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포이에마 출판사는 세계적 기독교상담심리학자 폴 투르니에 박사의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책을 번역하여 내놓았다. 제목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찼다. 투르니에 박사는 한국기독교에 많이 알려진 분이며, 그분의 책을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을 받은 터라 단숨에 전체를 읽었다. 모든 영장류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고, 해왔던 질문이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다. 인간이외의 그 어떤 동물도 자신이 누구(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하지 않는다. 20세기 지난 백년의 책들을 조사해 보면 보통 이와 같은 질문은 교회 밖 학자들만이 주로 했던 것처럼 비쳐진다. 그러나 “인간이란 무엇인가?” 와 같은 실존적, 철학적 질문은 성서의 주요한 신앙적 주제였기에 교회 안에서 몇 천 년간 지속적으로 질문되어져 왔고, 대답을 찾았으며, 공동체는 지속적으로 후세대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나 최근의 서양전통들은 합리적 이성을 강조하면서 신앙적 측면을 배척했다. 성서의 인간이해는 단지 단편적 관점이지, 종합적 관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현대인들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설득들은 지난 세기동안 세계 속에 퍼지면서 성서중심의 인간이해가 대중성을 잃어버리도
각색/연출 서은영┃작곡 김은지┃주최 북촌 아트홀┃제작/기획 조이피플우화적 기법과 시적 언어를 이용하여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성찰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깨닳음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인 연극 ‘보석과 여인’이 지난 4월 5일부터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새롭게 공연을 시작한다.보석과 여인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파수꾼’, ‘결혼’, ‘들판에서’ 등으로 유명한 희곡작가인 ‘이강백’작가의 동명작인 ‘보석과 여인’을 각색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희곡이지만 드라마의 형식을 띄고 있으며, 이강백작가의 비사실주의적 성향이 짙게 투영된 작품인 연극 ‘보석과 여인’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석과 여인은 시적언어가 뛰어난 6여 곡의 창작곡으로 이루어진 음악극 형태의 공연이다. 특히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동하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음악극으로의 퀄리티가 향상되어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진실과 사랑, 영혼과 맞바꾼 선택의 이야기를 담은 보석과 여인은 마침내 그 누구도 만들지 못했던 가장 아름다운 ‘완벽한 보석’을 만들어낸 남자가 정체를 모르는 한 남자를 만나며 시작한다.완벽한 보석을 만들어 냈으나 아무런 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가 지난 4월 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여성운동 30년사(기독여성30년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기독여성30년사는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가 1982년 위원회로 설립(당시 여성위원회)된 이후 2012년까지의 활동 기록으로, 가부장적 교회 문화가 기록하지 않은 여성의 기록을 여성 스스로 기록하고 발굴한 역사다.김혜숙 위원장은 “30년의 역사는 침묵하던 여성들이 깨어나 일어서고 소리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노래”라며 “30년의 기록이 지혜를 풍성히 나누고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NCCK 김영주 총무는 “여성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하지만, 여성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도구로 사용될 때가 많음을 부끄러움 마음으로 고백한다”며 “30년이란 숫자보다 새로운 여성운동의 도약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노력의 결과로 NCCK 여성 총무의 배출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 책은 상임위원회 발족 후 1990년까지를 한국염 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가, 1991년부터 2000년까지를 이문숙 목
봄비가 겨우내 언 땅을 녹이고 그 땅에서 새싹이 돋는 계절이 시작 되었는가 했는데 어느새 봄은 깊어가고 있다. 추운 겨울을 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조금만 더 견디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봄이 오면 대지가 녹고 새 생명이 다시 움트고 꽃이 피어 그 향기가 공기를 따스하게 감싸줄 것이라는 희망이 그렇게 춥고 긴 겨울을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 같은 질곡의 날들을 인내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주실 따뜻한 햇살과 봄바람에 대한 소망 때문이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아파할 때도 봄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인해 앞을 향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봄은 우리들에게 언제나 희망의 계절이고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며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다.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고 축복인 것이다. 봄을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음악이 있다. 바로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봄의 찬가(Frulingsglaube)라는 노래이다. 독일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단비 같은 선율의 노래인 이 작품은 루드비히 울란트(Ludwig Uhland
지은이 김지배┃아름다운동행┃12,000원가정 안에서 아버지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요즘 시대에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표현법으로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사랑하니까 아빠다」의 저자 김지배 장로[왼쪽사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작은 관심과 그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요,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사랑하니까 아빠다」에서는 행복하고 특별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표현방법을 제시한다.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이론들은 많이 있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아이디어들은 부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랑하니까 아빠다」에서는 누구나 쉽게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정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또한 가정에 궁극적인 의미와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김지배 장로는 “이 책을 통해 사랑마저도 돈으로 대체되는 이 시대에 아버지의 홈메이드 러브가 가정에 새롭고 기운 넘치는 바람이 불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요즘 사회적으로 가정이 붕괴돼는 사건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가정의
CBS는 창사60주년 특별기획공연 시리즈 두번째 공연으로 오는 5월 2~4일 LG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플라멩코의 퍼스트 레이디’ 사라 바라스를 초청해 그녀가 한국공연만을 위해 만든 새작품 Sara Baras Art Flamenco를 선보인다.영국 블룸버그가 “플라멩코의 퍼스트 레이디, 크리스티나 오요스(Christina Hoyos)의 당연한 계승자”라고 극찬한 바 있는 세계적인 플라멩코 수퍼스타 사라 바라스(Sara Baras)는 이번공연이 첫 내한공연으로 LG아트센터에서 3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회 등 모두 4회에 걸쳐 펼쳐지게 된다.이번 내한무대에서 사라 바라스는 특별히 한국공연만을 위한 새 작품 Sara Baras Art Flamenco를 공연한다. 사라 바라스는 특별 게스트인 남편 호세 세라노(Jose Serrano)외에 9명의 남녀 댄서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케코 발도메로(Keko Baldomero, 본명Eduardo Baldomero)가 이끄는 7명의 연주팀과 함께 자신의 무용단 ‘사라 바라스 발레 플라멩코’(Sara Baras Ballet Flamenco)를 이끌고 내한하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허물과 실수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때론그들의 허물과 실수를덮어주지 못한 것주님께 무릎을 꿇고 회개 합니다 나 역시 때론 많은 잘못을 저 지르면 서도나에게 만은 관대했던 지난날의 삶을 주님께 고백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시면서도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도저들이 알지 못하는 죄를 용서해 주시라고 기도하셨지요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웃들의 실수를덮어주지 못한 것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주님 절 용서해 주세요긍휼을 베풀어 주세요절 불쌍히 여겨 주세요오늘도 천국을 바라보며 주님이 마신 쓴잔을 나도 마시면서주님 걸어가신 골고다의 언덕길을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달려가게 하소서연약하고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도록강하게 붙들어 주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오늘도 부활의 소망으로살아가게 하소서 박성규 목사는 서울 광명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평일,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 (매주 월요일, 5/7 공연없음) *단, 5/5어린이날, 5/6석가탄신일 오전 10:30, 오후 12:30, 2시 3회공연┃VIP 35,000원 / R 25,000원EBS, 투니버스에서 절찬리에 방영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에 방영돼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V애니메이션 시계마을 티키톡(원제: Tickety Toc)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가족뮤지컬 시계마을 티키톡이 관객 참여형 뮤지컬로 우리에게 찾아온다.“시계 속에 사는 깜찍한 꼬마 인형 토미와 틸리는 시계 속 마을에서 가장 어리지만, 차임타임. 즉 시간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오늘은 시계마을에서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 시계마을의 신기한 친구들은 장기자랑 준비에 한창이다. 요리면 요리, 탁구면 탁구. 못하는 것이 없는 슈퍼우먼 무무아줌마. 만능발명가이자 시계마을의 일등 수리공인 팡아저씨. 무엇이든 알고 있는 척척박사 베베토. 시계마을 이곳저곳을 통통 튀어 다니는 장난꾸러기 또잉키. 신선한 야채를 가꾸는 발랄한 농부아가씨 롤링스까지 시계마을의 축제를 기다리는데.. 매 시간, 예측할 수 없는 소동이 벌어지는 ‘시계마을 티키톡
마스터피스 시리즈Ⅰ‘J. S. Bach H-moll Messe BWV232’지난 1989년 창단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박치용 지휘자[왼쪽 사진]가 27세의젊은 나이로 창단해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가장 순수한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 실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지금까지 정기연주, 초청연주, 해외연주, 지방연주 및 방송출연 등 1000여회가 넘는 연주를 통해 국내 음악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2002년과 2005년 독일 순회연주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베트남, 사이판, 미국 등 해외연주 활동을 하며 한국 합창의 이상을 드높이고 더 나아가 한국의 문화와 음악수준을 세계 속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의역할도 톡톡히 해왔다.국내에서 유일하게 25년이란 시간을 합창 외길로 걸어온서울 모테트 합창단은 창단 25주년을 맞이해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다섯 번의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오는 3월 31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J. S. Bach H-moll Messe BWV232’를 연주하는 것이다.작년 9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내한한 바흐음악의 거장 헬무트 릴링(Helmuth R
아바서원에서 출간된 파커 J 파머 박사의『 일과 창조의 영성 』은 묵상(contemplation)과 행동(action)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된다. 21세기 한국사회는 서구 자본주의 완벽한 복제판 사회를 꿈꾸었다. 그래서 미친 듯이 달려와 얻은 결론은 한국사회(교회)는 이제 거의 묵상(사색, 관조)을 잃어버렸다. 이제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체 돈, 명예, 권력의 외형적 가치만을 향하여 달려가는 시대가 됐다. 복음서에서 등장하는 예수그리스도의 공생애 시작 전 마귀로부터의 시험은 묵상과 행동(일)의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한다. 일은 경쟁을 추구한다. 마귀는 사역을 위한 준비금식과정 중 예수를 일의 현장으로 불러낸다. 예수의 일은 대결의 일(action)이다. 원수와의 싸움이다. 40일 금식후의 배고픔, 추위, 고독의 연장선상에서 마귀와의 대결은 일일 수밖에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승리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승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힘을 쏟아 부어 상대를 제압해서 승리해야 한다는 현대 우리들의 접근방식과 예수의 대처방식은 너무나 달랐다. 왜 예수는 대립적 일을 하지 않았을까? 왜 원수에게 액션(power)을 취하지 않았을까? 성령이 허락하시는 전
싱글앨범 「오 예수」를 통해 우리 곁으로 온 지혜민이 1집 「예배자의 기도」를 선보였다. 타이틀곡인 예배자의 기도는 모던 팝으로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진중한 예배의 느낌을 담았다. 간주의 첼로 라인과간주후에 흐르는 보컬과 코러스의 조화는 마치 기도하는 예배자의 진솔한 고백처럼 들린다. 세션으로는 기타에 함춘호, 베이스에 신현권, 드럼에 박계수, 피아노와 건반에 이박, 첼로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인 이하얀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오 예수’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등의 모던 팝 락 장르의 곡들과 ‘예수로’와 같은 전형적인 포크 락의 곡들도 들어가 있다. 앨범 중반 이후에 실린 곡들은 전체적으로 따듯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조화로우며 신인답지 않은 음악적인접근을 시도했고 소화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예배자의 기도’와 ‘회개합니다’라는 곡을 처음과 마지막 트랙에 놓으면서 앨범자체가 하나의 예배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혜민이 부른 「예배자의 기도」를 통해 찬송의 한글자 한글자가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 진심어린 고백을 느끼며 듣는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되길 소망한다.
힐송 화이트 앨범, 리믹스 버전은 유나이티드를 통해서 출시된 노래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곡들을 엄선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엔지니어들이 리믹스한 컬렉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 것은 ‘Hosanna’, ‘With Everything’, ‘Search My Heart’, ‘From The Inside Out’, ‘Like An Avalanche’ 등과 같은 곡들이다.음반이 출시되면, 라이브 버전이나 어쿠스틱 버전 아니면 오리지널 곡들을 본인 스스로 리메이크 하는 일들은 드물다. 더 이상 손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음반은 무려 12명의 레코딩 아티스트들이 14곡의 워십뮤직을 나누어서 리믹스했다. 또한단순한 리믹스를 넘어서는 사운드를 들려준다.힐송은 끊임없이 음악적인 혁신(innovation)을 시도하는 워십팀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 그 실험적인 시도가 대중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든, 혹은 매니아들이나 음악사역자들에게 국한 되어있든, 힐송의 그러한 용기와 도전이 오늘의 힐송뮤직을 이끌어왔기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우리 또한 예배음악 사역자로서, 워십리더로서, 아티스트로서 그들의 이러한 정신에 격려받는고 힘을 얻는다는 사실도
지은이 김영애┃두란노┃13,000원「갈대상자」로 30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김영애 권사가 이번엔 광야 학교 속에서 19년동안 자신과 가족, 학생, 학교를 지켜내신 하나님의 「구름기둥」을 책으로 옮겼다.「구름기둥」은 부족하지 않은 생활을 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김영길 장로·김영애 권사 부부가 한동대학교라는 광야학교에 부름을 받고 그 곳에서 19년간 생활하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내신 하나님의 역사이자, 믿음의 고백이다. 또한 한동이라는 갈대상자 안에서 길러진 여호수아와 갈렙들의 믿음의 도전기다.우리는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믿음의 결단을 내릴 때 쉽게 착각하는 부분이 생긴다. 내가 이러한 결단을 내렸으니 하나님이 기특해서라도 좋은 길로만 다니게 하시고 축복해주실 것이라는 이러한 생각을 한건 김영길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숫자만 다를 뿐 같은 공식으로 훈련을 받았듯이 우리가 믿음의 결단을 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광야학교’에 자동으로 입학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여덟 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광야학교’는 믿음의 자녀가 반드시 입학하고 졸업해야 할 의무과정이다.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늘 위만 쳐다보며살아온 삶내려다보려고산에 오른다 늘 가까이서만바라본 사물 멀리 떨어져서 보려고산에 오른다 늘 앞만 보고 달려온 길뒤돌아보기 위해 산에 오른다 산을 오르고내려가는 것삶의 균형을 찾는 길이다 황영찬 목사는 춘천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강원지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이 안재경┃홍성사┃15,000원지난 2010년 봄 출간된 「고흐의 하나님」의 저자 안재경 목사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된 고흐의 신앙고백을 살피며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4년이 지난 지금 안 목사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거장 렘브란트(1606~2669)의 작품 가운데 성서 이야기를 주제로 한 12점의 그림들을 중심으로 삶과 신앙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스데반의 순교에서 탕자의 귀환에 이르는 12점의 유화와 동판화에 대해 안 목사는 주제 및 표현 기법상의 특징적인 면을 중심으로 렘브란트가 각각의 그림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나타내려 하는지를 아울러 제시한다.제작 연대순으로 소개되는 이들 작품은 렘브란트의 삶과 신앙의 자취를 반영한다. 격동의 시기를 살다간 렘브란트의 화업(畵業)의 과정은 시대상의 변천과 긴밀하게 닿아 있는바, 안 목사는 당대 유럽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가 쇠퇴기를 맞은 네덜란드가 역동적으로 변화해 간 과정에서 나타난 신학적 논쟁과 사회적 담론에도 주목했다. 각 제목에도 명시돼 있듯이 작품 안팎의 이야기와 맞물린 오늘날 우리 삶과 신앙의 문제들에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접근하며,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