인자로 발가락이 두 개 혹은 세 개만 자라 “타조발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WADOMA 사람들이 살고 있다. 1980년초 정부에서 그들의 생업 터전을 Chewore와 Dande Safari 공원으로 지정하면서 그들에게 땅을 경작하며 살도록 권유하고 있지만 농사를 지을 줄도 모르고 비록 농작물을 심고 가축을 기른다고 해도 사자, 하이에나, 곰, 멧돼지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과 조류의 차지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사람들까지도 종종 야수들의 공격으로 희생되는 환경 속에서 여전히 강가의 물고기 잡이와 숲속의 열매를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4월말 협력교회의 DOMA 사람들을 위한 선교 일정과 소식을 듣고 ‘그들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기에 자신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돕자고 하는가?’ 하는 마음에 선교에 참여했다. 5월 11일 현지 목사 6명과 우리
체코는 7월 5일을 ‘치릴과 마토데이(메토데예) 선교기념일’로, 이어 6일은 ‘얀 후스 순교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두 날 모두 공휴일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얀 후스를 기리는 순교 600주년 행사가 7월 5~6일 프라하를 비롯해 체코 땅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후스 축제’ 행사가 엄숙하게만 진행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이번 후스 축제와 관련, 프라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에서는 체코 필하모니 콘서트, 연극 퍼레이드, 음악회 공연 등이 시끌벅적하게 진행됐고, 행사 참가자들의 열기도, 날씨도 종교개혁을 기리는 열기만큼이나 모두 뜨거웠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평안과 건강이 후원자님 및 동역자님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업장 위에 늘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도브리 덴! 선교편지를 받는 모든 독자들을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특별히 2015년 남은 반을 잘 준비하셔서 올해 초 간구한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보기에 좋게 열매 맺도록 소망해 봅니다.슬라브 민족의 복음화 및 동유럽에 침례교회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체코 프라하에서 영혼구원에 앞장서고 있는 프라하침례교회 최치영 이한나 세라 시온 선교사(목사) 가정입니다. 저는 2013년 9월
선교와 위기관리-12『단기봉사팀』 준비 과정 점검사항 Ⅱ1. 여행자 보험 들 때 지역마다 다른 옵션이 필요한가?대개 해외여행자 보험은 여행기간과 보장의 범위에 따라 금액을 달리하고 있고 여행지역에 따른 차등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여행 시에는 예외적으로 보험의 보장 범위와 비용을 달리하거나 아예 받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오히려 담보되지 않는 위험이 열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전쟁, 내란, 폭동, 소요 등에 의한 위험은 담보되지 않는다. 또, 특별한 위험(예를 들어 스킨스쿠버, 암벽 등반)은 추가로 고액의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2. 현지에서 쓸 수 있는 핸드폰을 준비해가는 방법은?로밍은 대단히 비싸다. 그래서 현지 코디에게 의뢰해서 현지 핸드폰을 단기간 빌리는 것이 좋다. 그 핸드폰을 대원들이 하루 한 번씩(2분 이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불편이나 불만은 없을 것이다. 혹시 대원들 각자가 핸드폰을 로밍해오거나 구해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한다면, 팀 통솔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정해 주는 것이 좋다. 대원들과는 늘 단거리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생활 무전기를 준비해가면 아주 도움이 된다.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
유지영 목사의 군선교 이야기-12 병영 체험 수기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병영 체험 수기 당선자들 중에서 잊혀 지지 않는 감동적인 병사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당시의 넘치는 은혜의 흔적이 아직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어느 날 군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한 병사의 눈에는 피가 많이 흐르고 있었다. 작업 중에 드라이버가 한 쪽 눈에 박히는 끔찍한 중상을 입은 채였다. 큰 병원을 오가며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는 가운데 본 교회에서 신앙의 힘으로 위기와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주님의 심정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병사의 입장에서는 군에서 갑자기 당한 사고에 평생 장애가 될 만한 처지를 두고 비관하며 원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사고와 믿음으로 승리하여 바라보는 이들에게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해당 병사의 체험 수기문 중 일부를 여기에 소개하기로 하겠다.군에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두려움과 간식 때문에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고, 자대배치 후에 군생활의 고달픔 때문에 위로를 얻기 위해 군인 교회에 나와 그럭저럭 적응해 나가는 어느 날 그의 고난은 시작되었다.“자대생활이 이제 무르익을 즈음 난 교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1. 외교부 홈페이지 (http://www.0404.go.kr) 정보 확인선교회나 파송교회에서 추진하는 단기봉사활동 국가별 안전 수칙, 신변안전 유의사항, 재외공관 홈페이지 방문에 관한 위기관련 정보를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2. 소속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의 위기관리 교육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선교단체나 교단 선교부를 통한 사전 교육은 필수적이다. 해당 국가에 대한 위험 정보 분석과 문화정보 공유는 물론, 위기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 코디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에게 현지 상황과 위험 노출 정도 등을 확인하고, 위기예방 안전수칙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해야 한다. 이것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이나 자체 교육을 통해서 단기봉사팀 전원이 숙지하도록 한다. (※ 위기관리 교육훈련을 받기 원하는 단체나 교회는 『한국위기관리재단』으로 문의 바람) 3. 건강 상태 진단만일 아픈 몸을 이끌고 단기봉사활동을 떠난다면 본인은 물론 팀원 일행들까지 힘들게 하므로 출국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환경이나 음식물이 바뀔 경우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부도 확인한 후
글로벌다민족국제선교연합회(대표 정윤명 목사)는 지난 5월 24일 미 샌프란시스코 프레젠 힐 오크 파크 크리스천 센터(빌 마태 목사)에서 제8회 글로벌 다민족 연합 콘서트를 가졌다.“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시67:3)란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35여 민족교회 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민족으로 향한 치유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며 찬양했다.또한 미국의 회복과 열방의 부흥을 소망하며 초교파적으로 모든 세대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시간이었다.이번 행사는 미국 주류 교회와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러시아, 루마니아, 아시아 지역,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 참여했다.Ray Buford 목사의 색스폰특별연주와 Lori cooper의 듀엣과 워십댄스, 버마와 인도네시아, 하와이언의 워십댄스, 이스라엘 기독교도인들의 shofar연주, 아트로 아메리칸과 라티노 교회들의 뜨거운 찬양이 있었으며, 오크 파크 크리스천 센터의 다민족 연합성가대가 “알파와 오메가”의 열창했다.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참석한 오크랜드연합감리교회(이강원 목사)의 “천지창조”의 국악찬양은 여러 민족들로부터 뜨거운 갈
네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지난 4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56분경 7.9의 강진이 네팔 전역을 흔들어 놓았습니다.이로 인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삶의 터전인 집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1일부터 그 동안 문을 닫았었던 네팔 학교들도 수업을 재개했지만 무너진 학교들은 공부할 교실이 없는 상황 가운데 임시로 천막을 치고 수업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네팔은 4월 15일이 새해이며, 4월 16일 새학기가 시작된지 10일만에 지진이 발생해서 한달보름 만에 학교 수업을 재개했습니다.)카트만두보다는 지진 진앙지인 고르카를 비롯해서 피해가 제일 심한지역인 신두팔촉, 다딩, 돌라카, 누와콧, 까브레, 러수와, 신둘리 등 12개 군이 정말 쑥대밭이 되었습니다.지진 이후 의료진들이 계속해서 네팔에 입국해서 곳곳에서 환자들을 진료 및 치료를 해 주었으며 아직도 의료진들을 필요로 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5월 15일 현재 NEOC발표에 의하면 8,462명 사망, 20,000명 상해를 입음, 489,000가옥 완파, 260,000가옥이 반파되었고, 24,974개 학교가 파괴되고, 9
막막해하는 아내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에 로마서의 저 유명한 말씀,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롬 8:28 후반절, 표준 새번역)’는 말씀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 땅 세네갈에 온지 이제 8월이 되면 12년이 됩니다. 수도 다카에 머문 기간과 안식년의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가 사역하는 이 땅, 칠론과 골레레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은 8년 7개월이 됩니다. 젊음의 시절을 이 땅에서 보냈으나 열매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희망적인 징조도 보이질 않습니다. 과연 주님은 이 길을 계속 걷게 하실 것인가? 이런 의문이 있었습니다.몇 주 전에는 FMB아프리카 선교 전략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탄자니아에 갔었습니다. 서로 삶과 사역과 전략을 나누며 형제의 고통과 기쁨에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었고, 비록 사역 현장의 환경이 다르고 사역의 성격도 다를지라도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으며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주 안에서 한 몸임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의 계획과 생각을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큰 위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부르시지 않습
군선교를 하면서 나름대로 몇 가지 세워놓은 원칙이 있었다. 그중의 하나는 ‘군교회의 역사성’이다. 비록 민간 목사의 신분으로 군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만, 언젠가 이 사역을 그만두고 후임자가 왔을 때 그동안의 사역을 파악하고 계승시켜 사역의 연속성과 발전을 위한 목적에서이다. 이를 위해 민간 목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수고를 감당해야만 했다. 그것은 행정적 부분이다. 예를 들어 입원 환우들의 상황을 매주 파악하여 불신 환우들은 ‘전도 대상자’로, 믿는 환우들은 ‘인도 대상자’로 분류하며, 전도대상자도 성향과 가능성 여부를 A. B. C 등급으로 파악, 점검해서 교회를 소개, 안내하고 예배로 인도한다. 이 과정 속에서 관심 병사들이 발견되어 상담과 기도를 통해 문제 해결이 이루어진다. 기간병과 간부들에 대한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것들을 자료화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이런 수고의 열매로 정기적인 위문예배도 필자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연결된 팀들이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오고 있고, 오랜 시간 맞춰온 팀웍을 통해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으니 필자를 믿고 함께해준 분들에게 한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5. 아프간 피랍사건의 위기관리 평가 『분쟁·제한지역에서의 팀 정체성』 문제는 피랍사건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처음부터 팀의 성격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 사건을 통하여 인식하게 되었다. 피랍사건의 정황들을 살필 때 샘물교회 봉사팀은 『위기예측』과 『현지 상황파악』에 실패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민족복지재단 카불지부의 두 차례의 초청장 발급 거절을 감안한다면, 아프간의 치안이 안전하지 않았음을 인식했어야 했다. 또한 국제 NGO들이 『BLACK 보안등급』지역으로 분류한 곳을 방문하면서도, 위기인식과 비상사태에 대한 점검과 대비에 소홀하였다. 위기관리 주체가 공식 초청자인 한민족복지재단이었음에도 실제 일정과 활동은 IACD 소속 사역자와 연결됨으로 인하여, 유사 시 현장 『위기관리 주체』의 혼선과 공백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위기상황은 피해자인 샘물교회로 옮아갔고, 차후 교회가 유발시킨 위기를 정부가 대신 떠맡음으로써 야기된 국민적 분노와 무력감이 반기독교, 반(反)선교라는 불길로 전이되면서, 한국교회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다. 위기관리의 핵심은 『초동 대응』이다. 그것은 신속한 비상연락망 가동과 정보·미디어 관리인데, 사건 발생
피나투보 선교지 소식 -①할렐루야! 존귀하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살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자주 소식드리지 못하는 허물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이곳의 학교방학과 건기철을 맞아 올해는 큰 무더위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 교회 소식 (Mission2016 CPM 교회개척사역)1) MISSION2016 CPM- 다가오는 2016년 선교사역 20주년을 내다보면서 작년 18주년에 기도하며 인도하심을 구하는 중에 새소망교회(콘셉션), 제일소망교회(바콜로드), 산소망교회(마갈랑), 도시소망교회(발리바고), 대망필리핀교회(클락) 지역에 지교회 개척준비와 33명의 연합침레식을 행하였습니다. 2) 리더십헌신- 신년도 개교회 리더들과 크리스찬비전학교 교직원들의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섬김의 리더십’에 대하여 설교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6월 초순에 후반기에 하나님나라와 교회 그리고 학교를 위해 귀한 일군들을 재점검하고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한인 디아스포라(‘153어부사역’)- a) 근간 2년동안 10가정의 귀국과 제3국으로 이동, 더욱 집중하
잠비아 홍현기 선교사입니다. 한국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기도해 주신 대로 선교사역을 잘 마치고 안식월로 서울 연희동 안식관에 와서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쉼과 회복 그리고 앞으로 잠비아 미텡고 교회의 사역을 구상하며 4개월간 보내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고국의 변화된 모습이 다시 적응해야 하는 저희에게는 낯선 이방인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방법을 몰라 사람들에게 자주 질문을 합니다.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검게 그을린 저희를 보고 동남아 사람처럼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4년이라는 시간은 잠비아의 문화와 환경과 언어에 익숙하였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훌쩍 커버린 은택이와 은찬이를 보며 시간의 흘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아이도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보지만 달라진 친구와 환경이 낯설기만 한가봅니다. 저희는 잠비아에서 4월 25일에 출발하여 3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탄자니아에 도착하여 6일간의 아프리카 선교전략회의를 마치고 다시 탄자니아에서 버스로 8시간을 타고 케냐에 와서 하루를 묵고 케냐에서 항공기로 아부다비를 거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버스와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더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계속 가물었던 땅에 비도 자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느낌을 받는 시기가 되었습니다.이제 6월을 지나면서 더 짙어질 파라과이의 겨울은 낮아지는 기온과, 높아지는 습도로 눅눅해지는 환경과 언제 바뀔지 모르는 기온으로 항상 4계절 옷이 다 나와 있어서 정리가 안 되는 삼중고의 삶이 기다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파라과이는 역시 더워야 제격이야’를 외치기 시작하는 이즈음에,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평안의 소식과 함께 그간 있었던 사역지의 소식들과 기도 제목들을 보내 드립니다. Altar Familiar교회 소식(으빠네 쎈뜨로 지역)주님의 은혜와 페이쓰빌 한인침례교회의 후원으로 ‘알따르 파밀리아르’ 교회의 건축이 지난 3월 초에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이 시작되면서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던 일부 주민들의 여론도 수그러들었고, 오히려 긍정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건축이 가능하도록 헌신하시는 교회와 성도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완공과 더불어 필요한 집기들의 마련과 교회 성장을 위해서, 또한 건축을 맡은 Artilio 형제가 끝까지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1.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사건에 대한 질문들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피랍사건이 발생한지 어언 8년이 지났다. 당시 피랍사건 관련자들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상황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커져서 큰 파괴력으로 피랍 당사자들과 샘물교회 및 한국 사회와 정부를 대혼란 가운데로 몰아넣었다. 미국의 ‘테러단체와의 협상 불가’ 방침, 아프간 정부의 ‘인질-죄수 맞교환 불가’ 천명, 그 와중 인질 살해 협박과 가족들의 심리적 공황상태, 설상가상으로 위기상황을 관리할 주체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탈레반과 대면협상을 시작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고, 인질들이 석방되면서 마침내 40여일의 피랍 상황이 종료하게 되었다. 아프간 피랍사건은 한국교계와 선교단체, 언론계와 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단기봉사팀·선교사 위기관리』와 『재외국민 보호』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안겨다 주었다.이러한 단기봉사팀 피랍사건의 분석과 평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 ‘단기선교’라는 명칭과 관행이 미친 영향은?· 피랍사건이 국내·외에 끼친 영향력은?· 피랍사건의 위기관리 평가는?· 피랍사건에서의 멤버 케어는 적절했는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