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혼인율이 높아 OECD국가 중에서 3위이지만 이혼율 또한 OECD국자중 7위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라는 불명예 또한 안고 있다(2014년 기준). 연애 시절 서로 뜨겁게 사랑하던 커플이 결혼하고 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고 투쟁하다가 종국에는 이혼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학력 시대의 현대인들은 일을 위해서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지만 관계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적다. 그러다 보니 가장 원초적인 관계, 부부 관계에 들어서면 필수적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의 여러 갈등 앞에 어찌할 줄 모르고 허둥댄다. 복음주의 사역자로서 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간파한 저자는 이미 남편과 아내의 심리적 생리적 차이를 이 책에 담았다. 이번 책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근본 취지이며 중심 주제인 사랑을 다뤘으며 부부가 끝까지 함께 사는 것 이상을 말한다.
목회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된 주석을 그리스도인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이 책이 출간된다.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성경공부를 인도하거나 성경을 깊이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조재천 교수는 ‘히브리서’를 집필하고 선보인다. 히브리서는 ‘신약 속의 구약’이라 불릴 만큼 구약적 배경이 없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중 하나이다. 저자는 ‘히브리서의 특징’ ‘히브리서의 배경’ ‘사상적 정황’ ‘문예적 특징’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히브리서의 구약 인용은 독특하다. 히브리서 저자와 청중이 읽는 구약성경은 히브리서 성경이 아닌 칠십인역, 즉 그리스어로 번역된 성경이다. 게다가 히브리서는 칠십인역을 그래도 인용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변형해 인용했다. 이는 구약성경을 신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히브리서가 관심을 둔 사람이 바로 현재 히브리서를 접하고 있는 이에게 집중하고 있다. 위기 상황 앞에 선 특정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던 노력이 히브리서의 신학을 낳았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성경의 세계와 지금 여기 현실을 순환시키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축호전도, 노방전도, 문서전도, 관계전도, 방송선교, 특수선교, 순회전도부터 꿀벌전도, 해피데이, 새 생명축제 등등 우리나라에 전도법은 정말 차고도 넘친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유독 빠른 한국에서 전도법들은 시대와 유행(?)을 타기도 한다. 혹자는 이런 전도법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목회자, 사역자들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지만 크리스천이라면 공동의 사명인 전도 앞에서, 한국인의 정(情)앞에서 포기할 수 없는 노하우(Know-how) 공유로 이해한다면 좀 더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교회 전도부흥 시리즈 7번째로 배방중앙교회(김병완 목사, 사진) 부흥이야기가 전도의 해법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로 충분하다. 김병완 목사는 26년 전 아산에 교회를 개척해 현재 3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중학교 때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다가 한 권사님의 전도로 난생 처음 교회당 뜰을 밟는다. ‘하나님! 만약 제 질병을 고쳐주신다면 평생 주의 종으로 살겠습니다.’라는 서원기도의 응답을 받고 그는 주의 길을 걷게 됐다, 물론 그 와중에도 긴 투병생활이 있었고, 중간에 한 학기 쉰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국내 신학계에서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칭의론’이다. 칭의의 기본을 이루는 예정 즉,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논의는 자연스럽게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이 책은 그 동안 논의되어진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한 대표적인 두 입장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의 여러 논쟁들을 교회사와 성경중심으로 접근했다. 특히 저자 특유의 질문들을 통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양 진영의 입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 나아가 상호 보완적인 대화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 알아왔던 하나님의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의 노동 체험에서 직접 길어올린 시편들은 아니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강요한 노동자의 처지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실천을 담고 있다. 노동의 처지와 가치에 대한 시적 해석은 저자가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몸에 밴 노동자적 감성형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행사시를 뛰어넘는 울림의 정체는 시인 자신이 겪는 노동과 그 노동으로 몸이 알게 된 경험이다. 바로 상처난 곳을 어루만져 주는 일이 바로 이 시집의 주제이며 노동자의 처지와 가치를 위해 싸우는 실천의 동역이기도 하다.
이 책은 출애굽이라는 구원 역사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출애굽을 위한 10가지 재앙은 바로를 꺾기 위한 씨름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출애굽이라는 구원 역사에서 바로를 이기기 위해서 하나님은 과연 재앙이 열 가지나 필요하셨을까에 의문을 던진다. 정답은 ‘아니다’이다. 출애굽과 바로를 꺾을 목적만 있었다면 하나님은 단 한 가지 재앙만으로도 목적을 이루셨을 것이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드러내신다. 애굽의 바로가 완악해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할 때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신다. 바로의 거절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수단이 될 뿐이다. 재앙들을 내리신 하나님의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준비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인식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출애굽에 동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강권하실 때가 있지만 때론 자원하는 마음을 원하신다. 인생길에서 만난 풍랑 앞에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오히려 거센 풍랑 덕분에 더 빨리 나아가는 진리를 볼 것이다.
삼척큰빛교회 성도들은 섬김 받는 행복과 섬기는 행복을 알고 있다. 그 행복의 크고 작은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그 행복을 말씀으로 선포하며 다시 한 번 감동을 준다. 한 성도가 암에 걸려 쓰러졌을 때 그날 밤 100여 명의 성도가 모여 밤새 철야 기도회를 연다. 서울대 출신의 집사가 교회 청소를 한다. 여성도들이 매주 집밥이 그리운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늘상 이뤄지고 있는 일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그 안에 진정한 섬김이 없다면 그 안에 행복과 기쁨이 없다면 그 노력은 또 하나의 노동일 수밖에 없다. “양육하는 교회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 있다. 이 책에는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목회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교회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교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그날을 소망해 본다.
성경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이야기다. 더구나 그 속엔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함께 녹아 있다. 신앙이 자라면 행간에서 ‘꿀 같은’ 말씀을 맛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바로 ‘이해’이다. 구약은 히브리민족의 흥망사를 다룬 역사서와 황금시대 문학인 시가서, 히브리 민족의 암흑시대 문학인 예언서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은 구원자 메시야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와 복음이 전해지는 사도행전, 예수님의 교훈과 기독교 원리를 다룬 서신서, 직접적인 계시를 담은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의 각 권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고, 각 권에서 다뤄지는 사건의 배경이 무엇이며, 당시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가 어떠했는지, 이런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것 없이 무조건 성경을 읽어봤자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하며 지루한 사건의 연속일 뿐이다. 이 책은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 그리고 세계사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역사가 보일 것이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생명의말씀사 한국사회는 현재 매우 불안하다. 대통령탄핵이후 국정이 혼란하며, 한반도 전체에 지난해 부터 가축전염병들이 계속 발생하고, 퍼지면서 대량 살육해 온 나라에 묻고 있다. 또한 미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극단적 정책으로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나라이다. 한국경제 역시 긴 불황의 늪에 빠졌다고, 미래 성장 동력 즉 먹고 살 산업이 부재하다며 경제지표들이 빨간 경고등을 켜고 있다. 개인용 PC시대 30년, 디지털시대 20년, 스마트폰 시대 10년, 그러나 아직도 인간의 몸과 머리는 아날로그시대다. 먼 미래에서나 일어날 것과 같은 일들이 너무 빨리 우리 곁에 왔다. 지식과 정보는 해마다 수십 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수분 안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 인간의 무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너무나 빠른 변화는 나노(nano) 생명과학기술와 AI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인간의 일자리들은 사라져가서 앞으로 20~30년 이내에 인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80%을 기계와 컴퓨터가 할 것이라고 한다. 미래학 박사들인 최윤식, 최현식 형제가 쓴 “다시, 사명이다”를 올해 첫 달에 읽었다. 매년 놀라운 변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 부활절에는 기독교 영화가 잇따라 개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5평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출애굽기를 읽어주는 영화 “십계:구원의 길”(수입/배급 쎄네그루(주) 키다리이엔티)이 오는 4월 13일 상영을 앞두고 있다.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하는 “십계:구원의 길”은 출애굽기 성경통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경에 충실하게 제작된 작품이다. 500년 전 마르틴 루터가 “오직 성경으로”를 외치며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출애굽기 성경통독을 영화로 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이다. 영화는 배고픔을 면하고자 애굽을 찾은 야곱과 열한 명 아들의 이야기를 그 배경으로 삼고 있다. 막내동생 요셉을 만나 행복을 누리지만 형들과 아비, 그 손자들의 기쁨과 행복이 노예의 고통으로 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어 애굽을 위협하는 존재로 규모가 커진 히브리 민족을 견제하기 위해 애굽왕은 ‘유아 살해명령’으로 시작한다. 칼을 든 애굽의 병사 앞에서 아가의 아랫도리를 보여주며 사내가 아니라고 소리치는 어머니의 표정에서, 병사에게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울부짖
루터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는 늘 분주했지만 바쁘기 때문에 더욱 기도한다고 즐겨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루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네 시간씩 기도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종교개혁이라는 엄청난 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는 기도에 관한 장황한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삶속에서 경험한 기도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했다. 루터는 이 책에서 단지 기도만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기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영적 생활의 비밀을 말하고 있다. 주기도문, 십계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도의 형식적인 신학이 아니라 종교개혁자의 매일의 기도 습관을 즐겁게 만나보자.
휴 홀터는 ‘성육신-평판-대화-직면-변화’라는 큰 틀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드러내는 성육신적 삶, 성육신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길을 성경적 원리와 유쾌한 예화들을 통해 선명하게 제시한다. 예수의 성육신을 이해하면 놀라운 가능성이 보인다. 우선 예수께서 여러분의 삶을 살고, 그 다음 여러분이 예수의 삶을 살 수 있다. 흠이 없이 완벽하게 산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이 땅에 왜 존재하는지 더 큰 비전을 보게 된다. 저자는 신학의 행간을 읽어 내면서 옆집에 사는 진짜 인간, 진짜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목회로 인해 생긴 고통과 괴로움 그리고 좌절과 탈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제공한 놀라운 능력과 소망을 빼앗는다. 이 책은 목회를 시작한 지 3~4년 전후로 목회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목회자가 목회 사역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믿음의 부족, 자만, 자기연민, 자멸적 반응 등 온갖 종류의 감정들이 목회자가 경험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임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회복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그 분의 은혜는 목회자들이 오랜 여정 속에서도 신실한 종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힘을 줄 것”이라고 맺고 있다.
‘이재철 목사 메시지’ 시리즈 1권. 그간 이재철 목사가 전한 설교들 가운데 특별히 내면의 울림을 주고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설교를 따로 모아 엮은 것이다. 기존 출간된 그의 저서에서 발췌하기도 하고, 그가 외부 집회에서 전한 설교들 가운데서도 녹취해 담아낸다. 휴대하기 편하게 손에 잡히는 판형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 두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2015년 5월 22일 밴쿠버 교회협의회가 주최한 밴쿠버 연합집회에서 시편 39편 5~6절을 본문으로 삼아 전한 설교 내용을 담았다. 그리스도인은 하루, 한 시간, 1초를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다. 순간 속에서 주님의 영원한 섭리를 이해하고 참된 자유를 누리며 한걸음씩 주님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이 책은 독자들을 인도한다.
교회에서 가끔 오해되는 부분이 직분과 믿음의 깊이다. 직분을 받은 사람은 믿음도 그만큼일 것이라고 모두가 착각한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외형적으로 커졌지만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를 제자훈련을 단순히 성경공부와 동일시하는 점을 들고 있다. 즉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사는 가장 평범한 이유가 우선시 돼야 함을 강조한다. 성경을 공부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삶, 교회는 다니되 제자가 되지 못한 삶, 헌신과 열성이 없는 삶의 결과를 지적하며 생활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실천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