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름하늘 답지 않게 파란하늘이 끝없이 높아 바람 위를 걷는 구름이 예쁘게 맑았다 눈을 뜬 병원 첫 아침 병상 곁 창 너머로 밀려드는 잿빛 하늘은 도심의 생기들을 질식시키며 숨죽이게 한다 어제와 너무도 다른 오늘을 산다 그래서 잿빛하늘 너머에 있었던 푸른 하늘이 더 그립다 하늘빛으로 멱 감으며 바람결 따라 살아가는 맑은 구름이고 싶다 나를 부르신 이에게도 숨이 차도록 달려가고 싶다 시인은 빛이 흐르는 내川에서 광천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한맥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시집 『하늘향기』외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목산문학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새109/통109)작사: 요셉 모르(Joseph Mohr, 1792-1848)작곡: 프란츠 그루베르(Franz Gruber, 1787-1863)오래된 도시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산맥의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그곳으로부터 멀지않은 곳에 오벤도르프(Oberndorf)라는 마을이 있다. 26세의 젊은 요셉 모르(Joseph Mohr)는 그곳에서 3년 동안 목회를 했다. 31세였던 프란츠 그루베르(Franz Gruber) 교사도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1818년의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여러 지역을 떠돌며 공연하는 유랑 극단은 성탄절 연극을 하기위해 오벤도르프를 방문했다. 그들의 공연은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르간 수리공이 오르간을 고치기는커녕 완전히 고장을 내놓았기에 할 수 없이 어느 집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모르 신부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연극이 끝난 후 모르 신부는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알프스의 작은 언덕을 거닐었다. 하늘이 아주 맑은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었다. 하늘을 바라보던 그에게 인류가 성탄을 기념하는 한 계속해서 불릴 찬송이 떠올랐다. 밤 12시가 다 되어 집
목회자들의 영원한 설교 멘토 ‘이동원 목사의 설교 세계’두란노 / 신성욱 / 18,000원한국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가를 꼽는다면 대부분 이동원 목사를 말하게 된다. 그의 설교에 대한 힘과 설교에 대한 능력은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은혜임에는 분명하다. 과연 그는 탁월한 설교의 비결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이 책에는 이동원 목사가 자신만의 설교 기법을 만들기 위해 배우고 주목했던 책과 롤모델로 삼은 믿음의 선배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독자를 대신한 저자와 이 목사와의 인터뷰, 이동원 목사와 함께 동역했던 지인 목회자들과 대화를 통해 이동원 목사의 설교에 대한 소감과 설교를 준비하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저자는 이동원 목사의 설교에 대해 △설교학의 정석으로서의 차별성, △희망이나 소망에 관한 긍정적인 내용으로의 결론 △구시대 전통설교 세대임에도 새 시대를 선도하는 설교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타락과 침체와 감소의 늪에 한없이 허덕이고 있는 한국교회. 강단의 부흥과 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길 이 책을 통해 기대해본다. 제2의 이동원, 제3의 이동원 목사
요단 / 톰 레이더·에드 스테져 / 궁인 옮김 / 15,000원“‘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지 않다. 우리는 단지 이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을 따름이다. 살아가면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 전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편만해지도록 할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우리만의 기독교 속으로 숨어버릴 수도 있다. 이것이 문제이다. 변할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변화를 원한다면,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오늘의 한국교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제시하는 문제는 바로 과연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란 것이다. 방법적인 면에서 추구하는 교회의 변화는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바로 “교회 혁명”이다. 혁명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뒤집어지는 것으로 기존의 체제나 현상, 상황 등을 전복하고 새롭게 세워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새롭게 세워지는 것은 바로 과거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철저하게 돌아가야하는 교회
저자 김현일 목사(사랑진)/ 감수 윤승천 의료평론가 / 건강신문사/ 25,000원대체의학의 기본을 넘어 생로병사의 근본 찾게 해최근 우리 사회에서 주목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대체의학이다. 양의학이나 한의학 등과 함께 수많은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대체의학은 우리 신체의 근본을 찾기 위한 나름의 비법으로 인식하며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심각한 오류는 바로 매체의 일방성과 임상의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우리 몸이 처한 환경과 생활 습관 즉, 라이프 스타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획일적으로 진단하고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호도하는 부분은 지극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와중에 김현일 목사(사랑진)가 최근에 출간한 “하나님이 살리시는 기적 라파성서요법”도 자칫 대체의학의 한 줄기로 목회자가 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논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에서 나오는 여러 질병 등이 오늘날 현재 우리에게도 이어져오고 있음을 인식하며 성경적으로 의과학적(면역학)으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놀라운 치유력은 의학적으로 이미 검증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라파성서요법 책
고독함 그리움 기다림이 있다 함께하지 못하고 찾아오지 않아도 항상 거기에서 바람소리 귀 기울이고 파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 고독함 그리움 기다림으로 충만한 섬이 아름다워 나는 목회의 고독한 섬에서 아련한 불빛 등대처럼 오늘도 거기에 서 있다 시인은 부평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크리스찬 문학』 으로 등단하고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이사, 목산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이 있다.
상처로 숨어 지낸 므비보셋 어느 날 다윗의 부름 앞에 두려움으로 나아가 엎드린다 다윗의 자비로운 왕의 식탁에서 상처는 눈 녹듯이 녹아내리고 두려움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평화와 사랑으로 피어났다 시인은 광주 엘림교회의 담임목사, 푸른숲 작은도서관 관장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목산문학회 現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또한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고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된 것은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어서 마치 우주를 누군가 만들어 놓고 생명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구성되어 있다. 이를 우주의 미세조정, 또는 인간학적인 원리(anthropological principle)라 하고, 태양과 지구의 거리, 지구의 지축 각도와 자전과 공전, 그리고 달과 지구의 거리에 의해서 조정되는 밀물과 썰물, 그리고 복잡하기 그지 없는 태초의 생명 탄생에 기여하는 탄소의 양을 표시하는 숫자는 지극히 정밀하기 때문에 숫자가 0.0000000001이라도 틀린다면 지구는 생명체가 결코 살 수 없는 차가운 혼돈의 별이 될 수밖에 없다. 우주가 우연히 나타났다는 것은 10의 4만승의 확률이고, 이는 1에 4만개의 0을 붙인 수이다. 우주의 광대함 앞에서 사람은 말을 잊고, 그것은 사람의 상상을 벗어난다. 그런데 이 우주가 균형을 갖고 완벽하게 작동한다. 우주와 지구의 생명체들의 오묘한 신비가 우연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비과학적이다. 32.05823 cm의 붕어를 낚기 위해서 강물에 낚시를 드리우자 바로 그 32.05823 cm
2006년 창립 이후 뮤지컬오디션, 밑바닥에서등 우수한 창작뮤지컬로 각광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대표 박용전)가 2015년 청춘로드뮤지컬곤, 더 버스커(극작 박용전·김도혜, 연출·음악 박용전)로 관객을 찾아온다. 길 위의 예술가 버스커 “최곤”과 후천적 청각장애 댄서 “니나”,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이 함께 ‘니나잘해’라는 팀을 만들어 전국 버스킹 투어를 하던 중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 문제를 놓고 갈림길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곤, 더 버스커는 2013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에 선정됐고, 지난 6월 독회공연으로 2014 문체부 한문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 우수공연으로 지정되며 일찍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음악을 담은 액터뮤지션 뮤지컬로 주목 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의 신작인 만큼, 뮤지컬곤, 더 버스커의 음악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진이 곳곳에서 노래와 군무로 공연을 펼쳐 충성팬들과 시민들에게 깜짝선물을 선사했는데 그 중 “곤, 더 버스커”, “나에게”, “세잎클로버” 등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큰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를 성공으로 이끈 박용
김기창, 예수의 생애_아기예수의 탄생, 1952~1953, 비단에 채색, 63x76cm 서울미술관(서유진 이사장)은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2015년 2월 15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미술의 명작들을 모아 두 개의 파트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 《Part 2. 오, 홀리나잇! (O, Holy Night!)》로 구성했다. 제1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전(展)은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는 긴 겨울을 맞아 우리미술가들의 노력이 꽃피워 낸 한국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으며 우리 근현대 미술가들의 심중에 얼마나 광활한 광야가 펼쳐져 있었고, 얼마나 심도 있는 미학이 자리잡고 있었는지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는 전시다.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巨匠) 36인의 작품을 여러 장르로 구분, 구성해 예술적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박수근, 〈우물가〉, 1953, 캔버스에 유채, 99.5x80.5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실에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개인사이지만, 우리 대부분 신앙의 시작은 친구들이 교회를 또다른 놀이터 정도로 신이 나서 떠들어댈 때, 그에 혹해서 따라간 때부터이다. 친구를 따라서 간 너무나 낮선 곳이 교회였고, 교회에서 아내도 만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정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래서 어느덧 교회는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말았다.그러나 내 때만해도, 교회에서 자주 듣던 말씀은 “그냥 무조건 믿어라!, 믿어지지 않으면 더 믿어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믿는다”는 식의 신앙이었다. 믿음의 야만(野蠻)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믿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종의 비약(飛躍)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신앙은 말로 잘 설명해서 믿어지는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리라.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회의(懷疑)가 다가올 때마다 늘 회의의 악마를 물리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게 아마도 많은 신앙인들의 믿음 경험이리라 생각한다. 믿음은 무조건 믿어야 된다. 그런데 조금 독서가 늘어가자, C. S. 루이스를 만나게 된다. 오래 전에 읽은 루이스의 책은 “내가 믿는 기독교”(Mere Christianity)라는 조그마한 문고판이었다. 잘 읽어내지도 못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새428/통488)작사: 엘라이자 휴윗(Eliza Edmunds Hewitt, 1851-1920)작곡: 존 스웨니(John Robson Sweney, 1837-1899) 1.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이 빛 더 빛나네(후렴) 주의 영광 빛난 광채, 내게 비춰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2. 내 영혼에 노래 있으니 주 찬양 합니다 주 귀를 기울이시사 다 듣고 계시네3. 내 영혼에 봄날 되어서 주 함께 하실 때 그 평화 내게 깃들고 주 은혜 꽃 피네4. 내 영혼에 희락이 있고 큰 소망 넘치네 주 예수 복을 주시고 또 내려주시네 엘라이자 휴윗(Eliza Hewitt) 선생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느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녀는 늘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날 휴윗은 성격이 삐뚤어진 한 학생을 조용히 타이르고 있었다. 그래도 화를 참지 못한 반항아는 벌떡 일어나 지붕판때기로 휴윗 선생을 마구 두들겨 팼다.그 일로 휴윗은 척추를 크게 다쳐 상반신에 석고붕대를 하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소변조차 혼자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다. 기약 없는 병원생활이 6개월쯤 됐을 때 겨우 석고붕대
브라질현지에서 찬양사역과 고아원운영, More Water프로젝트 사역을 하는 촉망받는 사역자인 줄리아노 손 목사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찬양콘서트를 개최한다.오는 12월 18일 아현성결교회(엘림아트홀), 19일 서울대치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되는 찬양콘서트에서는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사역을 한국에 알리고 Livres para Adorar 찬양팀의 콘서트를 통해 한국의 크리스천들과 남미CCM의 은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손 목사의 찬양은 미국에서 직접 작곡을 해서 락과 재즈가 가미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로 우리나라 찬양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더불어 한국에서 많이 불리우고 있는 찬양을 별도 편곡해 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손 목사는 현재 브라질에서 촉망받고 있는 가스펠 가수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음반을 5개 DVD 라이브 콘서트 2개를 발매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2008년 브라질쌍파울로에 Livre Ser 고아원을 설립 삐아우이 지역에 5채의 고아원을 설리하고 있는 중이며 그중 2채가 완성됐다. 이 외에도 올해 More Water 설립. 물이없는 지역에 우물을 파고 정수하는 기계를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범람하는 강으로 온 땅을 뒤 덮듯 세상에 지식이 넘친다 TV에 나오는 건강지식만으로도 의사들의 전문용어보다 화려하고 신지식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한계 지수를 넘는다 과부화된 뇌용량, 넘치는 새 언어 범람하는 지식만큼 흔한 사랑, 그 흔한 사랑 박제된 사랑들이 진열되어있다 드라마 멜로씬 만큼 어색한 사랑 범람하는 21세기 사랑을 구한다 무너진 세계, 잃어버린 한 영혼 서걱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가 마른 가슴으로 안는다 바스락바스락 사랑 부서지는 소리 마음 무너져 내리는 소리 아직도 무너질 은혜가 있어 십자가 밑으로 언뜻 지나는 그림자 주님의 보혈은, 지금도 흐르고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긴다.『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다 머리의 명령을 몸이 들어먹질 않는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머리 따로 몸 따로 이런! 그리스도 따로 교회 따로 시인은 늘푸른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월간 한국시」(시), 「크리스챤신문」(성극) 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하얀기도」외 다수, 설교집「생명은 늘 푸르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