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고등학교 1학년들은 가끔 행사에 동원되었는데 그 날 행사 후엔 수업 없이 자유로웠다. 우리는 유엔군 사령관 리치웨이 대장과 벤프리트 대장 이취임 환영행사에 동원되어 대구 중앙로에 마주 보고 줄을 서서 이승만 대통령과 두 장군이 지프차로 지나갈 때에 열심히 태극기와 미국기를 흔들어줬다. 이날 행사로 일과가 끝난 우리들은 11시에 개봉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몰래 볼까 해서 대구극장 앞에 갔으나 미군 위문 공연 때문에 영화는 못보고 돌아서는데 미군 기자들이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몰려왔다. 그들은 금발 머리에 두터운 입술이 벌어진채 젖가슴과 엉덩이도 유별나게 커서 몸을 흔들어 극장 앞 층대를 오르는 별난 여자 앞뒤로 따라 올라갔다. 그런데 그때 친구들이 “야! 저거 마릴린 먼로(Malylin Monroe) 아이가? 맞다, 맞다! 미군들 위문공연 온 모양이다!”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봄이었으니 그녀의 나이 28세로 인기상승기류를 탄 때였으리라! 65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그녀의 화려했던 인기에 비하여 숨겨진 어두움도 컸다. 나중에 들으니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양부모 밑에서 성장했고 배우가 된 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의 쓰라림, 그
나는 그 의사와 매우 친하다. 우선 그의 생김새가 나의 막내 아들과 닮았고 나이도 비슷하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CBMC 회원이고 나는 그 단체의 지도목사인 관계로 매우 절친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그 의사는 나의 가정의와 다름없다. 그는 곧이곧대로 액면대로 나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정직하게 알려준다. 의사와 환자관계에서 나는 억지로라도 건강 O.K 소리를 듣고 싶건만 그는 사정없이 혈당이 높다니 콜레스테롤이 높다니 말해주면서 끝내는 위험지경에 이른다고 말해 준다. 그러나 그의 전달방법은 신사적이고 예의바른 어투이다. 그의 아버지도 목회자였다고 더더욱 나의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듯 해 준다. 고맙지 뭐야. 시내모처에 강의하러 들어가는 순간 나는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을 느끼면서 힘이 빠져나감을 느꼈다. 그래서 이 의사에게 지금 사정을 전화로 알렸더니 그가 曰 “당장 강의 중단하십시오. 옆에 있는 큰 응급 병원으로 가시오.”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는 미련을 피우고 맡은 강의를 억지로 마쳤다. 그리고 전화를 하니 그 의사는 당장 자기 병원으로 오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퇴근시간을 늦춰가면서 나를 기다렸고 그는 나를 맞아 검진을 하더니 지금 굉장히 위험하
1984년 9월 총회 후 원로 증경회장 모임에 처음 참석하여 총무 일을 맡게 되어 섬겨왔었다. 서울교회에 부임하면서 증경총회장과 은퇴목사님들을 봄과 가을에 1박 2일로 모셨는데 목회자 주일에 즈음하여 유영근목사님을 추모하면서 그분의 26여년전 서울교회에서 설교를 되새김질해 본다. “어떤 관원이 물어 가로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18:18) 저의 40년 동안의 목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느냐는 문제였습니다. 우리 앞에는 영원한 생명과 죽음이 놓여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어떤 관원 곧 큰 부자이고 바리새인은 인간이 죽는 것과 영생을 얻는 것에 대해 알고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는 인간 최대의 거창한 문제를 가지고 찾아온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사람의 능으로도 할 수 없고 사람이 가진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천지를 흔드는 과학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영생입니
동네 슈퍼마켓에서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뚱뚱한 아줌마가 슈퍼에 갔더니 앵무새가 말했다. “아줌마, 뚱뚱해. 살 빼.” 갈 때마다 그러기에 가게 주인에게 항의했다. “앵무새, 교육 좀 잘 시키세요.” 며칠 뒤에 다시 갔더니 물건 다 살 때까지 앵무새가 가만히 있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앵무새가 딱 한 마디했다. “알지!” 비만, 당사자에게는 참 절실한 문제이다. 뿐 아니라 비만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우리나라 비만의 유병률이 성인의 25%에 이른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 수 많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해서 라파 다이어트(Rapha Diet)면 충분하다. 살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질병들도 함께 낫는다. 고혈압은 5주 만에 끝난다. 기간도 짧고 요요현상도 없다. 방식도 간단하다. 누구나 예외 없이 다 빠진다. 실행매뉴얼도 심플하다. 라파반신욕과 순수소금물이면 된다. 시작하고 1개월이면 2~3kg, 3~4개월이면 7kg~21kg까지 빠진다. 놀랍지 않은가? 첫 번째 매뉴얼이 라파반신욕이다. 라파반신욕은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살을 빼는 데는 최고의 목욕법이다. 방사능물질까지도 배출해낸다.
“고건 시장님, 외람되지만 한 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목사님, 말씀하세요.” “앞으로 30년 또는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최우선 시정은 무엇일까요?” 1990년 제16차 침례교 세계대회를 1905년 첫 번 대회 이래 가장 성황리에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치루고 잘 협조해 주신 고건 시장에게 감사인사로 오찬을 초대했다. 준비위원장 김장환 목사, 준비총무 노창우 목사 및 부위원장 한명국 목사가 참석해 90년 9월에 담소를 나눈 자리였다. “목사님, 서울시정에 산적된 일이 너무 많아서 딱 꼬집어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미국은 이미 한집에 차량이 평균 2대라고 들었어요. 예를 들면 당시 LA 도시계획을 할 때 100년 이후를 생각하고 설계했지만 또 다시 넓힌다고 합니다. 휴스턴에선 이미 3년 계획으로 여러 개의 도시 순환도로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지요. 서울도 인구만 늘어날 뿐 아니라 30년 후엔 차량도 미국처럼 늘어나 도시혼잡이 예상되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전두환 대통령의 88도로에 이어 고 시장께서는 서울시내에 세 겹이상의 순환도로를 속히 착공해야 할 것이라 생각되요!” 그는 고개를
내가 에세이 표제를 통조림 설교와 자연산 설교로 택한 것은 조선일보 조용헌 씨의 살롱(996, 조선일보 2015.6.29자 신문)의 표제에서 얻어 온 것이다. 조용헌 씨는 칼럼을 쓸 때에 기존자료에 있는 내용을 해석한 칼럼은 통조림이라 하면서 이것은 깡통에 들어있는 자료를 이용해서 쉽게 쓴 것이니까 값이 싸다고 하고,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가서 그물로 직접고기를 잡아서 요리로 하는 것은 자연산이라 하면서 이것은 자기가 직접 채취한 것이고 또 흔하지 않기 때문에 꽤나 비싼 값이라고 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칼럼도 그런 의미에서는 통조림 칼럼일지도 모른다. 남의 설교집과 남의 예화집을 보고 설교를 작성하는 목회자의 설교는 재론의 여지없이 통조림설교자이다. 통조림은 자기가 노력해서 취득한 것이 아니라 상점에 가면 얼마든지 살 수 있어서 그것을 끌어내어 온갖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맛이 덜하다. 무슨 요리를 만들었든 통조림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요사이 흔히 설교도 예화도 일체 컴퓨터에 다운을 받아서 그대로 강단에 올라가 외치는 자도 있다고 하는데 설마 그럴까하고 믿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참 목회자는 남의 설교나 예
70세가 되자 고려장을 위해 늙으신 어머니를 지게 위에 방석을 깔고 앉히셨다. 아들의 지게위에 앉은 노모는 산속 숲길이라 행여나 아들이 하산할 때 길을 잃을까 염려되어 손에 닿는 대로 나뭇가지를 짤라 길바닥에 계속 던졌다. 고려장으로 죽으러 가는 노모는 끝까지 모성애를 발휘했다. 만들어 놓은 움막 앞에 지게를 내리고 어머니를 안으로 잘 모셨다. 그 자식을 키울 때 먹고 싶은 것 못 먹고 입고 싶은 것 안 입고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고생 고생하면서 온갖 정성으로 키운 아들과 이별자리에서 한없이 눈물을 닦았고 아들도 산속에 어머니를 버리고 가는 애처로운 마음에 무릎을 꿇고 흐느껴 울었다. 자식에게 버림받은 노모는 “얘야 내려갈 때 제발 길을 잃지 않게 내가 올라올 때 나뭇가지를 꺾어 길에 던져두었으니 행여나 길을 잃으면 나뭇가지를 보고 길을 찾아 잘 내려가거라!” 아들은 어머니께 몇 번 절을 하며 불효자식을 용서해 달라고 사죄하고 내려오는데 뒤 따라온 아들이 아버지가 집어 던지고 간 지게를 지고 쫓아왔다. 아버지는 “내가 버리고 간 지게를 네가 왜 갖고 오느냐? 꼴 보기도 싫은 지게, 어서 벗어 던져라!” 그때 아들은 “언젠가 아버지도 고려장으로 산속에 모실 때
소금의 과다 섭취가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그 반대이다. 고혈압 환자의 80%는 가벼운 고혈압에서 중급 정도의 고혈압으로, 순수소금(pure salt)과 순수물(pure water)을 한 달만 마시면 낫는다. 우리는 진정 매트릭스(Matrix)의 세계에 살고 있다. 소금과 고혈압의 진실을 추적해보자. 뉴욕 코넬 의과대학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공동 연구에서는 한 그룹의 고혈압 환자군에게는 소금을 적게 먹이고, 한 그룹의 고혈압 환자군에는 소금을 많이 먹였다. 그 결과 소금을 적게 먹인 환자군에서 소금을 많이 먹인 환자군에 비해 심장마비가 일어날 위험이 4배나 높게 나타났다. 1998년 3월 마이클 올드만 교수가 11,346명을 상대로 한 연구에 의하면 소금을 적당히 먹는 경우가 소금을 피하는 경우보다 심장마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저염식은 오히려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금을 줄이라는 권장사항을 빨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일일 염분 섭취량을 1,000밀리그램씩 증가시키면 고혈압 등의 질병의 원인으로 한 사망률을 10퍼센트씩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엑서터 대학의 연구진들이 6,4
오래 애용하던 성경책이 너무 낡아지거나 취급부주의로 망가져서 영 볼품없이 되어 버린 마치 폐지처럼 되었을 때, 이 성경책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이따금씩 받을 때가 있다. 이런 난처한 듯한 질문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구 다룰 수 없지 않느냐는 경건심에서 나온 것임이 틀림없다. 아무 대답도 안하고 있는 나를 향해 소각 처리하는 것이 차라리 성경책에 대한 예우가 아니냐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자 하기도 한다. 성경책도 오래 지나다보면 형편없이 되어 버릴 때도 있는데 혹자는 그럴수록 그것을 가보(家寶)로 여겨 대물림하려고도 한다. 갈기갈기 찢어진 성경책에 대한 이런 처리곤란을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90세 노모님께서 생전에 지혜롭고도(?) 경건하며(?) 신앙적으로(?) 해결하시던 현장을 나는 목격했었다. 마침 어머님 곁에 정말 폐지 처리장에 넣어야할 만큼 너덜너덜 갈기갈기 여기저기 찢기고 떨어져나간 못쓰게 된 성경책이 있었다. 많은 손자들 등살에 성경책이 수난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어머님은 성경책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곧 능력이라는 등식(等式)의 신앙을 갖고 계셨다. 무식한 유식(有識)신앙의 소
1. 우리도 주님께 드려야 한다. 한 농부의 젖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낳았다. 한 마리는 갈색이었고 다른 한 마리는 흰색이었다. 농부는 너무 기뻐서 아내의 손을 잡으며 “여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축복하셔서 두 마리의 송아지를 주셨소. 우리가 다 갖지 말고 한 마리는 잘 키워서 하나님께 드립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두 마리 중 어떤 것을 하나님께 드리겠소”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나중에 결정하자며 미뤄 두었다. 1년의 세월이 흘러서 그중 한 마리가 그만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농부는 풀이 죽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어떡하지! 하나님의 송아지가 그만 죽고 말았어!” 여기서 왜 죽어버린 송아지가 하나님의 것이어야 할까? 어쩌면 우리도 이 농부와 같이 산 송아지는 우리가 취하고 죽은 송아지를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는 것은 아닌지요? 좋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못한 것으로 하나님께나 다른 사람에게 드리지 않는지요! 주는 자가 복이 있다면 우리도 최우선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연으로부터 축복을 받았고, 예수님으로부터 구속의 은총을 그냥 받았으니 우리도 주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율
전혀 오염되지 않고 소식(小食)만으로도 고 영양을 섭취하면서 암, 당뇨, 비만 등 각종 불·난치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 이것이 바로 현대인이 찾는 이상적인 먹을거리이다. 성경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먹을거리에 대한 말씀이 분명히 나와 있다. 현대의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병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회복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생식’이다(창1:29). ‘생식(生食)’이란 문자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먹는다’는 뜻이다. 열을 가하거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일체의 가공이 없는 순수한 상태의 자연식 자체를 먹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인 생식인 대체식(alternative)은 식품의 생명력을 최대한 지니고 있으며 몸의 자연 치유력(Homeostasis)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하우(knowhow) 에너지가 들어 있다. 대체식은 최고의 생명식이다. 생명력이 부족한 식품을 주로 먹게 되면 인간의 장기는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원기도 부족해져 허약체질이 되기 쉽다. 인스턴트식품과 냉동식품에 아무리 영양을 강화해도 이것은 생명력이 없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인체의 세포까지 생명력을 보내줄 수는 없다. 대체식(alternative)은 장기의 기능을 빠르게
6·25전쟁이 3년을 끌고 마침 휴전이 된 1950년도 중후반 시절, 나는 그때 중학생시절을 보냈다. 극심한 가난과 혼란스러운 정국이었다. 나의 용궁침례교 모교회만 해도 3개월간 인민군의 임시 지휘소로 징용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3년 전쟁을 치르고 휴전이 된 그땐 목회자가 귀했다. 한 목회자님이 두 교회를 담임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목회자님이 오전엔 이곳 교회에서 예배인도하고, 오후에는 저곳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는데 그때 교통수단은 자전거가 유일했다. 만약 비라도 와서 강물이 넘치면 교량이 없는 시절이라 목회자는 한곳 예배만 인도할 수밖에 없었다. 나의 모교회만 해도 목회자님이 못 올 때가 많았다. 그때 목회자님이라 해도 학문을 겸비한 것이 아니라 일찍 예수를 믿고 오직 성경과 믿음 그리고 사명 하나로 원시목회를 했었다. 그나마 목회자님이 못 오실 경우 대체 안은 무엇인가? 전화도 없는 시절이라 오고 못 오고 간에 통소식이 없다. 예배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목화지가 저곳에서 이곳에 도착 안하면 그냥 못 오시는 가 보다 하고 그때 나이 드신 집사님이 날 보고 “혁봉아, 네가 오늘 말씀증참(證參)해라” 하신다. 즉 설교하라는 것인데 그땐 설교를 말씀증참이라고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해방이 되고 요사이는 ‘야소교’라는 서양종교가 극성을 부린다고 하는데 너희들 지붕 모서리나 종각대 꼭대기에 십자가 막대기 달아놓은 교회당에 가지말라!”고 배 선생은 성난 목소리로 크게 말했다. 배 선생은 지금 명선교회 배성태 목사의 할아버지로 생각된다. 듣고 있던 국민학생들은 소곤소곤 거렸는데 누군가가 예배당에 나가는 학생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부친의 가르침 따라 공자를 제일 높은 분으로 믿었다가 어머니를 따라 절간에 가서 큰 부처상외에 칠성단에까지 28번의 절을 하고 절에 팔린 불자가 됐다고 으스대는 때였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친구들이 여기에 예수쟁이가 있으니 그냥 둘 수 없다고 나뭇가지를 찍어서 두들겨 패니 박만규 학생은 산 숲으로 뛰어올라 사라졌다. 그런데 그 때 처음으로 야소교와 “십자가 나무 막대기”란 말을 들었고 그 후 다른 동리를 지나다 보면 나무 막대기 십자가를 달아놓은 집을 보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10세쯤 되었을 때까지 공부에 취미를 못 붙이고 있었다. 여름에는 수영과 다이빙, 우럭잡이, 봄과 가을에는 산에 올라 과
내가 부자교회라 함은 재정이 넉넉한 교회를 이름하고 가난한 교회란 그렇지 못한 교회를 두고 하는 표현이다. 부자교회는 자본주의적 교회이고 가난한 교회는 자본주의 바람을 못타고 뒤쳐진 교회라는 설명을 덧붙여 본다.내가 굳이 이런 구분을 하는 이유는 두 종류의 교회의 목사의 설교가 다르다는 것이다. 어떻게 다르냐고?부자교회 자본주의적 투자 많은 교회의 설교는 화려하고 풍요로운데 비해 가난한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부자교회목사의 설교를 들어보면 저 목사님이 어쩌면 저렇게 유식한 지성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고, 가난한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들어보면 어쩌면 저렇게 빈약한 설교를 하는 무식한 목사일까 하는 등의 대조가 되어 버린다.그도 그럴 것이 부자자본주의적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들어보면 정치, 문화, 경제, 시사, 연예, 오락, 스포츠 등에 관한 지식이 물씬물씬 풍겨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 담임 설교자 목사에게는 각 분야의 부목들이 즐비하다. 분야별 부목이 있다. 정치 분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전문 부목 곧 비서가 있고 하다못해 스포츠 분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부목도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협
석가모니는 40여 년간 중생을 제도했으나 “자기와 인연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없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반드시 보응을 받아야지 용서받을 길은 없다.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 등 삼세를 구원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은 개인전도를 많이 하셨고, 12제자, 70문도, 다락방의 120명 제자, 승천시의 500문도, 4,000명과 5,000명에게 떡 먹이고 설교, 어떤 때는 무리 수만 명이 따라 다녀 밟힐 만큼 되기도 했으나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니고 심지어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제자들은 다 달아나고 사도 요한만 십자가의 골고다 동산까지 따라왔었다. 오순절 후에 베드로의 설교에 한번은 3,000명 다음은 5,000명이 결신하는 열매를 보였다. 목회를 시작한지 53년에 접어드는데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전도했고 복음을 여러 가지로 전했는데 한 사람의 생명이 고귀한 것을 깨달은 사건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죽을 줄도 모르고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하려고 얼음물에 뛰어들었던 그 때가 일평생 뼈저리게 잊혀지지 않는 절박한 체험교훈을 되새겨 본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