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위안 ·안젤라 위안 / 이주만 역/ 코리아닷컴 / 320쪽 / 13,000원 위안 가족은 중국인이며 미국으로 이민해 치과의사로서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적어도 차남이 졸업을 1년 앞둔 어느 날까지. 안젤라와 그녀의 남편 레온의 둘째 아들인 크리스토퍼가 가족에게-안젤라와 레온- ‘커밍아웃’을 한다. 자기고백 전까지 크리스토퍼는 아버지처럼 치과의사의 길을 꿈꾸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는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이 책은 크리스토퍼의 커밍아웃 첫날부터 이후의 안젤라와 크리스토퍼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자녀가 ‘게이’임을 알게 된 안젤라는 그 동안 막연했던 두려움의 이유를 알았다. 크리스토퍼는 십대에 30대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다. 그 사건과 관련, 안젤라는 크리스토퍼를 피해자라고만 생각하고 30대 남성을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고 싶어 했지만 끔찍하게 여기는 아들의 사생활을 공개할 수 없었다. 이때부터 안젤라는 몹시 수치스럽고 불안감을 가졌다. 이후 십년이 지나지 않아 안젤라는 크리스토퍼에게 자신이 게이임을 인정하는 말을 듣게 된 것. 크리스토퍼는 곧바로 가족을 떠나 머물고 있는 학교로 돌아갔다. 안젤라는 이후 자살을 결심한다. 남편과의
유례없는 가뭄 끝에 온 비가 감질나다 배는 불러 산달이 낼 모레 수 천키로 되돌아 소하遡河 날 코앞인데 거슬러 집으로 오르는 길에는 뜨거운 바람만 흐르고 피부에는 어느 새 혼인색婚姻色 뭉개구름들 피었지만 하늘 문 닫혀 길 없어 먼 바다 떠돌다 산란사명 잃고 허연 배 드러내는 것은 아닐는지 모천이 그립다 간절하다 흙탕물 실컷 들이쉬고 마신 바닷물 넘친들 하늘 문 열려 하늘 비 쏟아져야 모천 길 열리는데 바다 끝에서 하늘을 본다 숨찬 연어가 시인은 광천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한맥문학』으로 등단, 시집 『하늘향기』와 신앙산문집 『그리스도 예수의 심장이 뛰는 사람』 등을 썼다. 목산문학회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마태와 함께 예수를 따라 김기석 지음 / 두란노 / 324쪽 / 16,000원 마태복음은 신약 중에서도 예수님의 삶이 고스란히 기록된 본문이다. 저자는 마태복음 전편을 다루면서 핵심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 장을 짚어 나가되 간결하고 분석적인 51개 주제를 담았다. 또한 이 중심 주제를 바탕으로 마태복음을 본문으로 한 해당 설교 9편을 엄선해 독자들에게 말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평신도는 물론 신학생, 목회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목회자 김기석 목사와 함께 하는 마태복음 산책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태복음의 뜰 안에서 예수님과 거닐며 복음을 공부한다고 해야 옳다. 공부라고 하는 데는 저자가 1년동안 매주 마태복음 읽고 이해하고 묵상하며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풀어냈다. 책에는 잃은 양 비유와 알곡과 가라지, 옥토 비유, 부자와 천국, 달란트, 겨자씨와 누룩 등에 대한 해석과 성경 당시 배경은 물론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해석과 저자 고유의 통찰을 더했다. 마태와 함께 예수님의 곁에서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성경에 나오는 장면을 마치 탐방하는 듯한, 그러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깨달음이 있다. 독자가 궁금해할만한 여러 정황들에
예레미야가 외친 70년은 '회복의 시간'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닮았다고 얘기했던 예레미야! 그 예레미야가 어떤 인물이었기에 제자들이 그와 비교했을까? 이런 궁금증으로 다시 예레미야에 대해서 재조명한 통독원 원장 조병호 박사(사진). 성도들이 통독하기 어려워하는 예레미야를 쉽게 풀어낸 ‘와우! 예레미야’는 예레미야가 눈물로 호소한 70년의 시간을 풀어내며 예레미야가 고통과 슬픔의 선지자, 친바벨론적인 선지자를 편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있다. 불타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그리워하며 지냈던 ‘징계 70년’, 하나님이 주시는 멍에는 쉽고 가벼운 나무 멍에였음을 깨닫는 ‘교육 70년’, 예루살렘이 그동안 지키지 못한 안식을 누리는 ‘안식 70년’, 하나님의 세계 경영을 알 수 있는 바벨론 제국의 ‘수명 70년’. 그 안에서 조병호 박사는 ‘지는 게 이기는 섭리’를 말하고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레미야 이전의 선지자들과 달리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아닌, 남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그곳에서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하는 힘든 사역을 감당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의 목에 나무 멍에를 메고, 남유다 사람들에게도 하나님
우리는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꾼다. 물론 ‘현재를 만족하고 미래도 오늘만 같아라’라는 부러운 답을 내놓는 누군가가 있다면 약간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결국 ‘미래’는 이상적이고 소망이자 희망의 언어가 될 것 같다. 행복과 성공적인 삶을 살기 갈망한다면 이 책은 ‘관계’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관계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이다. 이 관계가 바로 세워질 때, 행복과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 행복과 성공의 척도가 관계로 가능하다면 어쩌면 우리 생각보다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반대일수도. 잠깐, 현재 당신의 관계를 되 집어보자. 만약 세 가지 관계에서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의 도움을 기대해도 좋다. 이 책은 친밀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시작하고 완성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는 세 가지 요인을 △죄 문제 △열등감 △능력의 단절을 문제로 꼽았다. △죄 문제는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가 되지 않는 한 진정한
어둠과 풍랑 삶의 끝자락 울부짖는 소리 어찌할 바 몰라 우왕좌왕 인간의 한계 죽음의 눈빛 주여 도우소서 간절한 기도 그때 풍랑 속에 주님이 보인다 죽음의 풍랑을 짓밟고 오신다 그리고 미소 띤 얼굴로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다 시인은 광주 엘림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가을 19호 출판기념회를 엘림수양관에서 가졌는데, 좋은 詩가 나올 곳이라고들 했다.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소? 나는 내 아버지 집을 찾아 간다오 당신은 생수는 준비 되었소? 나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수라오 당신은 양식은 예비 되었소? 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양식이라오 당신의 여행 동반자는 누구요? 나의 동반자는 아내요, 영원한 동반자는 예수님이라오 당신의 나귀에 실은 기름은 무엇이오? 나의 믿음이 나귀요, 나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이 기름이라오 당신의 여행길에 안내도는 가지고 다니오? 나의 인생 여행 안내도는 성경이라오 당신의 인생길에서 강도 만난 자를 만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소? 나의 가던 길을 멈추고, 진리의 포도주와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고, 믿음의 나귀에 태워 교회 여관으로 안내해 주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겠노라 대답하겠소 시인은 부산 임마누엘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긴다. 『한맥문학』으로 등단하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 했다. 『예수님의 비유』를 펴냈다. 세계를 다니며 선교하고 詩를 쓰는데, 경이롭다!
최근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영화 <귀향>과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동주>가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영화 <동주> 덕분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집 읽기가 유행이라고 하니, 한국 사람들의 1년 간 책 읽는 양이 전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일컬어 흔히들 말하기를 ‘말씀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성경의 절대성을 신조로 삼는 침례교인들은 ‘책의 사람,’ 즉 ‘성경의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매해 성경 일독을 실행하시는 ‘말씀의 사람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 존경하는 믿음의 지체들은 가끔 이런 권면을 하십니다: “나이 들면 성경 읽고 싶어도 못 읽어요.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가 않아요. 건강할 때 성경 많이 읽어요.” 독서량이 전 세계 최하위권에 머문다는 우리나라! 그래도 성경통독 양만을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꽃샘추위의 심술도 끝나 가는 것 같습니다. 실내보다 실외가 더 따뜻한 계절... 창조주 하나님의 어김없는 초침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꽃봉오리들을 쓰다듬는 바람의 소리도, 나무들에게 속삭이는 새들의 봄소식도 들리는 것
조병호 지음 / 통독원(땅에쓰신글씨) / 208쪽 / 13,000원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범상치 않은 질문 한 가지를 하셨다. “사람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마치 침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같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성경통독의 권위자인 조병호 목사의 신간 ‘와우! 예레미야 70년’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닮았다고 말했던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예레미야를 집중적으로 통찰해 쓴 책이다.성경 속 모든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다 쉽지 않은 사역을 감당했지만,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레미야 이전의 선지자들과 달리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아닌, 남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70년 동안 바벨로 포로로 끌려가 그 곳에서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하는 힘든 사역을 감당해야 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목에 나무 멍에를 메고, 남유다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나무 멍에를 메라고 말한다. 만약 나무 멍에를 메지 않으면,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메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저자는 예레미야가 눈물로 호소한 70년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당시 국제 정세인 앗수르와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의 흐름까지 살펴서 크게 4가지 의미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76쪽 / 14,000원서로가 진리라 우기며 쏟아져 나오는 메시지들 사이에서 당신은 무엇을 마실 것인가? 우리의 갈증을 풀 수 있는 것은 술이나 탄산음료가 아니다. 오직 ‘생수’만이 해갈의 기쁨을 선사한다. 우리를 새롭게 하는 것은 화장품이나 보약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이 영혼을 새롭게 한다. 잘 나가던 한 언론인이 주님을 만나 목사가 된 후 발견한 것은 성도들의 진리를 향한 갈증이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성도. 이미 가나안 성도가 되어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성도들. 이들을 생각하며 SNS에 짧은 글을 시작한 저자는 2만여명의 팔로워가 이 말씀을 접하고 해갈의 기쁨을 누렸다. 이 책은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 SNS에서 SNS로 퍼 나르던 주옥같은 저자의 묵상 글을 모았다. ‘생명의 삶’을 기반으로 한 저자의 묵상은 종일 눈과 귀를 피곤하게 하던 수많은 메시지 틈새에서 빛이 되어 잠든 영혼을 깨운다.
천석길 지음 / 요단 / 207쪽 / 10,000원교회가 세상과 다른 존재 목적을 충실하게 감당할 때, 세상을 향해 말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가정교회가 꽃을 피우는 교회는 성도들이 성경의 원리대로 섬기기 때문이다. 미숙한 그리스도인, 더불어 불신자를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통해 한국교회 희망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이 책은 기존의 전통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저자의 교회인 구미남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교회 주보에 게재한 목회자의 철학과 신앙단상,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정성 깃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서의 원리에 입각해 ‘성숙하면 성장한다’는 확신으로 해마다 100여 명씩 증가하는 진솔한 교회성장의 이야기를 한국교회가 새롭게 조명해야 할 가정교회의 중요성과 교회의 참 모습을 고민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케빈 레이놀즈 감독 / 조셉 파인즈 주연 / UPI 코리아 배급피로 물든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 로마군의 수장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는 십자가의 못 박힌 예수의 처형을 집행한다. 로마군은 예수의 시신을 돌무덤에 봉인하고,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는다. 3일 뒤, 예수의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예수가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메시야로 부활했다는 희망의 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예수의 시신을 찾아야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상황에서 클라비우스는 보좌관 루시우스(톰 펠튼)와 함께 예수의 행적을 밟아간다. 영화 ‘부활’은 국내에서 2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제작진의 작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의 제작사인 콜럼비어 픽쳐스와 어펌 필름스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다룬 기존의 기독교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스토리 구성을 위해 연출 경력이 풍부한 케빈 레이놀즈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로마군의 호민관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와 보좌관 루시우스(톰 펠튼)는 십자가에 매달려 세상을 떠난 예수가 메시야로 부활한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맡는 내용을
인류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던 겟세마네 주님 잠든 제자들이 야속했다 “한시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주님의 질책 가슴을 저민다 주님도 어려운 기도는 함께하고 싶으셨다 철없는 제자들은 지쳐서 잠들고 만 그 밤 깊고 어두운 암흑만을 바라보며 주님은 인류의 모든 짐을 지고 신음한다 아버지의 뜻이라면 내 생각, 계획, 수단, 방법, 내 인생, 내 욕망을 포기되지 않는 포기할 수 없는 내 소망까지 내려놓는 자리 십자가 오늘도 새벽을 깨운다 지친 무릎을 세운다 기도는 개인이 하는거라 혼자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나란 인간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나마 성령님 도움이 없다면 아예 기도할 수 없다 작은 교회의 어려움은 함께 기도할 사람이 없다는 것 이 아침 함께 기도할 사람이 있는 것은 축복이다 기도생활은 함께 걷는 길이다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목산문학회 회장, 성광지 편집장 등을 역임하였다. 옛날에는 江에 대한 연작시를 많이 썼는데, 이제 바다에 도착했나보다!
1.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 하시고 이 귀에 음악 같으니 참 희락되도다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1736년 1월,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를 태운 여객선은 영국을 떠나 신대륙의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이에 흐르는 사바나 강(Savannah River)으로 향하고 있었다. 배에는 신대륙에 막 정착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가는 웨슬리 형제와 26명의 모라비아 교도들이 타고 있었다. 모라비아 교인들은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아메리카대륙을 찾아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 쳤다. 거센 바람은 순식간에 돛대를 두 동강 냈고 바닷물은 갑판을 거칠게 두들겨댔다. 선실의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날뛰었다. 죽음의 공포가 모든 탑승객들을 사로잡았지만 모라비아 교도들은 그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갑판 위에서 찬송을 불렀다. 그들의 굳센 평온함에 홀린 웨슬리 형제는 흔들리는 난간을 꼭 붙든 채 신기하게 쳐다보기만
E.M. 바운즈 지음 / 임종원 옮김 / 브니엘 / 216쪽 / 11,000원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도 응받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지 그 비밀을 명확하게 풀어놓고 있다. 바운즈는 이 책에서 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기도의 가능성과 기도 응답의 조건, 하나님의 섭리와 기도 응답의 관계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기도 응답에 관한 모든 것을 온전하게 펼쳐놓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는 무관심한 대상이나 시시한 게 아니다. 기도는 달콤해 보이나 매우 보잘 것 없는 어떤 특권도 아니다. 기도는 굉장히 커다란 특권이요, 기도의 효력은 아주 먼 데까지 영향을 미친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기도를 게을리 하는 사람 자체보다 훨씬 더 많은 상상을 초래한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단지 중간 중간에 끼워 넣는 삽화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삶이 기도를 위한 준비이며 기도의 결과이다. 믿음은 단지 기도의 통로일 뿐이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