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포천, 그곳에 박종규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햇빛요양원이 있다. 햇빛요양원은 상가 건물 한 곳과 그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한마음재활요양원, 이렇게 총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규 목사를 만나기 위해 먼저 찾은 곳은 상가에 위치한 요양원이었다. 햇빛요양원은 신천지가 대놓고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는 건물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었다. 박 목사는 이것 때문에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종규 목사가 햇빛요양원을 시작한 것은 8년 전의 일이다. 그는 자신이 요양원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복음의 긴박성’을 이야기했다. 어르신들은 남은 삶이 그리 많지 않기에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박 목사는 요양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했다. 박 목사의 아내는 과거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그녀가 10년 전 복지대학원을 다닐 때 해당 학교 교수로부터 요양 사역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됐지만 당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던 터라 깊이 고민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아내와 함께 공부하던 동기 중 한 명이 요양원을 운영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
익어가는 수수밭을 지나면 자그마한 언덕 위에 보전교회(강희정 목사)가 보인다. 1995년 6월에 부임해 오늘까지 묵묵히 한 길을 가는 강 목사 부부를 만나본다. 시골스런 작은 예배당과 탁트인 교회 앞 전경이 시원스레 눈에 들어온다. 예배당은 몇 년전 수리를 해서 좋아 보였고 나머진 시골에 있는 예배당 그 자체였다. 이곳에서 30여 년동안 땀과 눈물로 주 앞에 희노애락의 목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두 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강목사는 어린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확신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청년시절 지독한 정신적 방황의 시기를 거치면서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게 됐다. 심한 통증을 겪으면서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할 때 말씀으로 치료하시며 확신을 주셨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12:6). 하나님 은혜에 깊이 잠겨 이젠 오직 주를 위해 살겠노라 결단하며 확신 속에 30세에 신학교에 입학해 주의 길을 가기를 소망했지만 4학년 2학기 졸업을 두 달 남기고 다시 세상으로 나가 양돈사업에 뛰어들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 곁 길로 간 결과, 사업은 빚만 남기고 말았고 피폐해진 마음과 잃어버린 사명 앞에
샘깊은교회(손석원 목사)는 다음세대를 향한 영적인 부르심과 복음의 일꾼을 세우기 위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샘깊은교회는 필리핀열방교회(김종태 선교사)와 함께 지난 7월 26~28일 500여 명의 젊은이(한국 173명, 필리핀 340여 명)들이 함께 한 가운데 “RISE UP(일어나라)”이란 주제로 필리핀 라구나주 우드랜드에서 다음세대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연합 캠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년 동안 예배가 중단되고 선교의 길이 막혀서 눌리고 지쳐 있던 한국교회와 필리핀 선교지, 더 나아가 세계 교회들을 깨우는 강력한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캠프 주제인 “RISE UP”은 샘깊은교회가 파송한 김종태 선교사가 세운 열방교회의 로고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이번 캠프의 주제로 삼았다. 국내에서 3년째 진행중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의 물결이 필리핀까지 이어진 것이다. 총 20개 조로 편성된 한국과 필리핀의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으로 하나 되어 공동체 훈련과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또한 필리핀과 한국의 여러 목회자들을 통해 구원, 제자훈련, 사역, 미래의 경로 등 청소년들에게
다음세대와 한국교회 영성을 깨우는 유스비전 미니스트리(대표 장용성 목사)가 지난 8월 3~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전국 70여 교회, 6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3 여름유스비전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다음세대들이여 성령으로 비상하라”란 주제로 유스비전 미니스트리 대표 장용성 목사를 주강사로 이승제 목사, 문지현 선교사, 김성중 교수, 박광식 선교사, 류한상 선교사, 멘토힙합선교단, 듀나미스워십이 말씀과 찬양으로 섬겼다. 특히 이번 캠프는 태국, 베트남, 아프리카, 미국 등 해외 참가자들도 많아 동시통역으로 진행했다. 유스비전캠프는 초창기부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동시통역 집회를 진행해 왔다. 유스비전캠프는 오직 말씀 찬양 기도로만 진행하는 캠프를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10년 이상 참여하는 교회도 많이 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프에 가자고 하는 캠프로 유명하다. 그 비결에 대해 장용성 목사는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둘째날은 1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예배함으로 은혜의 열기는 식지 않았고, 새벽 1시가 됐는데도 계속 찬양과 기도를 이어가자는 다음 세대들의 열정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강중침)는 지난 7월 24~29일 5박 6일간 전남 진도군 조도 지역 7개 교회와 외도의 4개 교회와 강중침 성도와 사역자 270여 명이 연합해 ‘미션 2000 조도 선교’를 진행했다. 강중침은 지난 2003년 첫 선교축제를 진행해 왔으며 2008년은 교회 성도 2000명이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헌신자를 세우는 ‘오퍼레이션 2000’을 선포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2월 2066명의 선교 후원자가 세워지면 ‘오퍼레이션 2000’을 달성하고 2023년 최병락 목사는 2000명의 성도를 선교지에 보내는 ‘미션 2000’을 선포했다. 최병락 목사는 “2000명의 성도가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 올려드리기 위해 주님께서 주신 지상대명령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미션 2000의 첫 출발지로 국내 땅끝인 전남 조도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 조도 선교에 대한 마음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이제 교회 전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조도교회연합회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미션 2000’이 달성되면 ‘미션 3000’을 선포하고 이후에는 ‘미션 10000’을 선포해 전 성도가 움직이는 교회가 선교적 교회
케냐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국가이다. 종교 상황은 기독교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슬람과 토착 신앙이 그 뒤를 잇는다. 케냐는 1884년 베를린 회담으로 인해 영국의 보호령이 된 후 1963년 독립했다. 케냐에서 아프리카선교회가 선교 대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들은 마사이족으로 이들은 유목민족이자 강력한 전투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인이나 아랍인 등 다른 민족이 노예사냥을 하면 죽어라 덤벼들어 엄청난 사상자를 내는 일이 흔했고, 힘들게 마사이족을 붙잡았다 하더라도 반란을 일으키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노예상 입장에서는 손해만 보니 결국 학을 떼며 완전히 물러서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며 이런 전투적인 면모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직도 케냐 오지에 살면서 소나 양 등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마사이족들이 있다. 아프리카선교회는 이들을 찾아 학교와 교회를 지어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늦은 밤, 케냐 나이로비공항에 도착했다. 탄자니아에서의 경험 때문에 이번에도 세관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마다 나이로비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지난 7월 17~24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복철 목사)와 전주시성시화운동(회장 서화평 목사)과 협력해 국내전도사역 프로그램인 MET2023 ‘블레싱 전주’를 진행했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2022년 ‘블레싱 제주’를 진행하며 제주지역 교회를 섬기며 1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500여 명이 영접하며 결실을 맺었다. 이번 ‘블레싱 전주’는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김제와 익산, 군산, 정읍, 남원, 임실, 순창, 완주, 진안, 서천 등 11개 지역 68개 교회에 3600여 명의 성도들이 방문해 지역복음화를 위한 노방전도와 마을잔치, 여름성경학교, 이미용 봉사, 마사지, 가족사진촬영, 농촌봉사활동 등의 사역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구촌교회의 협력교회인 동백지구촌교회(최성균 목사)와 라온지구촌교회(송주영 목사), 신동탄지구촌교회(박춘광 목사), 죽전지구촌교회(이은복 목사), 충주비전교회가 함께 참여했다. ‘블레싱 전주’ 사역을 준비하며 최성은 목사는 “선교 사역의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전주지역의 복음화율 30%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지구촌교회가 전주지역을 섬기기로 한 이유는 여전히 복음을 듣지
허름한 판자교회의 변신 탄자니아판 연세대의 기공식이 있었던 6월 29일 오전은 아프리카선교회를 통해 새롭게 교회를 건축한 2곳의 입당예배가 열렸다. 입당예배를 드린 교회는 키동고교회와 킬로모교회였다. 버스에서 내린 단기선교 팀원들을 맞이한 교회 성도들은 스와힐리어로 된 찬양을 통해 새로운 성전을 지을 수 있게 도와준 한국교회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한국의 교회와 비교하면 굉장히 보잘 것 없는 건물이었다. 겉면은 페인트칠조차 되지 않아 앙상한 벽돌이 그대로 드러났고 창문도 없어 큰 구멍만 덩그러니 있는 그야말로 짓다 만 것 같은 교회 전경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교회 바닥은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시멘트 가루가 흩날렸다. 현지 선교사의 말에 따르면 이것조차도 탄자니아에서는 개교회가 감당하기 힘든 건축이라고 한다. 만약 현지 교회가 스스로 교회를 건축하려 한다면 어느 정도 지은 후 못 다 지은 부분을 위해 돈을 모으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기존에 건축했던 부분이 낙후돼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드는 교회 건물을 한국교회가 세워 준 후 현지 교회 성도들이 나머지 부분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채우는 방
침례교 부흥사회(대표회장 이홍철 목사, 부흥사회)는 지난 7월 10일 강화 함께하는교회(이홍철 목사)에서 부흥사회 42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취임감사예배는 상임부회장 남궁욱 목사(태성)의 사회로 김종수 목사(가나)의 대표기도, 김학수 목사(여산)이 성경봉독, 김종희 권사(함께하는)이 찬양하고 증경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가 “세상의 소금과 빛”(마 5:13~16)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곽도희 목사는 “예수님의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라는 이유는 그것이 주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는 사실을 들려주며 소금과 빛의 본연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복음 앞에 진실로 그 본질을 잊지 않으며 그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며 부흥사회가 이홍철 목사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교단의 소금으로, 빛으로 역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취임한 이홍철 대표회장을 위해 고승혁, 이봉수, 주광석, 곽도희, 한철동, 최창용 목사가 안수하며 고승혁 원로목사 대표로 기도한 뒤, 한철동 목사(광성)가 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취임식은 조용남 목사(한뜻)의 사회로 41대 대표회장 이재혁 목사(예수인)가
3000만㎢로 전 세계 대륙 중 유라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대륙, 가장 낙후된 지역이지만 인류의 발상지로 알려진 아프리카는 과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유럽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에 놓이면서 침탈과 노예무역 등 무수한 핍박을 받아온 땅이다. 또한 아프리카 내 많은 국가에서 독재자들이 정권을 잡아 쿠데타와 내전이 끊이지 않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의 아프리카선교회(이사장 서경조 목사, 후원이사장 이영환 목사, 대표 강신정 목사)는 이러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아프리카를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치유시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선교단체이다. 현재 아프리카선교회는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에 3000교회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8개 교회(탄자니아 김정태 선교사 140개, 탄자니아 조강식 선교사 23개, 케냐 나정희 선교사 4개, 우간다 김지영 선교사 1개)를 세우는 역사를 이뤄냈다. 교회 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간호대학, 병원 등을 세우며 과거 개화기 당시 조선에 당도한 선교사들이 했던 것과 같은 사역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이 소망을 품고 예수님 앞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